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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품격/리더의 서재

10월의 어느 멋진 날, 축하합니다! 이제 당신은 해낼 것입니다. 행동의 완결 1/3. 김재성. 안나푸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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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책 듣기. 음악은 아래에 있습니다. typecast.ai

시월에 자주 듣는 노래죠.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영어 버전 먼저 소개할게요. 이 노래의 원곡은 노르웨이의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가든'의 'serenade to spring' 입니다. 나중에 가사를 붙이고 노르웨이 가수들이 부른 뒤 유명해진 곡입니다.

원곡은 가을이 아니라 봄이니까 5월의 멋진 날이 더 어울리겠군요.

5월의 신부에게 불러주면 좋을 세레나네입니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라면 죄가 될테니까 /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라면 죄가 될테니까 /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님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렇게 멋진 10월의 가을날에 다들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이런! 계획이 없으시다구요? 

그럼 저와 함께 평소엔 다 들을 일 없는 '비발디의 사계'와 함께 독서를...

헉!! 바쁘시다구요?

그럼 잠시 시간을 쪼개셔서 '10분 독서 여행'을 떠나 봅시다.ㅎ

여행의 말미에는 늘 무언가 소중한 걸 하나 쯤은 얻잖아요.^^

원하시는 계절이 있으시다면~ (00:00 봄 10:27 여름 20:56 가을 32:42 겨울)

 

모든 시작을 완결로 이끌어라

"축하합니다."

 이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러분은 드디어 이 책의 첫 장을 펼쳤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의 행동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렇게 마주하게 되는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합니다. 이 시점부터 여러분은 해냈고 다른 사람들은 하지 못했다는 두 결론으로 나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꼼꼼하게 읽고 나면 여러분의 추진력은 더욱 빨라질 겁니다. 아득하게 멀어 보이는 목표와의 격차도, 절대 따라 잡을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과의 격차도 점차 좁혀질 것입니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을 펼쳐 머리말을 읽고 있는 여러분 중에서도 '중도 포기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부디 중도에 포기하지 마세요. 그것은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도 나쁜 결과입니다.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투자했어도 성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책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책을 읽는 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음의 3단계를 거치면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상태가 됩니다.

 1. 이 책을 펼치고

 2. 끝까지 읽은 다음

 3. 생활에 적용한다.

 여러분은 이미 첫 단계를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시도가 이 책으로 부터 얻어갈 수 있는 '성과'입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시도를 반복하여 체화*하는 과정 또한 필요하겠죠.

 이제 펜을 찾아 다음 글을 작성해보세요. 오늘 날짜와 여러분의 이름을 적으십시오. 그런 다음, 이 책을 완독했을 때 다시 책을 펼쳐 그날의 날짜와 느낀 점을 한 줄로 적어보십시오. 이 작은 행동은 완결의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행동의 완결' 기록]

나, ㅇㅇㅇ는 ㅇㅇㅇㅇ년 ㅇ월 ㅇ일에 <행동의 완결>을 처음 펼쳐 읽기 시작해, ㅇㅇㅇㅇ년 ㅇ월 ㅇ일에 끝까지 읽어 하나의 '행동을 완결'했다. 

 이 '행동의 완결'을 통해 '성취'한 것이 있다면?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이다.

 

 

완결의 4대 속성

1. 완결하려면 확실히 끝마쳐야 한다.

2. 완결은 오르막길 오르는 것이 아닌 암벽 등반이다.

3. 긍정적인 완결만 존재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완결도 있다.

4. 완결은 사라지지 않고 쌓인다.

 

 공부를 조금 하고난 뒤 아는 범위가 넓어졌다고 해서 성적이 곧바로 오르지는 않는다. 어느 단계를 넘어서야 성적이 폭발적으로 향상된다. 성적뿐만이 아닌 모든 일이 마찬가지다.

 지식의 영토 즉, 알고 있는 영역이 지속적으로 넓혀져 대다수의 영역을 포괄할 수 있게 되어야 어느 부분에서 시험 문제가 나오든 넓혀놓은 지식 영토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

 바로 이 시점이다. 급격하게 성적이 오르는 순간이,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사람은 이 시점을 맞이하기 전에 "아, 나는 공부해도 안 돼"라는 말과 함께 포기해버린다. 미완결로 시험을 보게 되니, 성적이 맘에 드는 만큼 나올 리 없다. 

