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베스트 터치/미슐 내물랭

'알쓸신잡'에 나왔다는 진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진주 운석빵'

반응형
2014년 3월 9일 오후 8시 4분 경 전국적으로 관측된 파이어볼(fireball)과 관련된, 경상남도 진주시 일대에 낙하 후 발견된 운석으로서 O-대그룹의 콘드라이트에 속한다. 총 4점, 총 34kg이 발견되었다.
최초 발견된 운석은 3월 10일 오전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한 비닐하우스 내부였으며, 당시 비닐하우스 천장을 뚫고 천근 구조물 일부를 훼손시킨 후 바닥에 떨어져 발견되었다. -지질학백과

당시 진주 일대에는 운석 찾기 열풍이 불었다고 한다.

희소성 있는 운석의 가격은 g당 10만원 정도로 순금의 약 40배이며, 총 34kg이라고 하니 희소성이 있었다면 34억 쯤 되겠다. 그러나 백과사전을 보면 희소성이 그렇게 높진 않은 듯했다.

아쉽게도 그 운석을 만날 확률은 로또에 당첨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힘든 일이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듯 진주에는 운석을 못 찾으신 분들을 위한 재미난 빵집을 만날 수 있다. 

'알쓸신잡'이라는 TV 방송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곳으로 '진주성 공북문' 맞은편에 있는 '진주운석빵'이다.

가게 전경과 잘 주차된 자전거들

낡은 듯 보이는 상호는 운석 모양의 빵그림과 함께 투박한데 그것이 오히려 돋보인다.

 

알쓸신잡, VJ 특공대 진주편 운석빵 소개 포스터

지금은 방송을 하지 않는 걸로 아는데 유명한 지식인들이 모여서 쓸데없는 잡소리?를 하는 프로답게 이것저것 먹을거리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들도 제법 있는 모양이다. 

 

가게 내부 전경이다.

정직하다는 벌꿀에 츄러스에 에비앙에 이것저것 판매를 하고 있다.

운석빵 재료 소개, 행운을 선물한다는 문구가 좋은 기운을 준다.

운석빵의 재료인 앙금에는 '흰콩, 밤, 견과류'가 들어가 있으며, 오징어 먹물로 색을 낸 행운을 가져다주는 빵이라고 한다. 

우측에 금으로 된 카드는 판매용은 아니고, 좋은 기운 얻어가시라고 기념으로 만든 것이라 한다.

메뉴판

희소성이 있는 곳답게 가격대가 높다. 

 

정직한 벌꿀, 벌화분, 액세서리
내 돈으로 샀지만 선물받은 느낌

 

집에 와서 운석의 단면을 연구했다. 

음... 콘드라이트가 뭔지 1도 모르겠고, 그냥 여기저기 흰공과 견과류와 밤이 보인다.

 

맛을 보면 폭신하고 몰캉몰캉한 것이 밤이 많이 든 쿠키맛도 나고 왕밤빵 맛이 난다.

"왕밤빵왕밤빵왕밤빵왕밤빵왕밤빵" 외치면 주겠노라 장난을 쳐본다.

 

콩을 싫어하는 어린이들과 견과류를 안 챙겨먹는 대린이 들에게 좋은 간식거리 같다.

내돈 내고 사먹기엔 아깝고, 누가 사주면 감사한 이런걸 우리는 선물용에 적합하다고 한다.

 

 

-진주 지점 위치 안내(5곳)

 

1. 본성동(진주성 앞)

2. 칠암동

3. 가좌동 1

4. 가좌동 2

5. 신진주역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