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데이트 코스는 '주남저수지' '가월돈까스' '커피여행' 으로

가월돈까스의 '가월'은 주남저수지의 옛이름인 가월늪에서 나온 말입니다.

첫 번째 데이트는 잘 하셨나요? ^^ (아직 첫데이트 편을 안 보신 분은 이따 보세요.)

<창원 귀산동 맛집> 첫데이트라면 '코델리아'에서.. 바다의 낭만과 파스타 & 피자

 

오늘은 두 번째 데이트로 코스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주남저수지로 출발해 볼까요.~  (문의전화 : 055-225-2114, 9:30~17:30, 월 휴무)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960,000m²), 주남(용산) (4,030,000m²), 동판(3,99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고기와 같은 먹을거리와 갈대, 억새와 같은 땔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주남저수지가 철새도래지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 만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면서이다.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 및 재두루미의 월동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창원시 홈페이지>

미리 간단하게 알아보고 가야겠죠? 여기가 바로 동양 최대 아닙니까. 오늘도 최고만 보여드려야죠~

아래는 주남저수지 겨울에 나타나는 천연기념물입니다.

공부하고 가신만큼 꼭 새들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ㅋ

만약 나타난다면 당신은 행운아! 천 생 연 분~!!

혹시 안 나타난다면? (다음 데이트를 기약하시면 되죠.^^)

고니,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아래의 탐방 코스를 돌기 전에 준비해오신 운동화를 신겨주세요. 

각각의 코스를 도는 데는 천천히 걸어도 30분 내에 다 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천천히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시면서 걸으시면 좋겠네요. 생태가 있는 곳이니까 자연과 시골 어린 시절에 관한 추억이야기라면 좋겠네요.^^ 

활동적인 분이라면 4번의 자전거 코스도 좋습니다.^^  

걷기가 싫으시다면 한번씩 말마차를 이용하는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 생태·문화 탐방코스Ⅰ

생태·문화 탐방코스Ⅰ

1. 생태탐방코스 (0.8km)
생태학습관 → 제방 → 전망대 → 연꽃단지 → 생태학습관

2. 문화탐방코스 (4.1km)
생태학습관 → 제방 → 전망대 → 철새촬영지 → 낙조대 → 주남돌다리 → 주남수문 → 연꽃단지 → 생태학습관

 

| 생태·문화 탐방코스 Ⅱ

생태·문화 탐방코스 Ⅱ

3. 생태탐방코스 (3km)
생태학습관 → 전망대 → 주남수문 → 용산배수장 → 밀피(조망지) → 주남수문 → 연꽃단지 → 생태학습관

4. 자전거,마라톤코스 (6.4km)
생태학습관 → 전망대 → 주남수문 → 용산배수장 → (구)용산초교 → 백양마을 → 신동마을입구 → 낙조대 → 주남수문 → 연꽃단지 → 생태학습관

 

| 주남저수지 가는 방법

오시는길 | 주남저수지 소개 | 주남저수지사업소 | 문화관광 | 창원시 분야별 포털

이제 추억도 나누고 배도 슬슬 고파지시나요? 얘기를 많이 나누다 보면 배가 고파지겠죠?

만약 배가 고프지 않으시다면 커피점을 먼저 가시고, 만약 배가 고프시다면 가월돈까스로 출발하겠습니다.

 

이곳은 이미 검증된 맛집입니다. 

전경

1.2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은 식사, 2층은 1층에서 가져간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근데 2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없더군요. 주위에 커피점들이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대표 메뉴가 나왔습니다. 가월돈까스와 짬뽕 캬~~ 시선을 압도하는군요.

주메뉴

니들이 게맛을 알아?

네 모릅니다. 왜냐하면 전 저 게맛을 못봤습니다.ㅜㅜ

그날은 배가 부른 날이라 면만 건져먹고 포장을 요청했었는데 직원분이 착각하셔서 쟤를 버려버렸네요.

사장님이 새로 하나 해드릴까요? 물으시길래. 면도 그렇고 일부 먹은게 있는데 게는 못 먹어서 아쉽고 반만해달라고 했더니.. 전부를 다시 하는 건 몰라도 그건 어렵다고 하시네요. ㅡㅡ;; 아 또 전부 새로 해달라고 하면 알바분 같으신데 그분이 얼마나 욕을 드시겠습니까;; 그래서 그럼 다음에 먹겠다고 하고 왔습니다. 

저 짬뽕이 동네 짬뽕의 3배의 가격이니 차마 다 해달라고 하긴 ㅜㅜ 

이처럼 데이트에선 돌발 상황이 무수히 생깁니다. 그럴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점수를 얻거나 잃을 수도 있겠죠. ㅋㅋ 남자친구라면 쿨하게 괜찮습니다. 라고 하시고, 남편이라면 네 감사합니다. 하나 새로 해주세요. 하시면 됩니다.ㅋ 

원래 돈 잘쓰는 남친은 좋지만 돈 잘쓰는 남편은 욕먹어요. ㅋㅋ (음식의 가성비는 음.. 전 맛있고 저렴한 수제돈까스집을 알고 있어서 ㅎ)

 

자 그럼 대망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커피여행'입니다.

자주 가는 곳이라 그런지 찍어 놓은 사진도 없네요. ㅋㅋ

좁은 1층과 엄청 넓은 2층과 아무도 없는 3층 야외 까지 상당히 넓은 곳입니다. 조용한 주남저수지에서 갑자기 번화가를 만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주남 저수지의 새들도 보이기 때문에 일석이조가 되겠네요. 비싼 커피값이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대신 안쪽으로 갈수록 소란스럽습니다. 제가 번화가라고 했잖아요.^^ 계단을 올라오셔서 우측으로 가시면 조용하게 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 

근데 새가 안 나와서 할말도 없다구요? 걱정마세요. 가만히 풍경만 보고 있어도 편안한 곳이지만, 거기엔 다양한 서적 및 백과사전이 있으니, 오랜만에 백과사전도 보시고 책으로 세계여행도 하시면서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사진을 참고 하세요.

전 뻥튀기 빼고(사장님 죄송, 개인적 입맛임다.) 다 맛있었습니다.

≪시사코리아뉴스≫ 주남 철새도래지 '커피여행 & 레스토랑'에서 낭만과 추억만들기..

주남저수지 커피 맛집 - 커피여행 | 빅데이터 맛집검색, 다이닝코드

 

즐거운 데이트가 되셨나요? ^^

그럼 세 가지 중에서 상대가 어떤걸 가장 좋아했는지 기억하셔서 다음 데이트 코스 설정에 참조하세요.^^

참조는 비교 분석을 하란 뜻입니다. 고로 중요도를 '장소/식당/커피' 순으로 짤 것인지. '식당/장소/커피' 순으로 짤 것인지 고민하셔야겠죠? 자알 짜보세요.ㅋ

 

이상으로 '내로라하다'의 즐거운 데이트 코스 안내

'내아를낳아도'였습니다. 

 

(그럼 정장 한 벌? 아님 뺨 한 대? ㅜㅜ)

 

 

 

가월돈까스는 사파점도 생겼네요. 이곳은 주남의 추억을 떠올리기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