 완결은 노력하는 만큼 바로 다가오지 않는다.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는 일이라기보다는 암벽 등반에 가깝다. 처음에는 눈앞에 끝없이 솟아 있는 만 보이지만, 그 변화 없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이기고 올라갔을 때 비로소 탁 트인 하늘과 발아래의 드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 

 

일의 4단계

1. 생각과 결심 단계(Thinking and Decision Making)

 말 그대로 '어떠한 일을 해볼까?'하는 생각을 떠올리는 단계다. 하고 싶은, 해야 할 필요를 느끼는 일을 떠올린 이후 그 생각을 실제로 '실행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다.

2. 정보 탐색 및 계획 단계(Searching and Planing)

 일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는 단계다.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어떤 운동을 할지, 그 운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 운동 시설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장비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 등을 찾아보게 된다. 이처럼 여러 요소를 비교한 뒤 계획을 세운다.

3. 행동 단계(Action)

 결정한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다. 완결하려는 일이 어려울 수도 있고, 의지가 부족할 수도 있다. 예상하지 않았던 상황이 발생하거나 원하는 일을 완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 모든 역경을 넘어서야 완결할 수 있다.

4. 완결 단계(completion)

 초반 결심했던 일에 마침표를 찍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 일은 성공과 실패로 구분된다.

 

 '최초의 세계 일주자'. 엘카노가 성취한 것은?

 265명의 선원으로 출발한 배는 18명을 데리고 귀환한다. '엘카노''최초의 세계 일주자'라는 자랑스러운 칭호를 얻었지만, 이는 전체 업적에 비하면 작은 부분이다. 엘카노의 세계 일주 성공으로 서구의 우주철학 개념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무엇보다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과 아메리카 대륙이 인도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지구의 대부분은 바다로 뒤덮여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세계 일주를 완결함으로써 엘카노는 지구가 하나의 세상이라는 사실을 입중한 것이다. 카를로스 5세는 이를 기념해 엘카노에게 가문(家紋)*을 수여했다. 가문에는 지구본이 그려져 있고 다음과 같은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그대는 나를 위해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사람이다."

*가문: 한 가문(家門)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지(標識). 그 집안의 계보나 권위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옛 유럽의 귀족 사회나 일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Juan Sebastián Elcano, 1486년/1487년 ~ 1526년 8월 4일 태평양)는 스페인의 탐험가이다. 마젤란 탐험대의 일원일 당시 카르타헤나, 멘도사, 케사다와 함께 마젤란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 중 유일하게 용서받았다.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막탄 전투에서 전사하자, 그 선단의 지휘를 물려받아 1522년 사상 최초로 세계일주를 마치게 된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 기푸스코아 주 게타리아

ko.wikipedia.org

조금 더 여러분에게 와 닿을 예시를 소개하면 

"세상 모든 차가 맘에 들지 않아 내가 직접 만들었다." -페르디난드 포르쉐

 

위대한 것을 이루려면 우리는 행동할 뿐 아니라 꿈도 꾸어야 하고, 계획할 뿐 아니라 믿기도 해야 한다. -아나톨 프랑스(프랑스 소설가, 192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일을 완결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덧붙이는 행동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 떠오른 일 중 '진짜 중요한 일'을 고르고, 그 일에 집중하여 기필코 완결하는 것이다.

버핏이 함께 식사를 하던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이 가진 목표 25개를 적어보게, 그리고 그 목표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5개에 동그라미를 쳐보게."

버핏과 식사하던 사람이 목표 25개를 적은 후 5개에 동그라미를 그리자, 버핏이 다시 물었다.

"자,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5개의 목표를 이루는 가운데, 20개를 틈틈이 해나가는 것이죠."

그러자 버핏이 갑자기 소리를 높여 말한다.

"아니야! 그게 아니라고! 자네가 해야 할 것은 그 5개의 목표를 이루는 동안 나머지 20개를 틈틈이 하는 게 아니라네. 
그 5개를 이룰 때까지 나머니 20개는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일세!!!"

