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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미슐 내물랭

삼천포 맛집을 찾아보자. 사천케이블카 타고 오면서 '사천성'에서 수타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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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케이블카'를 타고 오는 길에 들렀던 곳으로 아직은 아름다운 삼천포 대교 옆, 맛집 등극 전인 수타면 전문점 '사천성'입니다.

오는 길은 계속 어둡고 삼천포 대교를 지나는 길에 맛집은 커녕 식당 비스무리 한 것도 안 보이던 와중에, 오아시스를 만난 듯 힘들게 들어간 곳입니다.^^

먹고 난 뒤에 알았지만 수타면 전문점이 이후로도 계속 나오더군요.;; 주차시설은 이곳이 제일 넓었습니다. 내부도 상당히 넓고 야외 식탁도 있어서 단체 손님이 오시기 좋습니다. 낮에는 경치와 함께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일단 이곳은 아름다운 삼천포 대교와 가까운 면 맛집은 분명합니다.

 
주소입니다.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728 / (우) 52547 / 지번 노룡동 368-5 / 연락처 055-834-8300 

 

 

입구

가게 입구입니다.

주차시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번에 새로 생겨서 옆에 가게들은 비어있습니다. 또 다른 가게가 생기면 더욱 활성화되겠군요.

 

내부

내부가 상당히 넓고 깔끔해 보입니다.  

 

우측

의자에 앉아서 드시거나 이렇게 바닥에서 따뜻하게 드실 수도 있습니다. 추운 날 어르신들과 함께 오기 좋겠군요.

 

장식

아기자기한 장식장 뒤편으로도 손님이 계시네요.

 

메뉴

수타 짜장이 5천 원, 해물 짜장이 7천 원, 짬뽕이 7천 원이네요. 인기 여행지 치고는 준수한 가격 같습니다. 탕수육 세트메뉴도 2만 원이면 나쁘진 않네요. 

 

 

주방

건물도 새 건물이라 주방도 내부도 깔끔하고 상당히 넓습니다.. 주방장께서 열심히 수타면을 탁 탁~ 두드리고 계시더군요. 어릴 적에는 저 소리만 들어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었는데... 그때마다 생긴 꿈은 당연히 중국집 요리사 아빠가 있는 꿈 ㅋㅋ

 

추천메뉴

오 뭔가 얼리어하시군요. 큐알(QR) 코드로도 만날 수 있고, 삼겹 짬뽕 메뉴는 지금 봤네요. 인기가 제법 있겠습니다. 전 삼겹을 안 먹어서 ^^ 3대 짬뽕 중 하나인 교동짬뽕도 고기가 제법 들어가서 깊은 육수 맛을 자랑하는데 궁금하긴 합니다. 이런 건 대표 메뉴로 큰 메뉴판에 적어주셨어도 좋았을 텐데 말이죠. 보통 여행지 식당이 뜨려면 대표 메뉴가 남달라야 하는데 언젠가는 남해의 삼천포 삼겹 짬뽕 맛집으로 등극되길 기대합니다. ^^ 

 

 

짜장면과 짬뽕

드디어 기다리던 짜장면짬뽕이 나왔네요. 

 

짜장면

때깔(비주얼)이 딱 정통 짜장면입니다. 짜장은 정통 중화요리가 아니면 맛이 없죠.

 

짬뽕

짬뽕은 특이하게 부추를 올려주셨네요. 피로가 좀 가시겠어요. 

 

재료

살이 꽉 찬 게가 있고 오징어에 홍합에 목이버섯에 크고 작은 새우에 사천이 바다가 가까운 곳이 맞나 봅니다. ㅎㅎ

 

한 입

짬뽕 한 입 먹어봅니다. 

