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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품격/주식과 경제

대세가 된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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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라는 말은 유튜브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좋아요를 통해 시청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고, 시청자는 구독을 통해 더 많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구독 경제의 시작인 것이다.

 

 

구독 경제란 구독이라는 매개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당 업체나 사이트에 가입하여 다양한 정보를 받거나 유료 회원 가입을 통해 다양한 할인을 받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여 유료 프로그램을 큰돈을 들여 구입하지 않고도 저렴하게 이용하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뉴욕타임스와 같은 언론,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제공업체, 어도비사의 포토샵과 프리미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365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업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소프트웨어 판매로도 충분하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시장의 변화에 순응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얼마전 네이버가 유료 회원제 프로그램 출시를 선언했고, 이미 연극의 공연 유료회원제나 코스트코, 온라인 마트, 신한 카드의 유료 회원제 등은 이미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보통 1~3만원 정도의 월회비를 내면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혜택을 보게되는데, 회원에게 있어서 단점은 구독 중인 사이트에서만 할인이 되므로 타사이트의 할인 행사 등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나 본인의 구매 성향이나 행동 반경이 정해져 있다면 구독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도 있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신한 카드의 경우 월 6,900원을 내면 2만 8천원의 혜택을 돌려주는 대신 설정한 마트(이마트나 홈플러스), 11번가, CU에서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해당 업체를 주로 이용하는 분들에겐 도움이 된다.

해당 회비를 연회비로 계산해보면 82,800원이 나오는데, 코스트코의 연회비가 38,500원이니 상당히 비싸보인다. 하지만 매달 1~2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으니 연이득은 12~24만원이 된다. 만약 연간 20만원의 혜택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유사한 구독이 5개라고 한다면? 매년 100만원 매월 10만원 가까운 혜택을 받는 셈이다.

이는 건물주가 평균 2천만원 대에서 걷어들이는 임대 수익을 넘는 수치이자, 2% 대의 이자를 주는 은행에 5천만원을 저축한 것과 같은 수익률이다. 최근 워렌버핏 투자 수익률 보다 높으며, 연말 주식 배당금으로도 손색 없는 금액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다. 정주영 회장은 달력 한 장도 그냥 버리는 법 없이 이면지로 활용했다. 

드디어 네이버가 600조에 달하는 구독경제에 발을 들이기로 선언한 만큼 커다란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만약 당신이 쇼핑을 한다면 쇼핑몰을 구독해야 할 것이며, 주식을 한다면 구독 경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카카오의 채팅봇, 요기요의 슈퍼클럽, 옥션의 스마일 클럽, 코스트코 회원제 등을 이용 중인 유료 회원들은 이미 그 이상의 혜택을 돌려받고 있다. 다만 본인의 쇼핑 성향에 맞는 유료 구독자여야 한다. 

어떤가? 더이상 유료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져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배보다 배꼽이 크지 않다는 확신이 든다면 오늘부터 '구독'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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