 

 

중요도 선정 방법

 

중요한 과업을 결정하는 요소

시급성 : 급히 처리해야 하는 정도

피해 정도 : 처리되지 않았을 때 피해(Damage)

이익 정도 : 완결했을 때 얻게 될 이익

[과업의 중요도 선정표]
  A B C D E   가중치
시급성 높음 높음 높음 낮음 낮음 높음 중간 낮음
피해 정도 낮음 중간 높음 중간 낮음 시급성 3 2 1
이익 정도 중간 높음 중간 중간 낮음 피해 정도 5 3 1
총점 8 11 12 8 5 이익 정도 5 4 3

 

 20년 후 여러분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돛 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여러분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하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마크 트웨인(미국 소설가, 사회비평가)

 

 계획을 세우는 일은 수레의 네모난 바퀴를 동그랗게 깎아나가는 것과 같다. 무턱대고 일을 시작하기 앞서 계획을 잘 만든다면 일에 더욱 몰두할 수 있다. 

 

 

정성적 정보의 탐색

 

 정량적 정보와 달리 정성적 정보는 숫자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탐색 또한 보다 더 어렵다. 물론 이 경우도 방법은 있다. 

1. 전문가에게 추천을 받아라. 

 본인의 전문성이 높지 않다면 전문가의 추천을 받고 나서 결정하면 좋다. 다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전문가의 조언과 전문가의 이익이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정확한 조언이 나올 수 있다. 

 전문가의 조언은 다음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첫째는 전문가의 이익과 직결되는 선택지는 배제한 뒤 나머지 중에서 고르는 방식이다. 둘째는 전문가의 이익과 직결된 제품을 선택지에 그대로 놔두되, 왜 그 선택지가 다른 선택지보다 더 좋은지 이유를 물어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방식이다. 

 전문가의 의견을 물어볼 때는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자.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오히려 이득이다. 비용이나 답례를 지불하는 행동은 동일 인물에게 또 다른 조언을 구할 필요가 생겼을 때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꺼이 도울 마음이 들게 하는 촉매제가 된다.

 

2. 취향이 비슷한 사람의 추천을 받아라.

 나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여행 성향이 맞는 사람에게 추천 여행지를 문의한다든가, 활동 성향이 비슷한 사람에게 운동을 추천받는다든가, 입맛이 비슷한 사람에게 음식을 물어보면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

 실제 선택은 정량적 정보 탐색과 정성적 정보 탐색을 조합하여 내리게 된다. 정성적 정보 탐색은 보다 직관적이고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정성적 선택을 통해 선택지를 줄여놓고, 정량적 정보 탐색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선택할 때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선택 자체보다 자신이 한 선택을 완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선택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 말고, 선택한 뒤 그 길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자. 선택은 물론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선택한 일을 완결하는 것이다.

 

 

완결하는 계획의 7가지 요건

 

1. '지킬' 계획이어야 한다.

 계획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의지와 관련된 문제다. 지키지도 않은 일을 계획하느라 시간을 보냈고, 수확이 없으니 두 번 시간을 낭비한 셈이다.

2. 최선을 다해 지킬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헬스장에서 사이클에 앉아 타는 중 마는 둥 2~3시간을 흘려 보내는 사람이 "매일 운동하는데도 살이 안 빠져"라고 하는 것처럼, 여유를 잔뜩 부려도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세우면 안 된다. 최선을 다했을 때 지킬 수 있을 수준으로 설정해야 한다.

3. 지속 가능해야 한다. 

 2번 항목과 반대되는 내용이다. 제대로 된 계획은 그 일을 완결할 때까지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지킬 수 있을 수준인 동시에 최선을 다하는 상태를 지속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계획을 짜야 한다.

4.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어떤 일도 시작하여 끝날 때까지 동일한 패턴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따라서 각 단계에 따라 계획은 새로 작성되어야 한다. 주변 여건이 급격이 변화했다면, 계획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학기 중일 때와 방학 때 공부하는 계획이 달라야 하는 이치와 같다.

5. 자주 바뀌지 않아야 한다.

 급격한 상황 변화가 없는 이상 계획은 변함 없이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는 성질을 갖추어야 한다.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그날그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6. '매일 해야 할 일'의 상위 개념이 계획이다.

