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유튜브 동물 구조 방송 'Kritter Klub'입니다.
세상엔 참 고맙고 따뜻한 사람들이 많네요. 이분들 덕분에 새로운 삶을 찾는 고양이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아래의 영상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가수 김완선 씨 정말 멋지십니다.^^
올 연말에는 더 많은 동물들이 구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제부턴 어디선가 구조를 요청하고 있진 않은지 귀 기울여야겠습니다. 사실 작은 고양이가 집으러 온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절대 손도 대지 말고 밥도 주지 말라더군요. 만지면 어미 고양이는 새끼를 버려버린답니다. 신기하게도 다음날 고양이 엄마가 데리고 잘 갔습니다.^^
어쨌든 연말을 맞아 아래의 영상 소개 많이 해주셔서 더 많은 고양이가 구조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은 착한 사람 소원은 들어주시잖아요. 착하신 여러분들이 소원 많이 빌어주세요. 그럼 여기에 나온 모든 동물들이 다 잘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집고양이의 경우 15년이지만 길고양이는 2년이랍니다. 무려 7배의 차이라니 놀랍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고양이를 맡게 되고 공부하게 되면서 이런 것도 알게 되는군요.
저는 지인의 고양이 두 마리를 잠시 키우고 있는 중인데요. 까만 고양이의 이름은 '뿌리'이고 종은 스코티쉬 스트레이트입니다. 그리고 한 마리는 구조된 길고양이로 이름은 '별이'이고 숏헤어종(잡종?)입니다.
원래는 지인이 멀리 나가게 되면서 고양이를 다른 집에 맡겼었는데 뿌리가 그 집의 어항을 깨버렸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집으로 갔지만 거긴 너무 지저분한 환경이라서 나왔고, 결국 호텔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케이지에서 오랜 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이 떠올라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 말을 했습니다. 동물을 좋아는 하지만 키우기엔 적합지 않은 환경과 몸을 가진지라 계속 거절을 하다가, 최근에 1년 간 뿌리와 별이를 맡아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제가 육묘를 거부한 또다른 이유는 예전에 물고기를 키운 적이 있었는데, 평균 수명이 4년인 물고기들이 제 어항에서는 2년만 살다 떠나더군요. 불쌍한 물고기들을 묻어주면서 '나 좋다고 동물을 키우는 건 죄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항을 그냥 빈 상태로만 방치하고 있습니다. 좀 더 오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날이 오면 다시 키우겠다고요. 그러니 육묘도 당연히 거부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별이'라는 고양이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구조된 길고양이라서 2년 살 운명을 15년으로 늘리는 중이라고 하고, 호텔보다는 나을 테니 '잠시 맡아줘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키우는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건강하게 보살피다가 다시 엄마, 아빠를 만나도록 해주어야겠습니다. ^^
혹시 여러분도 고양이를 키우신다면 미리 공부하세요.^^
앞으로 노년에 어떤 동물을 키울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위 영상들을 접하고 난 뒤에는 제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운명적으로 정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년에 함께할 반려 동물을 키울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도 이번 기회에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다'의 유튜브 추천 영상
'내가사는따뜻한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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