국물도 한 입~

오 이거 교동처럼 깊은 향이 올라옵니다. 제법 국물 맛이 좋은 짬뽕인데요. 먹다 보니 어느새 깊은 맛에 입이 적응해 버려서 아쉽네요. 채소들을 살펴보니 입이 적응해버린 이유가 있습니다. 채소가 살짝 타야 불맛에 깊은 맛이 나는데 채소들이 멀쩡하네요. 이건 좀 아쉽습니다. 짬뽕은 우동과 달리 강한 불로 물을 넣지 않은 채 고춧가루와 채소들을 볶아내야 하거든요. 그때 불맛을 제대로 입히는 게 관건입니다. 물론 국물은 웬만한 곳보단 맛있지만 제가 기대한 불맛은 아니라 아쉽습니다.^^; 뭐 이것도 개인 취향인 것이죠. 음식 맛은 지극히 개인적 일 수 있습니다. 

 

 

한 입

짜장면도 한 입 먹어보죠.

역시 짬뽕과 마찬가지로 수타면의 정점을 찍습니다. 정통 중화요리가 아닌 집들은 짜장맛도 그렇지만 특히 면발이 약한데 이건 면발이 다했네요. 

면발 맛으로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겠습니다. 주방장분께서 열심히 쳐주시더니 턱이 얼얼하니 쫄깃하니 좋습니다.^^

맛은 단맛이 강합니다. 최근 먹어본 중 최고로 다네요. 피로가 쌓인 분들이나 아이들은 좋아하겠습니다. 나오면서 여쭤본다는 게 깜빡했네요. 혹시라도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주문하실 때 미리 말씀드리면 좋을 듯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주문할 때 재료라든지 맛을 조절해달라고 하면 잘 조절해 주시더라구요. 예전에만 해도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얘기한 보람도 없이 그대로 나오곤 했었는데 말이죠. 외식업 문화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면발

딱 보니 수타면 맞죠? 면발 굵기가 제각각입니다. 간혹 수타면인데도 균일한 면이 나오는 곳이 있는데 그러면 식감이 별로입니다. 아니라면 글루텐의 힘이겠죠. 전 국물 맛 7에 면맛 3으로 봅니다. 면은 만점이니 역시 이곳은 사천의 삼천포 면 맛집이군요. 엄청 굵은 면 나올 때 뭔가 기분이 좋아요. ㅋㅋ

 

 

짜장

고춧가루도 솔솔 뿌리고 먹으면 더 감칠맛이 납니다. 이걸로라도 단맛을 중화시켜야겠어요. ㅎ

 

마지막

어느새 마지막 새우와 국물만 덩그러니 남았네요. 

사실 전 배도 안 고팠는데.. 따라만 온 건데.. 왜 면이 벌써 사라진 건지;;

 

무려 7도

멋모르고 솥에 앉은 개구리처럼 엉덩이가 데이는 줄 몰랐네요. ㅎㅎ 덕분에 속도 몸도 확 풀렸습니다. 이 집은 엉덩이 맛집이군요. 

 

 

야외

낮엔 이곳에서 먹으면 더 맛있겠죠? 면발이 올라오면서 식어야 제대로 맛이 나니까요.

 

맛      : ★☆ (정통 짜장과 정통 짬뽕의 본질을 흐리지 않습니다. 이집은 면 맛집입니다.)

청결도:  (저쪽 식탁엔 앞에 손님이 흘린 듯한 짬뽕 국물이 바닥에 미세하게 몇 방울 있었네요. 다른 곳은 깨끗합니다. 아마 저녁 직후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식탁만 닦지 바닥은 잘 안 닦죠.)

서비스: ☆ (외국분이 시중(서빙)을 드시던데 홍합 놓는 접시를 보며 무슨 접시지. 이 말에 덜어 먹는 접시를 후다닥 갖다 주셨습니다. 사모님으로 보이는 분이 제일 따뜻하다며 안내도 해주셨네요.)

분위기: ☆ (간격도 적당하고 자리가 넉넉합니다. 야외 자리도 좋네요. )

주차   :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합니다.)

 

 

 

'내로라하다'가 부여한 총점은 3.3점입니다.

 

총점 부여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별 5개 : 오로지 이것을 먹기 위해 여행가야 할 곳입니다.

별 4개 : 여행지라면 추가해야 할 곳입니다.

별 3개 : 근처에 있다면 가도 좋을 곳입니다.

별 2개 : 업계의 평균 맛을 유지합니다.

별 1개 :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다'의 미슐랭.

'내물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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