 제대로 계획을 세웠다면 그 일은 매일 해야 하는 일의 상위 개념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일 책을 30쪽씩 읽겠다는 계획을 세운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이 월요일에 한 일이 A라는 책을 1쪽부터 30쪽까지 읽은 것이라면, 다음 날은 31쪽부터 60쪽까지 읽는 활동이 할 일이다. 즉, 매일 해야 하는 일은 달라지지만, 계획 자체는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

7. 특정 시간 주기(Time Cycle)에 모든 주제를 포괄해야 한다.

 계획은 한 사이클 동안, 목표와 연관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여한다. 간단히 설명해 여러분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공부하는 계획을 구성한다고 한다면, 그 계획대로 한 사이클을 수행했을 때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최소 한 번씩은 모두 공부했어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렇게 한 사이클을 돌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각 요소의 비중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회사에서 현업과 TF(Task Force, 임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면, 현업과 TF활동 모두에 골고루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프로젝트 별로 특정 시간 주기를 정해놓고 그 주기 동안 모든 과업을 포괄할 수 있어야 완결하는 계획이다.

 여러분의 계획은 7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 계획을 세우고 충실히 이행해보자. 완결과 목표 달성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돈을 쓰기 아까워하다 더 귀중한 자원인 시간을 낭비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 나이가 들고 자신의 가치가 올라갈수록 더 중요해지는 가치는 돈이 아닌 시간이다. 오죽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나가다 100만 달러 지폐를 발견한다면 그것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히기보다 그냥 그 길을 걸어갈 때 더 많은 돈을 버는 셈이라는 이야기가 있을까. 본인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열망하는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 중 무엇이 가장 소중하고 한정된 가치인지를 알아야 한다. 단언컨대, 그것은 시간이다. 그 어떤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고 그 어떤 사람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 않은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일은 부끄럽거나 스스로가 모자라다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현명한 계획을 짜는 올바른 과정이다. 

 스타벅스 설립자인 하워드 슐츠는 전 세계에 원두 커피를 대중화한 장본인이다. 그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진출을 모색했다. 기존 인스턴트 커피와는 다른, 원두커피와 맛 차이가 나지 않는 품질의 인스턴트커피를 개발하고자 했다. 그는 큰 줄기는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업종에 진출하면서 전 세계에 숨어 있는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스스로 찾아다녔고 그들에게 도움과 자문을 구했다. 그중 그가 인스턴트커피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느 날, 스타벅스의 직원이 하워드 슐츠에게 커피를 건넸다. 커피 맛을 보고 새로 출시된 원두커피 제품이라고 생각한 슐츠는 놀라운 대답을 듣는다. 이 커피가 분말 인스턴트커피라는 대답을 들은 것이다. 원두커피의 맛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슐츠가 받은 충격은 대단했다. 슐츠는 즉각 그 분말 커피를 만든 장본인, 돈 발렌시아(Don Valencia)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워드 슐츠가 직접 찾아간 돈 발렌시아는 세포 생물학자였다 그는 세포의 속성을 훼손하지 않고 안전하게 냉동 건조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의료 종사자들에게 서비스하는 '이뮤노 컨셉트'라는 회사의 대표이기도 했다. 세포를 훼손하지 않는 방법을 커피 원두에 적용시켜 원두커피와 비슷한 품질의 맛을 구현한 것이다.

 슐츠는 결국 그에게 협업을 제안한다. 그가 만든 방식을 활용하되, 이를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해야 했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게된 그는 대량생산 과정에서 해답을 찾지 못하자 우라노 우리 로빈슨(Urano Uri Robinson)이라는 제약 업계의 기술자를 추가로 영입하고 해나 수(Hannah Su)라는 제품 개발자와 협력하여 연구를 계속했다. 결국 스타벅스는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슐츠는 이 제품의 이름과 포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제품명을 정할 때는 다수의 카피라이터와 함께 회의를 거쳐 비아(VIA)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제품 디자인을 할 때는 스타벅스 내부의 제품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외부 회사의 전문가 의견까지 구하는 일을 감행했다. 엄연히 조직 내 제품 디자이너가 존재함에도 외부 인력을 기용하는 일은 자칫 조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었지만, 슐츠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결국 그는 극히 일부의 직원만 이 사실을 아는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완성품을 선보였다. 

