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데이트 코스~ 함안휴게소 부르주아로 즐기는 법!!

드디어 세 번째 데이트 날이군요. 축하드립니다.^^ 이전 데이트 코스가 아주 성공적이었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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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데이트 코스의 최종 목적지에 들르기 전 휴게소 즐기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곳은 함안휴게소 상행입니다. 함안휴게소를 부르주아처럼 즐기기는 바로 '부로죠야' 그럼 부로죠야가 뭔지 알아볼까요?

먼저 1차인 부는 부산미도어묵의 첫 글자입니다.

부산하면 어묵. 어묵 하면 바로 부산 미도 어묵!

만약 여유가 있으시다면 함안휴게소에 있는 함안 여행 지도를 살펴보세요.

 

이미 장사진을 이루고 있네요. 평일 어묵집에 이렇게 줄 서는 거 보기 힘든데 말이죠.

피시 케이크 저말 좀 어떻게;;

 

아래의 다섯 가지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국물 어묵도 있습니다.

지금 보니 또 이거 먹으러 가고 싶군요. 

 

조심해서 뿌려주세요. 충분히 안 흘릴 수 있습니다.

 

와. 이 먹음직스러운 자태.. 제가 먹어본 두 번째로 맛있는 어묵입니다. ㅎㅎ  참고로 전 부산에서도 어묵을 잘 안 먹습니다. 입에 안 맞아서요. 하지만 미도 어묵은 또 먹고 싶네요. ㅜㅜ 아마도 저 어묵 먹으러 함안휴게소에 들를 위험도 있어 보입니다. 

오징어 야채 어묵과 어니언 모차렐라(모짜렐라) 치즈 어묵입니다.

오징어 야채 어묵, 어니언 모차렐라 치즈 어묵 속 치즈가 제법 큽니다.

오징어와 어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궁합이 딱 맞습니다. 모차렐라(모짜렐라) 치즈랑은 어떨까요? 같이 먹으면 치즈 맛은 잘 안 납니다. ㅎ 전체적으로 짭짤한 맛이 나네요.  

 

2차는 로와 죠입니다. 르(로)는 로띠번의 캐러멜(카라멜) 마끼아또, 주(죠)는 죠스 떡볶이입니다. 역시나 매운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원조 답습니다. 물론 요즘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메뉴지만 미도 어묵과 함께 휴게소 야외에서 먹으면 더욱 특별한 해방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게 또 휴게소의 맛이죠.

슬슬 매워지실 무렵 달달한 마끼아또 한 모금이면 속이 또 풀립니다.^^ 함안휴게소에는 커피점이 3군데 있으니 어디에 가셔도 관계는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맛있는 간식도 많으니 다양하게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분식은 다양하게 먹는 게 재미입니다. 가끔은 실내에서 먹는 밥 대신 같은 값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분식의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밥 많이 먹었잖아요?^^

빵집도 있고 참 먹을 게 많죠?

 

3차로 아(야)는 야구장입니다. 이제 완성됐군요. 부르주아(부로죠야 ㅋㅋ 죄송.;;) 뒤편에 있는 야구장을 갑니다. 단돈 천 원으로 남자다움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먼저 스트레칭부터 하세요. 여기서 삐끗하시면 안 됩니다.;; 

왼손잡이시면 맨 왼쪽을 가시고 오른손 잡이시면 3개 중에 아무 데나? 가시면 큰일 납니다. 모두 속도가 다르거든요. 2.4번은 120킬로 대라 치기가 어렵습니다. 세 번째로 가시면 100킬로 대라서 치기가 수월합니다. 

속도를 보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그냥 3번으로 들어가세요. 헛! 이미 누가 있다구요? 그렇다면 몸을 좀 더 푸세요. ㅎㅎ 드디어 3번에 들어가셨다면 이미 절반의 성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ㅋㅋ

자 3할에 도전하세요. 16개의 공 중에서 5개의 안타를 치시면 3할대 타자입니다. 남자 친구가 메이저리그 급이라면 정말 신나겠죠? ㅋ

그

러

나

만약 3할에 실패하신다면...ㅜㅜ

 

야구장 옆 청명한 하늘을 보면서 열을 좀 식히세요. 왜 여길 오셨어요? 혹시라도 야구를 못 하시는 분이라면 차라리 화장실 앞 뽑기를 추천드립니다. 거기 유명한 개새가 있답니다. 뽑아서 선물해 주세요.~

그리고 와신상담*한다고 하세요. (이제 뇌섹남 콘셉트로 급전환) 

*와신상담[臥:누울 와, 薪:섶나무 신, 嘗:맛볼 상, 膽:쓸개 담]이며 "장작 위에 누워서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는 뜻의 한자성어. 복수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이다. 《사기》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데이트 코스~ 함안휴게소에서는 어떻게? '부르주아'처럼~~~(부산어묵, 로띠번, 죠스떡볶이, 야구로 마무 으리~)

기억하세요.^^

 

지금까지 '내로라하다'의 세 번째 데이트 코스 함안 휴게소 편

'내도사실은투수출신'이었습니다.

 

이제 맛있는 식사를 해볼까요?

진주 맛집, 컨트리맨즈 메뉴 & 봉골레 하나~ 토마토 하나 내물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