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동에서 10만원 가지고 25가지 방법으로 하루 데이트하고 놀기

1. 먹자골목에 가서 국물 떡볶이 먹고 후식으로 호떡과 커피 사 먹기(현재 1만 5천 원, 잔액 8만 5천 원)

떡볶이, 튀김 1만원, 호떡 두 개 2천 원. 커피 3천 원

 

2. 호떡 먹으면서 쇼핑하기

아빠 빤쮸 구경 공짜, 엇! 박완서 작가님의 그여자네집이 여기에 ㅜㅜ

 

3. 숨은 개발자와의 만남(현재 2만 5천 원, 잔액 7만 5천 원)

검은 머리도 나고 머릿결 좋아지는 비누 1만 원(잘 말리면 3개월 사용 가능, 어르신 머리가 오~ 믿음이)

 

4. 연극 보기

마산예술제 무료 공연

 

5. 숨겨진 맛집 발굴하기(현재 3만 3천 원, 잔액 6만 7천 원)

먹자 골목에 가려진 숨은 맛집들 칼국수, 팥죽 각 8천 원

 

6. 어시장 둘러보기(이길로 주욱 가셔도 국화 축제 행사장이 나옵니다.)

이쁜 아가씨! 잘생긴 총각! 이것 좀 사가 맛있어, 이런 유혹만 잘 피하면 무료

 

7. 맛난 꽈배기 사 먹기(현재 3만 5천 원, 잔액 6만 5천 원)

3개 2천 원

8. 결국 유혹에 못 이기고 할머님들 물건 팔아 드리기(현재 4만 원, 잔액 6만 원)

잘생긴 총각 이말 때문은 아님.. 해남 고구마를 동서 화합의 의미를 담아 5천 원에 구입

 

9. 예쁜 장소들 찾아서 사진 찍기

사진은 공짜

 

10. 게임 한 판 하기(현재 5만 원, 잔액 5만 원)

가장 위험한 곳, 이것 저것 1만 원

 

11. 골목 구석구석 구경하기(현재 5만 3천 원, 잔액 4만 7천 원)

맛있는 고로케집의 유혹만 이기면 통과, 헛. 뭐지 내 손에 이건?? 맛난 고로케가 3천 원

 

12. 우연히 버스킹 만나기

무료 공연 

 

13. 늘 같은 맛으로 맞이하는 오래된 열무 국숫집 가기(현재 6만 8천 원, 잔액 3만 2천 원)

대박 맛집 ㅋㅋ 15,000원, 포스팅은 1년 째 미루는 중, 안 할지도 ㅎㅎ

 

14. 유명한 빵집에 가서 대표 빵 사 먹기(현재 7만 3천 원, 잔액 2만 7천 원)

두 번째 위기, 맘 편하게 5천 원 어치만 사 먹기

 

15. 바닥에 특정 단어 3개 먼저 찾는 사람에게 군밤 사주기(현재 7만 8천 원, 잔액 2만 2천 원)

작은 눈 최대한 크게 뜨고 절대 지지 않기, 지면 5천 원ㅜㅜ, 사실 일부러 져주는 센스 발휘하기^^

 

16. 마산 국화축제 싱그러운 가을 국화 향 맡으며 구경하기

가운데 나무 의자 사이에 있는 건 노숙자 방지용이랍니다. 곧 겨울이군요.;;

 

17. 피규어 만들기 체험하기

두 번째 위기 봉착, "우와 이거봐 완전 살아움직이는 것 같지 않아? 이런거 하나... 딱 갖다 놓으면" 엽때여? 어디갔지?

 

18. 쓰레기를 버리신 쓰레기 같으신 분 생각하고 서점 가서 마음 정화하기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아마도 아주 큰일이 있으셨겠죠' 라며 이해 안 해주기

 

19. 추억의 롤러장 가기

오빠가 뒤로 가는 거 보여줄까? 진짜? 당연하지 그럼 내년에 가보자

 

20. 타로점도 보고 헌책방에서 옛날 LP, 영화 CD 찾기(현재 8만 8천 원, 잔액 1만 2천 원) 

타로 5천 원, 헌책 5천 원

 

22. 평일 방문이라면 12시에 창동 스튜디오에서 복자 씨 라디오 구경하기

스튜디오와 창동 근처 지도

 

23. 창동 테마 소극장에서 영화 보기

무료(돈도 떨어져 가는데 천만다행)

 

24. 불맛 나는 흰 국물과 트렌드함이 좋다면 '울트라 반점', 유서 깊은 정통을 원한다면 '양자강'에 가서 시원한 짬뽕 먹기(현재 10만 원, 잔액 0원;;)

1만 2천 원

 

25. 끝으로. 소녀상도 만나고 대통령도 만나기

무료, 마음의 빚은 억만금

 

이상으로 내로라하다의 빈털터리

돈내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