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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 공간/게임&유튜브

개그콘서트가 망한 6가지 이유(개콘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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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빵 매불쇼', '구라철'에서 나온 영상을 통해 바라본 개콘이 폐지되는 6가지 이유입니다.

 

 

개그콘서트 폐지되는 6가지 이유

 

1. 수직 구조

개그맨과 제작진이 동등한 관계에서 의견 교환이 불가능

 

2. 아이디어

옛날 개그의 반복

 

3. 고인물

오래된 개그맨, 딱딱한 선후배 문화

 

4. 유튜브

개인방송이 공영방송에 비해 신선하고, 기발하고, 접근성이 좋고, 수위가 낮음

 

5. 정치 풍자

한쪽으로만 편향된 정치풍자 및 호응 유도는 풍자의 의미가 퇴색됨

 

6. 신인, 스타의 부재

위 한계들을 없애면 좋은 신인과 새로운 스타가 발굴될 가능성이 높음

 

영상으로 확인하기

'팟빵 매불쇼'

본방에 비해 짧은 영상으로 오해의 소지도 있음

아쉽지만 본방이 아님

 

'구라철' 방송

구라철 영상 일부 내용입니다. 

신인 후배들(30기 김원훈, 31기 조진세, 막내 32기 김두현) : 유튜브나 개인 방송 위주로 사람들이 많이 시청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보는 사람들의 수준도 올라갔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만큼의 수위를 저희가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조진세 : (김구라에게) 라디오 스타 얼마 받으십니까 혹시?

김구라 : (당황하며) 이 친구가 아주 패기 넘치네요!

 

김대희 : 시청률, 재미도 많이 떨어졌구요. 요즘 이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오늘 이렇게 영상제 형식으로 이렇게 녹화를 했는데 계속 이런 저런 시도를...!! 해야되지 않나!

김구라 : 코빅은 박나래라든지 장도연이라든지~  스타들이 이제 코빅 쪽에 많이 있는데! 여긴 아무래도 조금은... 연출진에게 하고픈 말은 없어요?

김대희 : 어... 저는 뭐.. 지금... 너무 소통이 잘 되고 있거든요! 연기자들이랑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고, 말도 자알 통하고 저희 의견저.. 어 많이 수렴하고, 근데, 약간 좀...

김구라 : 감이 떨어진단 얘긴가요?

김대희 : 묵묵부답

김구라 : 거침없이 얘기해 줄만한 그런 성격의 소유자.. 박성호 가능해요?

김대희 : 박성호, 박준형, 유민상 씨!

 

김구라 : 개콘이 왜 이렇게 재미없어요?

유민상 : 첫 번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다 말이 필요없고 일단 재미가 예전보다 없습니다. 

김구라 : 유민상 개콘의 야당이네, 김대희 여당인데? 

유민상 : 그러면 왜 재미없냐? 이제 요거로 들어가면 핑계밖에 안 됩니다. 솔직히. 저희가 무슨 얘길해도 "웃기지마" 이것 밖에 안 됩니다. 뭐 다 핑곕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재미없다고 하시면 다 핑계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죠.

박영진 : 사실은 좀 이런 환부들을 드러내기에는 사실은 조금 뭔가 부담이 되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걸 드러내지 않으면 더이상 또 발전이 없거든요! 연식이 좀 된 개그맨들은 트렌디한 게 없어요. 계속 아이디어를 내면은 옛날 거 비슷~한 거! 맨~날 뚱뚱보 나와~ 

김구라 : 나 있잖아 아까 박성호 분장한 거 보고 깜짝 놀랐어. 박준형 이거(마빡이) 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 

박영진 : 계속 그런거예요. 계에속 돌아가면, 요즘 뉴트로가 유행하긴 하지만 개그는 뉴트로가 있어선 안 됩니다. 루키들이! 루키들이 좀 빨리 나와야 하는데 

김구라 : 어 영원한 야인이네

박영진 : 우리가 해낼 수 있습니다.

김구라 : 이제 개콘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려는 건 알겠는데 개콘 같지 않은 거야. 

유민상 : 좀 많이 달라졌죠. 예...


박준형 : kbs 갔다가 mbc 갔다가 코빅 갔다가 sbs 갔다가 코빅 갔다가 mbc 갔다가 kbs 에 왔습니다.

김구라 : 큰걸 누린 사람으로서 마치 유언하듯이...

박준형 :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있겠죠. 제가 볼 때는 이제 그래도 개그맨의 피나는 노력, 유튜브의 예전 영상이 더 재밌습니다. 그때의 나와 싸워야 합니다. 

박성호 : "위기가 아니다" 터널기다. 밝은 빛이 보인다. 된다는 생각으로 희망을 가지면 다시 빛을 볼 것이다. 개콘에서 희망을 찾지 않으면 박성호는 죽은 거다. 

 

댓글 보기

 

"개콘이 왜 재미가 없나?"라는 주제의 토론이 개콘보다 더 재밌다. 

신인들이 아무말 못하는거... 이게 제일 문제임 그놈의 군기 못 잃어서 이렇게 되는 거지 이제는 버려야 하는데 그걸 못 하니까

정치색이 문제입니다. 정치 얘기를 하지 말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정치는 풍자와 웃음을 위해 필요한 도구인거죠. 그걸 찬양해 버리거나 홍보하거나 하면... 좀 그렇죠.

풍자 자체가 편향된 게 잘못된 게 아니고 그게 풍자라고 하기도 뭐할 만큼 수준이 낮음

개그맨들이 개콘에서 정치를 하고 의원들이 국회에서 개그를 하는데 개콘이 재밌겠냐? 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 김구라 이 유튜브가 너무 화제가 되어, 개콘 노잼이 공론화되고 폐지설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 돼 버려서, 최국이 김구라를 저격하기도 하고, 김구라라 참 민망할 상황, 이것도 kbs가 만든 컨텐츠인데

박영진 표정에서 다 드러난다. 그의 타고난 천재성을 개콘이 억누르고 있음. 정치풍자 뿌레땅뿌르국, 사회풍자 박대박, 두분토론 등등 풍자를 하려면 박영진처럼 해야되는데 요즘 풍자는 재밌지도 않고 오글거리고 너무 목적이 뻔히 보인다. 박영진 풍자는 스스로 풍자의 대상으로 빙의해서 연기하는데 요즘 풍자는 풍자 대상을 연기자가 줘패버리면서 호응을 유도하니 일차원적이고 노잼임.

 

원래 개콘하면 어릴 때 개콘 보고 "아 내일 학교가네 슈발"하면서 자는게 국룰이었는데 ㄹㅇㅋㅋ

 

주말의 아쉬움을 달래며 한 주를 마감해 주었던 '개그콘서트'는 이제 공영방송에서 사라진다. 개그와 공영은 어울릴 수 없는 것인가 보다. 

jtbc에서 새로운 개그 프로가 개설될 거라고 하는데 과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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