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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품격/리더의 서재

첫눈에 신뢰를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1/5 -니콜라스 부스먼. 신현정 역. 갈매나무(사람을 끌어당기는 심리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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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하고 무난한 질문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상대방은 그것이 억지로 끄집어낸 질문임을 바로 알아차리고 보호막 뒤로 숨어버릴 수도 있다. 나는 한 마디를 건네더라도 그 상황에 적합하면서도 위협적이지 않고, 동시에 아주 흥미로운 얘기를 하고 싶었다. 나는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기 전에 먼저 내 모습이 정직하고 건강하며 활기차 보이는지를 꼼꼼히 점검했다. 실은 이런저런 시도 끝에 나는 내게 맞는 스타일도 찾아냈다. 당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고유의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좋은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 나는 다음 여덟 단계를 점검했다. (물론 당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_57쪽

 

1. 우선은 권위와 친근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옷을 차려입는다.

2. 누구에게든 다가가기에 앞서 나의 태도를 조절한다. 나는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호기심을 가졌고, 거기에는 약간의 장난기도 섞여 있었다. 누군가에게 다가갈 때면 호기심과 장난기가 함께 발동되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런 기분이 되도록 한다. 

 3. 그런 다음 "대단한데, 대단해, 정말 대단해"라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간다.(소리를 내서 말해도 괜찮고, 마음속으로 되뇌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그 느낌을 갖는 것이다. 그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유쾌해지고 용기가 샘솟는다.)

4. 다가가는 동안에는 그 사람의 눈동자 색깔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바라본다.

5. 내 가슴이 상대방의 가슴을 향하도록 자세를 바로잡는다. 이런 식의 움직임은 마음이 열려 있음을 나타내는 보디랭귀지다. 

6. 내 손에 위험이 될 만한 물건이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를 긴장시키지 않도록 한다. 나는 가끔 비싸 보이는 만년필을 소품으로 이용했는데, 이때도 만년필을 손에 들고 뚜껑은 꼭 닫아두었다. ...

7. 다가가서는 우선 가벼운 질문을 던진다. 나의 첫마디는 항상 이렇게 시작된다. "실례합니다만, 한 가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진짜 하려는 이야기를 한다. 상대방에게 '이 사람이 내가 하는 말에 정말 관심이 있구나'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왜냐하면 실제로 나는 그들이 하는 말에 정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당신도 미리 질문을 준비하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 염두에 두고)

8. 마지막으로 목소리 톤과 보디랭귀지를 상대방과 일치시킨다. 여러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한 사람 한 사람 돌아보면서 움직임을 그 사람에게 차례로 맞추도록 한다. 

 

 어떤 만남이든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방금 열거한 여덟 단계를 다 이행하는 데는 채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동안에 말을 하고, 관찰을 하고, 대답을 하는 것이다. 첫 순간에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당신은 신뢰가 가며 정직하고 활기차고 건강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_58쪽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장점만 보고, 누군가를 싫어하게 되면 그 사람의 단점만 보는 것이 인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그 비법을 알려주는 이 책도 읽고 있는 것이리라. 순간적인 판단은 마음에 필터를 끼우게 만들고, 그때부터는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그 필터를 통해 바라보게 한다. 그러나 그 필터를 치워버리고 따스한 눈빛으로 그 사람을 다시 한번 바라보는 훈련을 하다 보면 지금까지 놓쳐온 것들에 대해 유쾌한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 _62쪽

 

 

 태도는 행동을 이끌어낸다.

 태도 조절에 관한 연습을 해보자. '이게 뭐지?', '이게 될까?' 하는 의구심은 잠시 접어두고 단신의 사무실 복도로 상상 여행을 떠나보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바보 같은 일을 하라는 것은 아니니까. 당신의 사무실 동료들에게는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일 것이다. 이 연습의 99%는 당신의 머릿속에만 이루어진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상기시킬 정도의 행동만 보여주면 된다.

 첫 번째 날에는 당신이 하마라고 상상하는 것이다. 천천히 굴러다니듯이 걸으면서 하마처럼 침착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라. 이제 사무실 주면을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보라. 어떤 느낌이 드는지 잘 기억해두자.

 다음날에는 당신을 캥거루라고 생각해보라. 캥거루처럼 생기발랄하게 열성적으로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보자. 이번에는 어떤 느낌이 드는가? 하마처럼 행동했을 때와 어떻게 다른가?

 마지막으로 당신이 퓨마라고 상상해보자. 날렵한 몸짓과 자신감 넘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무장하고 사무실을 돌아다녀보라.

 자, 어떤가? 역할에 따라 다른 종류의 에너지가 발산되지 않는가 각각의 경우마다 사람들의 반응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알겠는가? 캥거루일 때는 사람들의 반응도 에너지가 넘치고, 하마일 때는 사람들도 좀 더 천천히 이야기하지 않던가? 퓨마일 때는 어땠는가? 사람들도 어딘지 더 예민하고 날카롭게 반응하지 않던가?

_66쪽

 

 복도를 따라 회의실로 걸어가면서 에린은 머릿속으로 "대단한데"를 수없이 되뇌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여기에 있는 모두에게 지금 자신이 얼마나 에너지가 넘치는지 보여주고 싶어 있는 힘을 다해 외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녀는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전사처럼 성큼성큼 회의실로 들어갔다. 에린은 리더다운 태도와 목소리로 리더답게 회의를 이끌었다. 팀원들은 어느새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에 전염되었고, 마침내 에린의 팀은 그 일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성공한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정말 유익한 태도 세 가지가 있다. 바로 열정, 호기심, 겸손이다.

_74쪽

 

음.. 캥거루처럼.. 쉽지 않겠군요. ㅋㅋ 하지만 팀 중에서 누군가 한 명은 해야 할 일 같기도 합니다. ㅋ 

 

 

첫눈에 신뢰를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국내도서
저자 : 니콜라스 부스먼 / 신현정역
출판 : 갈매나무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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