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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일상이 추억

울산 간절곶 소망우체통에서 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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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절곶에서 ~

1. 어린 시절 떠올리기

~오빠가 어릴 때 동네 애들 연줄 끊어서 마이 울리따 아이가~

 

2. 노을 바라보기

~근데 그때 난 우는 애들이 눈에 안 들어오고 예쁜 노을만 보이데. 난중에 사랑하는 사람 생기모 보러 갈라고~

 

3. 파도 소리 듣기

~오빠가 노래 불러주까?~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간 옛사랑 ~~ 미안하다 선곡이 잘몬해따~

 

4. 수평선 함께 바라보기

~아무말 안 해도 니랑 있으니 좋네, 속세에 찌든 것들 다 털고 가자. 인생 뭐있나~

 

5. 아무도 없을 때 멋진 데 올라가서 사진 찍기

~알제. 지나고 나면 남는 기 뭔지? 다리 튼튼할 때 뛰라 얼른. 인생 안 길다~

 

6. 그렇게 인생샷 완성하기

~ 폼나나? ㅋㅋ. 아이고 장겡이야~ (‘정강이’의 방언 (강원, 전남))

 

7. 노을과 어울리는 음악 듣기

~오빠가 사실 오늘 꼭 보여주고 싶었던 노을인데... 예쁘나?~

~그리고 니한테 불러줄라고 연습했는데 들어볼래?~

~아.. 쫌 떨리네..~

~오빠야 손 좀 잡아줄래..~

~음음...~

~아..아..음. 흡..~

~오빠야.. 혹시 우나??~

~아~ 니~~. 참내. 내가 와 우노..~

~아... 바닷바람 참.. 머가 이리 쎄노~

~......~

~응.. 그럼 노래해도~

 

 

8. 따뜻한 라면과 어묵 먹기

~춥제? 우리 따뜻한 라면이랑 어묵 무로 가까? 여긴 비싼 것도 없고 짜달시리 좋은 것도 없다. 오빠처럼... 그래도 개안나? 대신 절대로 춥지는 않을기다. ~

 

9. 장난 치면서 구경하기

~'난. 거인이다아~~~'  '근데 넌 이렇게 거인되모 뭐할래?' '그럼 투명인간 되모?' '와 우린 정말 안 맞네 ㅋㅋㅋ 그러니 천생연분이지 ㅋㅋ ~

 

 
 

10. 추억의 좌표 남기기

~'동경 몇도. 북위 몇도. 어쩌고 저쩌고...' '와! 오빤 모르는 기 없네??' '당연하지 모르는 데는 후딱 지나가뿌거든 ㅋㅋ' 관심도 없다. 나는 니에 대한 거만 알고 있으모 그만이다.~

 

 
 
그리고
`아 이런건 왜 하노. 유치하게` 이러면서 변비인척 따돌리고 편지 써놓고 오기.
그렇게 
1년 뒤를 추억하기

 

그 편지 내용은 뭐였을까요?

둘은 1년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


아참, 그런데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떤 노래를 듣고 싶으신가요? (아님 트셨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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