 슐츠가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이를 적용시킨 인스턴트커피는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스타벅스의 인스턴트커피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실제 원두 커피와 맛의 차이가 없다는 다수 언론의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는 스타벅스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만약 하워드 슐츠가 전문가들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프로젝트를 성공하지 못했거나 성공했더라도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상당히 유용하다. 쓰는 비용보다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시간을 아껴준다. 시간을 아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이유는 충분하다. 하워드 슐츠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했던 말처럼,

 "어떤 제품이든, 한 사람의 열정만으로는 성공적인 출시가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의 일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좋은 성과로, 그리고 완결로 되돌아온다. 혼자 했을 때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 안에.

-하워드 슐츠의 자서전 <온워드(Onward)>에서 일부 발췌.

 

 성공과 실패를 떠나 일은 반드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글쓴이가 서두에서 책을 구입해 준 독자에게 '축하합니다'라고 말한 자신감은 바로 그 완결성에서 나온 것이다. 끝까지 가본 사람만이 보일 수 있는 자신감. 어느 한 분야에서 성공했거나 끝까지 가본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말은 한 분야에서 완결짓지 못하고 도피한 사람은 다른 일에서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런면에서 아이들이 한 장르만 독식하고 있다면 앞으로는 그냥 두어야 할 일이다. 생각보다 한 장르의 끝은 길지 않다. 의외로 빨리 돌아오거나 다른 장르로 이어질 것이다. 금방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되는가? 돌아오지 않은 대표적인 인물이 '에디슨'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가진 꿈을,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를 대며 함부로 바꿔서는 안 된다. 좋아하는 것에 온전히 정신을 쏟아도 힘든 일을, 관심 없는 일에 일생을 보내는 시간 낭비는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 한다.
 다만, 공부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꿈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피성 꿈인지 아닌지는 꿈을 허락하는 조건을 공부로 걸어보면 될 일이다. 그게 진짜 꿈이라면 힘들더라도 공부한다. 대신 조건은 위에서 나온 것처럼 과하지만 과하지 않게 해야한다.
 그다음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설픈 아이가 꿈을 제대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그렇게해서 그 길의 끝에 가본 아이는 용기도 생기고, 미련도 없기에 되돌아 오기 수월할 것이다. 가만히 두면 저절로 자라는 게 아이들이라고 하니, 장래 희망을 묻지 않는다는 덴마크의 부모들이 우리보다 한 수 위인 것은 확실하다. 정녕 그들은 아이들의 꿈이 궁금하지 않을까? 굳이 말 안 해도 알지 않는가. 부모의 마음이야 다 거기서 거기므로...
 이글을 읽으면서 지난 삶을 반추*해본다. '과연 나는 어느 길의 어디까지 가본 사람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완결은 무엇이며 나는 매일 그렇게 완결된 삶을 살아가고 있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 유명한 일화도 하나 제시해 본다. 더 강력한 동기부여를 위해... (워렌 버핏도 이 사람을 모를 리 없다.) 

 1918년 당시 미국 조선업 1위, 철강업 2위 였던 베들레헴 철강회사의 대표 '찰스 슈워브', 그는 회사 경영진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싶어서 당시 유명한 생산성 전문가였던 '아이비 리'를 찾아간다.

 '아이비 리'는 대표에게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내게 경영진과 이야기할 시간을 15분 준다면 업무 효율과 매출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얼마를 드리면 되겠소?"
 "3개월 후에 제 조언이 얼마나 가치 있었는지를 판단해서 수표를 보내주십시오. 효과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날 아이비 리는 이 회사 경영진과 만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조언했다. 

 그리고 3개월 뒤 찰스 슈워브는 아이비 리에게 2만 5천달러 수표를 보냈다. (대략 5억 원)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하루를 마치기 전 내일 해야 할 중요한 일 6가지를 적어라.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6가지만 적어야 한다.

2. 6가지의 일들을 중요한 순서대로 배열한다.

