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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미슐 내물랭

<창원 맛집> 29년의 명성을 이어가는 국수의 명가. '옥돌 손국수'의 돌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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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단골집 '옥돌 손국수'

창원 용호동 국수의 명가, 돌우동 맛집, 바로 용호동에 있는 '옥돌 손국수'입니다. 20년 넘은 단골이지만 국수를 먹어본 적은 아직 없습니다. ㅎㅎ 늘 돌우동을 먹는데 가끔은 별미 우동, 쫄면, 만두, 김밥, 유부초밥 이런걸 먹습니다. 돌우동 맛에 빠지면 다른 건 잘 안 시키게 됩니다. 

 

가게 위치입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589번길 6-5 (우)51436지번용호동 73-51

운영시간 : 매일 11:00 ~ 22:00 / 연락처 : 055-287-0239

 

 

정면

 

이미 창원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옥돌 손국수'는 1990년에 창업했으니 30년이 되어가는군요. 아직도 주인 아주머니는 그때 그모습 그대로 이십니다. 시간을 거스르시는 분. 전 두 분을 압니다. 창동 6.25 떡볶이집이랑 여기입니다. 아는 분은 아실텐데 '어써 오쎄~요옹' 하는 세상 처음 듣는 옥타브가 늘 적응이 안 되는 ㅋㅋ. 이 글을 쓰면서 보니 국수의 명가라는 말이 보이는군요. 그동안은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돌우동의 맛을 알아버려서 다른 메뉴를 시킬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ㅎ

아마 저 말고도 그런 분들 많으실겁니다. 슬쩍 둘러봐도 대부분 돌우동을 드시더라구요. 

 

 

 

내부

 

왼쪽 사진처럼 편하게 바닥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오른쪽 사진처럼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주방

 

주방 모습입니다. 쌓인 그릇을 보니 장사가 아주 잘 되는 집임을 알 수가 있죠. 식사 시간대는 줄을 좀 서야합니다. 그래서 전 늘 피해서 늦게 갑니다. 그러면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터줏대감이 된 이유

 

 

메뉴

 

다른집은 당연히 맨 위에 있는 대표 메뉴를 시키는데요. 여기선 그렇지 않아서 저도 신기합니다. 우동에 대체 뭘 넣으셨길래 절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걸까요. ㅜㅜ 과연 국수 먹을 날이 올까요?;; 

가격대는 국수와 우동은 7천 원 대이며, 특이하게도 비빔국수가 6천 원입니다. 그말은 국물류에는 다른 재료가 추가된다는 뜻이죠. 돌우동이 나오면 왜 국물류가 비싼지 알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이집이 30년 가까이 창원의 맛집으로 군림할 수 있었는지도 알 수 있겠지요.

 

 

 

돌우동

 

짜잔~

돌우동이 나왔습니다. 보글보글 신나게 끓고 있군요. 

보기만 해도 열기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평소에도 가끔씩 생각나는데 오늘처럼 입동도 오고 추워지니 참새가 방앗간 가듯이 또 방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접

 

계란 노른자가 익어가고 있네요. 자. 얼른 결정하세요. 계란을 풀지 말지요.

고소한 맛을 원하시는 분은 노른자를 미리 풀어주시고 맑고 간간하게 드실 분은 구멍만 살짝 뚫어서 덮어놓고 익히면 됩니다. 전 그때 그때 달라요~

요즘 싱겁게 먹는 제 입에는 짜기 때문에 물을 섞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입에 딱 맞았는데 신기하게도 사람 입맛은 변하더군요. 소금양을 줄이다보니 어느새 외부 음식이 다 자극적으로 느껴지고 먹고나면 손도 많이 붓습니다. 그 붓기에 따라 그집의 나트륨 함량을 판가름 합니다. ㅎㅎ

 

 

 

한 입

 

자 한입 먹어볼까요?

아. 뜨뜨 ㄸㄸㄸ 

조심하세요. 이거 돌솥입니다. ㅡㅡ

다시 아~~

촵촵촵~

맛이 장난이 아니죠? 왜 단골인지 아시겠죠? (죄송합니다. 상상만으론 힘드시군요.;)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재료 구성

 

 

재료

 

지금부터 재료를 분석해보죠. 왜 비빔보다 비싼지 아실 겁니다. 떡, 어묵, 맛살, 다시마, 조개, 김, 튀김, 고구마, 파, 새우.. 아.. 왜 이집을 안 따라하는지 알게 됩니다. 가성비가 나쁜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죠. 집에서 따라해볼까 하다가 바로 포기했습니다. ㅎㅎ 지금까지 조개 해감이 덜 돼서 씹힌 건 딱 한번 있습니다. 그럼 확률적으로 20년에 한 번은 씹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오는 군요. 설마 여러분들이 거기에 해당되진 않으시겠죠?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선택된 자~ 이제 로또를? 아니면 바로 옆집에 인형뽑기로 ㄱㄱ 하세요. ㅋ

 

 

감상

 

여긴 단무지도 맛나지만 특히 김치가 맛납니다. 자꾸 우동이 나오기 전에 손이 가서 참 ;; 싱겁게 먹기로 해놓고 ㅜㅜ

 

 

가게 옆

 

자! 아까 모래 씹으신 분 저기 푸쉬푸쉬 가셔서 뽑기 도저~언~. 맞은편엔 커피도 있고 맘스터치도 있으니 이제 후식을 결정하세요. 전 우동 하나론 모자라서 후식으로 달달한 싸이버거 하나를 추가합니다.^^ 

혹시 초행이신 분들은 사진에 보이는 방향에서 우측으로 주욱 5분 쯤 걸어 가시면 용지못이 나오니 거기에서 여유를 즐기셔도 좋겠습니다. 따로 주차장이 없으니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용지못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맛      : ★☆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감칠맛 나는 우동맛입니다.)

청결도:  (전반적으로 깨끗합니다.)

서비스: ☆ (인사는 늘 독특한 목소리로 해주십니다. 그게 친절한 말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분위기: ☆ (손님이 많습니다. 기다리는 분이 보이면 서둘러 먹게 됩니다.)

주차   :  (가게 주차장이 없어서 3분 거리의 유료 주차장에 주로 주차합니다. 주차비가 천 원 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전 음식값에 포함시킵니다.)

양      : ☆ (아무래도 양이 부족하니 다른 걸 함께 드셔야 합니다.)

 

 

 

'내로라하다'가 부여한 총점은 4점입니다.

 

총점 부여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별 5개 : 오로지 이것을 먹기 위해 여행가야 할 곳입니다.

별 4개 : 여행지라면 추가해야 할 곳입니다.

별 3개 : 근처에 있다면 가도 좋을 곳입니다.

별 2개 : 업계의 평균 맛을 유지합니다.

별 1개 :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다'의 미슐랭.

'내물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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