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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미슐 내물랭

마산 창동 맛집 '후루루 반점' 아쉬웠지만 발전을 기대할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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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창동에 새로 생긴 후루루 반점입니다. 백종원의 홍콩반점 자리에 생겼는데 맛집이라는 후기가 있길래 찾아봤습니다. 탕수육 1인세트 메뉴가 있어서 맘에 듭니다.

찍다보니 행사 중인 사진관 현수막도 보이네요.   

 

짜장면 곱빼기와 짬뽕을 시키면 10,900원이 나옵니다. 근처에 시장 반점이 900원 저렴하긴 한데 식당은 여기가 깔끔합니다.

 

 

짜장면에 짬뽕과 탕수육을 먹으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 번째 방법은 짜장면+탕수육세트(8,900)에다가 짬뽕(6,000)을 먹을 수 있고(총 가격 14,800원)

두 번째 방법은 짬뽕+탕수육세트(10,000)에다가 짜장면(3,900)을 먹을 수 있습니다.(총 가격 13,900원)

아마도 둘의 차이는 세트의 경우 양이 적을 수 있겠습니다.

 

좀더 저렴한 두 번째 메뉴를 시켰는데 짬뽕 양이 적진 않았습니다. 건더기도 제법 많더군요.

2층에 위치한 반점, 입구 좌측에 걸린 사진, 입구 계단(화장실은 1층에 있다)
내부 사진(상당히 넓다)
메뉴판

 

블로그에서 봤던 것과 동일한 메뉴를 시켰습니다. 특히 짬뽕을 존맛탱이라고 하시니 기대가 컸습니다. 

탕수육에는 사과가 아닌 딸기가 보입니다. 사과의 새콤달콤한 향을 좋아하는데 딸기를 넣었으니 달콤하겠군요. 이런 도전 좋습니다. 새로운 걸 좋아하시는 주방장이신가 봅니다. 

 

3,900원 짜장이지만 양은 왠만한 중국집 보통보다는 많았습니다.

 

푸짐해 보이는 짬뽕이 나왔습니다. 먹어 본 중에서 고기가 제일 많았습니다. 참고로 창원 대복성은 고기가 없죠. 

해물이냐? 고기냐? 누가 이길지 궁금하네요.

 

전체 모습, 재배치 함

 

그럼 먹어보겠습니다.

후루루 반점의 시그니처? 딸기를 넣은 탕수육은 과연?

음... 맛이 캐주얼합니다. 가볍게 먹기 괜찮네요. 정통중화요리 느낌은 아닙니다. 딸기는 애매하네요. 예쁘긴 한데 딱히 맛있진 않습니다. 고기는 밀가루가 많네요. 4,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짬뽕은 세트메뉴 답지 않게 양이 많습니다. 특히 건더기 중 고기가 많습니다. 칼칼한 보다는 얼큰한 맛이 날 듯합니다. 

음... 예상대로 맛이 무겁네요. 고유의 짬뽕향에 고기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즐기는 맛은 아니네요. 호불호가 있을 맛입니다. 나올 때는 마지막에 살짝 느껴진 고기향에 대해 의견을 말씀드리고 왔습니다. 제가 좀 예민한 편이긴 합니다. 

동네에서도 고기향이 느껴지는 중국집을 하나하나 거르다보니 4군데가 사라지고 2군데 남아 있습니다. 저거 잡는게 의외로 쉬운게 아닙니다. 물론 어쩌다 한번 그럴 때도 있죠. 아마도 제가 타이밍이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이곳이 오래 승승장구 하지 않겠습니까? 가성비도 좋은 곳이 없어지면 안 되니까요. 요즘 만원에 짬뽕과 탕수육, 9천원에 짜장과 탕수육을 주는 데는 대형마트나 가야 있으니까요. 

 

단무지를 아주 얇게 저미셨네요. 안 끊어 먹어도 되니 편합니다.^^ 이런게 음식하는 분의 정성이죠.

 

짜장면과 단무지를 함께 후루루 하고 먹습니다.

음... 짜장면 맛입니다. 탕수육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납니다. 이게 이집의 장점입니다.

 

고기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맛      : ★☆ (재료가 푸짐하고 실험적인 메뉴와 가격입니다. 그에반해 아직은 평균적인 맛을 내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발전이 가능해 보입니다. 짬뽕을 제외하면 3개입니다.)

청결도: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서비스:  (세트메뉴가 아래의 입간판에만 있는게 있어서 메뉴 보느라 왔다갔다해서 이상한 사람으로 보실 수도 있었겠습니다. 그래서 나올 때 음식에 관해 말씀드리려 하니 피하시더군요. ㅡㅡ; 제가 무섭게 생기진 않았는데;;)

분위기:  (바쁜 시간대가 아니라서 아무도 없었습니다. 2층 통유리로 거리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예전 배치가 더 맘에 들긴 합니다.)

주차   : ☆ (3~5분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내로라하다'가 부여한 총점은 2.9점입니다.

여러 메뉴 중에서 먹어 본 게 얼마 안 되지만 동종 업계의 평균맛을 내는 곳입니다. 다만 재료들의 비율이 독특해서 잘 발전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1인 세트메뉴의 가성비는 인근에서는 따라올 수가 없는 곳입니다.  

 

총점 부여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별 5개 : 오로지 이것을 먹기 위해 여행가야 할 곳입니다.

별 4개 : 여행지라면 추가해야 할 곳입니다.

별 3개 : 근처에 있다면 가도 좋을 곳입니다.

별 2개 : 업계의 평균 맛을 유지합니다.

별 1개 :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다'의 미슐랭.

'내물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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