3. 다음날 목록의 첫 번째 일부터 집중한다. 다른 일들은 잊고 첫 번째 일에만 집중한다. 첫 번째 일이 끝나면 두 번째로 넘어간다.

4. 하루에 6가지 일을 다 끝내지 못해도 괜찮다. 끝내지 못한 일들은 다음날 목록의 맨 처음으로 옮긴다.

5. 이 일을 매일 반복한다.

 

 

 지금 당신은 인생의 어느 계절, 몇 월 즈음에 있으신가요?

 

 

오늘의 낱말은 '체화1, 반추1'입니다.

체화1體化단어장 저장(몸 체 / 화할 화, 될 화)

  • 1.지식이나 기술, 사상 따위가 직접 경험을 통해 자기 것이 됨
  • 2.물체로 변화함

체화2滯貨

  • 1.상품 따위가 팔리지 않아 창고 따위에 쌓임
  • 2.수송이 잘되지 않아 짐이 밀림

체화되다1體化--

  • 1. 직접 경험을 통해 자기 것이 되다
  • 2. 물체로 변화되다

체화하다1體化--

  • 1. 직접 경험을 통해 자기 것으로 하다
  • 2. 물체로 변화하다

체화하다2滯貨--

  • 1. 수송이 잘되지 않아 밀리다
  • 2. 팔리지 않아 쌓이다
  • 3. 수송이 잘되지 않아 밀려 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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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전

체화

  • 1. accumulation of freight
  • 2. freight congestion
  • 3. accumulate

체화하다

  • 1. accumulate
  • 2. be cong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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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사전

切花[qiēhuā] 듣기

  • 꽃꽂이나 장식용으로 잘라낸 꽃(가지)

怯话[qièhuà] 듣기

  • 1. 시골 사투리가 (섞여) 있는 
  • 2. 얼토당토않은 
  • 3. 앞뒤가 맞지 않는 
  • 4.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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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사전

체화滯貨

  • <経済> 滞貨たいか

체화되다

  • 滞貨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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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사전

체화體化

  • assimilation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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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1反芻단어장 저장(돌이킬 반 / 꼴 추)

  • 1.지나간 일을 되풀이하여 기억하고 음미함
  • 2.소, 사슴, 양, 염소 따위가 한번 삼킨 음식을  속에 저장하였다가 토해   다시 씹음

반추2飯帚

  • 나무, 플라스틱, 쇠붙이 따위를 부삽 모양으로 만든, 푸거나 젓는 도구

반추하다反芻--

  • 1. 한번 삼킨 음식을 게워 내어 다시 씹다
  • 2. 되풀이하여 기억하고 음미하다
  • 3. 게워 내어 다시 씹다

반추 동물反芻動物

  • 소화 형태상 반추하는 특성을 가진 동물

반추反芻類

  • 소화 형태상 반추하는 특성을 가진 동물

한국어사전 더보기

영어사전

반추

  • 1. rumination
  • 2. look back
  • 3. reflection
  • 4. review
  • 5. afterthought

반추하다

  • 1. ruminate
  • 2. chew the cud

반추

  • Ruminantia

반추 동물

  • a rumi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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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사전

반추反芻

  • 1. <动物> 反刍
  • 2. 咀嚼
  • 3. 倒嚼
  • 4. 回想
  • 5. 回味

搬出[bānchū] 듣기

  • 1. 반출하다
  • 2. 공개하다
  • 3. 운반하여 내다
  • 4. 발표하다
  • 5. 대중 앞에 내놓다

板球[bǎnqiú] 듣기

  • 크리켓(cricket)

半球[bànqiú] 듣기

  • 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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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사전

반추反芻

  • 反芻はんすう

バンツーBantu

  • 1. (인류의 뜻) 반투
  • 2. 아프리카의 우간다‧케냐‧카메룬 이남에 널리 분포하는 반투의 언어를 사용하는 여러 민족의 총칭
  • 3. 공통된 ‘반투인’의식 등은 가지고 있지 않다

반추反芻類

  • <動物> 反芻類はんすうる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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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어사전

반추反芻

  • ruminaçã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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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사전

반추反芻

  • [동물의] rumination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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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완결
국내도서
저자 : 김재성
출판 : 안나푸르나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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