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베스트 터치/일상이 추억

박서준의 파스타 덕에 '알리오 올리오' 먹고 젤리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게요^^

반응형
`삼시세끼` 박서준의 맛난 `명란 파스타`를 보고난 후, 급하게 만들어 먹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입니다. ㅋㅋ

그런데~ 청양고추를 너무 넣어서 속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ㅜㅜ

급하게 냉장고를 뒤지다 발견한 `블루베리 젤리`

'선운산 농협'에서 만든 로컬푸드군요.
전에 휴게소에서 산 기억이 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고생하시는 농부님들 덕분에 그늘에서 잘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성비가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 충전이 바로 됩니다.ㅋㅋ
매움은?
전혀 가시지 않습니다. 속이 계속 아려오는군요. ㄷㄷ

젤리를 꺼냈습니다.

아주 쫄깃하게 보이는군요.

요만한 크기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블루베리`에 얽힌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음악 먼저 켜시고)
출 바알~~~

 


어느 마을에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습니다.

 

둘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죠.
펑. 피융~ 투두두두. 쉬이~~~유~.

쾅~!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총알들, 하늘에서 떨어지는 포탄들... 


그렇게 꿈결같던 날들을 시기하듯 무서운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남자가 징집되기 하루 전날.

여인은 간절하게 그와의 결혼을 애원했지만,
혹시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평생 외롭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남자는 기약도 없이 전쟁터로 향했습니다.

울며 애원하는 그녀를 두고 냉정하게 돌아서는 남자...


`가지말아요... 흑...`
 
 

전쟁은 수없이 많은 사상자를 만들었고
 
전우들은 쉴새 없이 쓰러집니다.
`이봐요. 모두 정신 좀 차려봐요? 이 중사님!... 김 이병!!`

`안. 돼에...... 어떻게... 이런......`


`제발

정신 좀 차려봐요 ...`
`바..박 일...병님...`

`김 이병!!!`

`더ㄴ...는... 희망이 없..스 ㅂ...  대. 대피를...`

`내가 김 이병을 두고 어떻게...`

쾅~~~

`으 악`


`김 이벼...!!``으... 으 ... `
`으윽 더이상 움직일 수......`
 

그렇게 전우를 지키려던 남자는 결국 다리 하나와 팔 하나를 국가에 헌납한 자격으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가 살아서 돌아온다는 소식이 마을에도 전해지고
 

 
남자는 한시도 잊은 적 없는 그녀를 다시 만난다는 설렘에 쉬지않고 달려왔다.
저린 발목과 물집 가득한 손가락 마디마디가 애틋했다.


새벽녘 어스름에 보이는 전봇대 옆 그림자 하나


남자는 터져나오려는 것을 애써 삼키며 물집이 터져라 목발을 휘저어 걸음을 재촉했다.
온기 가득 낯익은 체취는 가득한데...
 

아이를 등에 업은 여인은 전봇대 뒤에 숨어서 흐느끼고 있었다.

 






전쟁은 그렇게 패자들만 남기는 것.  -by 내로라하다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6·25)을 비롯해 지금까지 900회가 넘는 전쟁을 직접 겪은 민족입니다.

 

더이상 '태극기 휘날리며'같은 영화가 안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래전 사진이라 출처는 잊었지만 공영 언론사인 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