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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미슐 내물랭

'내로라하다'의 미슐랭, '내물랭'입니다. 창원 소계동 '아빠 짬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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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소계동에 위치한 아빠 짬뽕입니다. 저는 짜장면을 잘 지나치지 못하는 불치병을 가지고 있는데요. ㅜㅜ 눈에 보이면 누가 말리지 않는 한 95프로 들어갑니다. ㅋㅋ  짜장면만 소개 해도 쓸게 많은데... 뭐 이런 생각도 했지만 음식블로그는 딱히 취향이 아닌지라 ㅎㅎ

 그래도 맛난 곳은 귀찮아도 올려둬야죠^^ 저도 많은 분들 덕에 맛집을 알았으니..  

 짬뽕은 울트라 짬뽕을 좋아하는데요. 거의 맛이 흡사합니다. 짜지 않으면서 감칠맛은 넘치거든요.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앞서 불치병을 언급했지만 전 여기랑 울트라 정도에서만 짬뽕을 먹습니다. 짜장을 더 좋아하니까요 ㅎㅎ

 

 

 먹은 후에는 짬뽕밥도 맛있게^^ 양은 좀 적은 듯 합니다. 근데 아쉽게도 좋아하는 목이버섯이 안 보입니다. 홍합 사이즈도 좀 작네요. 하지만 오징어가 많이 있어서 좋습니다. 깨도 솔솔~ 정성이 느껴집니다.  

 짜장은 제가 별 5개를 주는 유일한 곳이 바로 목포 중화루의 중깐인데요. 목포에 가는 목표는 바로 짜장을 먹기위함입니다. 무려 3시간 이상을 달려갑니다. ㅋㅋㅋ 심각하군요;; 아참 부산의 목란에서 먹은 이연복 짜장은 별 4개 정도니 참고하세요. 전 땅콩 넣은 걸 안 좋아합니다. 애기들은 좋아할지도^^

 제가 처음 '아빠 짬뽕'에 갔을 때 주방장 님께 물었습니다.

 "혹시 목포의 중깐 아세요? 수분만 줄이면 맛이 거의 비슷한데요?"

 라고 했더니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시며 

"잘 모릅니다. 그냥 유니짜장입니다." 

이러시더군요. ㅎㅎ

 전 맛있는 집은 반드시 표현을 하고 옵니다. 그래야 그 분들도 힘든 중에 기분 좋은 기운을 얻으시거든요.^^ 다음엔 더 맛난 걸 개발해 주실테고 ㅋㅋ. 휴게소에서도 인사는 드립니다. 참고로 그럴 때 말고는 성격이 내향적입니다. 

 짜장면은 배달 가는 거리에 따라 수분 조절을 달리 해야 합니다. 가는 동안 마를 수 있거든요. 프로 주방장님들은 배달 보낼 때 거리도 묻습니다. 하지만 홀에서 먹는 경우에는 수분을 적당히 줄여야 면과 소스가 잘 배합이 되겠죠. 친분이 좀 있는 창원의 유명한 호텔 셰프 분이 이런 세심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십니다. 지인 분이 바쁘실땐 대타도 뛰시거든요. 그날은 재료부터가 아주 ㅋㅋ 아시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중국집 사모님이 아주 싫어하는 ㅋㅋ

 어쨌든 저는 그날 와룡은 아니라도 반와룡 쯤 되는 장인 느낌을 받으면서 '다음에 수분 확인을 위해 다시 오리라' 하고 왔더니... 그냥 그대롭니다 ㅋㅋ 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요.

 여전히 맛이 좋습니다. 정통 중화요리 맛에 퓨전이 살짝 가미된 느낌도 있습니다. 전 퓨전짜장 이런건 안 쳐다봅니다. 오로지 정통 ㅎㅎ. 창원에서는 고기를 중깐처럼 잘게 다져주는 곳이 드무니 애기들도 먹기에 좋겠습니다. 

남은 소스는 당연히 싸와야죠. 밥 비벼 먹어야하니 ㅋ 

그냥 비닐 달라니깐 통에다가 장도 더 덜어서 주시네요.

사장님~ 잘 먹고 갑니다.

맛있는 집에 오면 인사가 또 절로 나옵니다.^^

추신: 주차는 앞에 2대 정도 가능하고, 동네라서 인근에 알아서 주차하셔야 합니다.^^;

 

 

 

분위기 : ★★★ (배달이 많고 오픈 주방이라 어수선 할 수도 있습니다. 수정방은 안 들어갔습니다. )

청결도 : ★★★ (실내 입구에 있는 신발보관대 높이가 좀 거슬릴 수 있습니다.)

맛 : ★★★ (이 정도면 천 원 비싸도 먹습니다.)

서비스 : ★★☆ (추가 반찬과 추가로 드실 물은 직접 가져다 드셔야 합니다. 김치 포함)

가성비 : ★★★★ (1,2천원 비싸지만 '가'에 비해 '성'이 좋습니다.)

 

내로라하다가 부여한 총점은 별 4개 입니다.

 

총점 부여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별 5개 : 오로지 이것을 먹기 위해 여행가야할 곳입니다.

별 4개 : 여행지라면 추가해야할 곳입니다.

별 3개 : 근처에 있다면 가도 좋은 곳입니다.

별 2개 : 업계의 평균맛을 유지합니다.

별 1개 :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이상 '내로라하다'의 미슐랭.

'내물랭'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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