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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일상이 추억

세종시 강변 공원의 월남쌈 '초록식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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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세종시에서 밥 먹을 데를 찾았습니다. 역시 초행길에서 먹는 곳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종원의 본가를 찾아갔다가 위층에 있는 월남쌈 '초록식탁'을 보고 이왕이면 채소가 많은 곳으로 갈아탔습니다. 

 입구 사진(1번)입니다. 지하에 주차하고 2층으로 가면 됩니다. 실내 안쪽에서 입구 방향을 찍은 사진(2번)입니다. 단품이 아닌 무제한을 주문했을 때 사용 가능한 채소 리필(3번)입니다. 10여 가지가 있네요. (청양고추는 리필에 없습니다.)

 바깥 자리(4번)와 안쪽 자리(5번)가 있습니다. 안에는 12명 정도 단체 손님이 앉을 수 있겠습니다. 테이블마다 세팅(6번)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 건 커피잔 같은데 아메리카노 맛이 씁쓸하니, 좋은 기계라 맛이 괜찮았습니다. 

 드디어 음식(7번)이 나왔습니다. 채소 10가지에 파인애플, 청양고추, 새우가 있습니다. 소스는 매콤, 피시, 땅콩 이렇게 3가지가 나왔네요. 늘 땅콩이 나오는 이유에 관한 의문을 토로하면서 찍어 먹고는 있습니다. 버리면 안 되니까 ㅎ 그리고 언젠간 그들이 소스를 내놓는 이유를 알 날이 올 테니까. 마치 고수처럼 ㅎ 드디어 고소한 향으로 구운 소고기(8번)를 얹고 모든 채소와 소스를 넣고, 화룡점정 새우를 올린 뒤에 싸 먹습니다. "아~~ 바로 이 맛~ 아입니까~~~" 입 안에서 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소고기는 조금 질겼습니다. ㅋㅋ. 너무 구우셨나 봅니다. 소고기는 한 판만 나옵니다. 무한 리필인 돼지고기도 미리 시킵니다. 어라? 근데 소고기가 또 나옵니다. 낮에 재료가 다 소진되었답니다. ㅜㅜ 전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좋아해서 난감했습니다. 주방과 소통이 안 돼서 몰랐답니다. 그래도 친절한 남자분이 거듭 사과의 말을 하면서 용서를 구하니 어쩔 수 없이 소고길 먹었습니다. ;; "사이다 서비스라도 주세요." 했더니 "당연하죠" 하시더니 차라리 새로 나온 쌀국수(9번)를 맛보랍니다.

 이야 근데 배가 너무 불러서 먹을 생각도 없던 쌀국수 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치 이걸로 모든 실수를 그리고 오늘 하루의 피곤을 퉁치라는 듯합니다. 국내외를 통틀어 제가 지금껏 먹은 것 중 최고입니다. ㄷㄷ 와 신기하네요. 국물이 국물이 와.... 배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ㅜㅜ. 그래도 하나도 안 남기고 먹었습니다. 클났습니다. ㅜㅜ 굴러갈 일만 남았습니다. '그래, 마침 강변 공원도 옆에 있으니 맘껏 굴러보자' ㅋㅋ 근데 이 공원에 또 장난 아닌 게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또 올리겠습니다. 아 이래서 스마트시티구나 느낍니다.^^ 

 

 채소가 많이 남아서 다음에는 무한리필 안 시킬 것 같습니다. 후식(10번)도 챙겨주셔서 먹었습니다. 체리맛이 달콤하니 살살 녹습니다. 달콤한 건 쓴 커피랑 먹어야죠.^^ 그릇이 예뻐서 뒷면(13번)을 찍어놨습니다.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이 있을까 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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