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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인재가 되는 첫걸음 '많이'가 아닌 '잘'

2025. 10. 20. 19:04♤ 리더의 품격/리더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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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독서법

우리는 '아이가 얼마나 많이 아느냐'에 집중합니다.
핀란드는 '아이가 얼마나 잘 읽느냐'에 집중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글은 물론 알파벳도 읽고 쓸 수 있고, 덧셈 뺄셈도 할 줄 알고, 지식 전집을 많이 읽어서 아는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핀란드의 아이들은 핀란드 알파벳을 모르고, 덧셈 뺄셈도 모르고,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더 나은 점이라고는 책을 좋아한다는 것 하나뿐입니다.
  

핀란드 선생님들은 수업 과제를 내준 후 아이들을 도서관에 데려가서 관련된 책이나 잡지, 신문 등을 스스로 찾아 읽게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읽은 내용을 토대로 발표 토론 수업을 합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독서가 수업이고, 수업이 독서인 셈입니다. 핀란드의 그 유명한 교육철학인 '가르치지 않을수록 더 많이 배운다(Teach less, Learn More)'는 이런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며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수학 선행학습을 하는 동안 핀란드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책을 읽습니다. 그렇게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아이들의 언어능력은 비약적으로 발달합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핀란드지만 딱 한 가지 주기적으로 보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독서능력진단검사입니다.


핀란드의 아이들은 이렇게 길러진 공부머리를 이용해 숙제와 사교육 없이 공부합니다. 영유아기에 한글은 물론 알파벳까지 외웠던 우리 아이들은 고등학생이 되어도 영어, 수학 공부에 목을 맵니다. 반면 핀란드 알파벳도 몰랐던 핀란드의 아이들은 3~4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고, 전 과목에 걸쳐 세계 최상위의 학업 성취도를 올리는 고등학생이 됩니다. 그것도 한국 학생들의 1/3에 불과한 공부 시간으로 말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독서 습관은 계속 유지되어 세계 최고의 독해력을 가진 나라, 인구 500만의 작은 규모에도 세계 10위권의 국가 경쟁력을 가진 나라의 국민이 됩니다(대한민국은 26위입니다).


올바른 독서를 하는 것, 많이가 아니라 잘 읽는 것이 곧 독서 인재로 가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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