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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품격/주식과 경제

삼성전자 주식을 삼성전자우로 갈아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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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돈이 삼성전자로 몰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위기 이후 시중에 잠자고 있던 있던 돈이 삼성전자 등의 대형주에 몰리면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삼성전자의 배당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은행 이자보다 높은 삼성전자 배당금?

 

| 낮아진 금리, 지는 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의 기능은 내가 가진 유동자산인 현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한편, 예금의 성격에 따라 이자를 지급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는 1%대를 지나 0%대인 시대에 접어들었다. 즉, 물가상승률에 비해 이자율이 낮은 시대로 돈을 저축하는 것이 곧 손해인 시대가 돼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안정적으로 돈을 보관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아직도 돈을 제대로 운용하지 않고 묵히고 있다거나 아파트 등의 부동산, 적금, 증권사 상품 투자 등의 소극적 투자를 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순 보통예금의 비교지만 지난 10년간 한국은행의 금리는 1~2.5%를 넘지 못했지만,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3.54% 였다. 심지어 최근에는 그 배당금이 연 4회 분기별로 배당되었다. 이것만으로도 지는 해가 무엇인지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자와 배당금은 같은 것

배당금이란 은행의 이자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은행이 예금주의 돈을 열심히 굴려서 얻은 수익의 일부를 이자로 돌려주듯이,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하고 주주는 주식을 담보로 갖는 대신 회사에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 회사는 주주들에게 받은 돈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거기에서 얻은 수익을 은행처럼 이자로 배당하게 되는 것이다.

배당금은 은행의 이자율에 비해 배당률은 2~5배 이상 높다. 그이유는 바로 투자의 안정성에 달려있다. 은행이 망하게 되면 1인당 5천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기업이 망하게 되면 주식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만약 가진 돈이 5천만 원이 전부이고 안정적인 투자만을 원한다면 더 이상 이글이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만약 5천만 원 이상의 돈이 있거나, 5천만 원 보다 적은 돈이 있더라도 좀 더 현명한 투자를 하고 싶다면 배당금에 눈을 돌리시길 바란다. 배당금이 있다는 건 기업이 지속 발전하고 있으며 수익률도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물론 간혹 무리해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다.

 

| 보통주와 우선주를 선택하자

보통주기업들이 발행하고 있는 주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우선주나 후배주와 같은 특별한 권리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일반주식을 말한다. 주주총회에서 임원의 선임 및 기타 사항에 대해서 주식의 소유비율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익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다.

우선주란 보통주보다 이익·이자 배당·잔여재산의 분배 등에 있어서 우선적 지위가 인정된 주식을 말하며 이익배당우선주가 대표적이다. 

주식을 보다보면 '삼성전자'라고 적힌 주식이 있고, '삼성전자우'라고 적인 주식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는 우선주를 말하는 것으로 '우선주'란 위에 언급한 대로 기업의 배당 잔여 이익에 대해 우선적 지위가 인정된 주식으로, 배당 후 남은 돈을 먼저 가져갈 수 있는 권리가 담긴 주식을 말한다. 그러므로 배당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주식이다.

우선주에도 잔여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는 '참가적 우선주''비참가적 우선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우선주는 '참가적 우선주'이다. 그리고 누적 여부에 따라 '누적적 우선주''비누적적 우선주'로도 나누는데, '누적적 우선주'란 지난해에 어닝 쇼크 등으로 인해 배당받지 못한 금액을 올해에 누적해서 받을 수 있는 우선주이다. 

하지만 우선주의 가장 큰 문제는 기업의 가치 하락에 달려있다. 예상과 달리 실적이 감소하거나 기업의 위기가 오게 되면 보통주에 비해 우선주의 가치는 더욱 하락하게 된다. 그런면에서 주식투자는 위험요소가 클수록 수익이 높고, 안정적일수록 수익은 낮다고 할 수 있겠다.

최근 10년간 배당금을 인하하지 않은 기업에는 고려신용정보, 노루페인트, 동원개발, 동서, 레드캡투어, 삼성전자우, 신영증권, 애경유화, 일진파워, 코콤, 피제이메탈, KG모빌리언스, SK가스, SK텔레콤 등이 있다.(출처:부자재테크연구소)

 

| 전환우선주 상환우선주 

우선주는 채권처럼 투자한 금액에 대한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받는 것 외에 주주총회에 참석하거나 의결권을 갖는 등의 권리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전환우선주이다.  

상환우선주는 채권과 더욱 흡사한데 만기일이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기일이 되면 정해진 가격으로 기업에게 상환을 요청할 수가 있다. 

전환우선주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전환 기간과 전환 가격이 있다. 전환 기간 안에는 전환우선주 보유자 같은 경우 정해진 가격으로 보통주로 전환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은 장점으로 인해 일반 우선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된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상환 옵션과 전환 옵션이 섞인 우선주로 RCPS(Redeemable, Convertible)라고 한다.

 

| 우선주와 금리와의 관계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보통주 가격의 60~80%에 형성되지만 삼성전자와 같이 이익률이 높은 기업의 경우 90%에 형성되거나 반대의 경우 50%에 형성되는 기업도 있다. 이는 우선주의 배당력에 달려있다. 배당금액이 높을수록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이는 적다. 

삼성sk하이닉스반도체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130조 이상을 투자한 삼성의 과감한 설비투자가 아니더라도 반도체 업황의 미래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니 말이다. 인공지능, 전기 자동차, IT 환경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은 무엇보다 자명한 일이다. 

특히 삼성전자우의 배당 부분에서는 실질적 수익이 20% 낮은 우선주임에도 보통주와 같이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니 배당 수익 측면에서는 우선주가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국외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국내 금리 또한 1% 이하 시대를 맞이했다. 은행에서 잠자고 있던 갈 곳을 잃은 40조 가량의 돈이 아직도 주식시장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투자처를 찾기 위해 잔뜩 웅크리고만 있다.  

우선주의 가치는 금리와 반비례한다. 즉, 금리가 낮아지면 배당주의 가치는 올라가고, 금리가 올라가면 배당주의 가치는 하락한다. 상장된 보통주의 시가총액과 우선주의 시가총액을 비교해 보면 10년 전에는 우선주가 보통주의 시가총액보다 5% 정도밖에 안 됐지만, 2012년부터 3년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3%에서 1.25%까지 낮아지면서 우선주의 시가총액은 9%까지 상승했다. 최근에는 11%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고 14%까지 오르기도 했으니 보통주에 비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수치이다.

*물론 다시 경기가 활성화되어 금리가 올라간다면 우선주의 시가총액은 내려가게 된다.

 

| 실제 수익 분석한 사례

실제 10년간 '삼성전자우'를 매월 100만 원씩 구입 후 재투자했다는 가정하에 현재 가치를 분석해보면

10년을 맞이한 2020년 현재 투자원금은 일억 천이백만 원으로 동일 하지만, 배당금은 7백만 원가량, 수익은 5천만 원가량 우선주가 높다. (출처:100수라이푸)

*물론 삼정전자와 같이 지속 성장한 기업의 경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의 미래와 기업의 존망이 걱정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과거에 무너진 사례를 살펴볼 일이다. 대우, 기아, 한화, 하이닉스와 같이 망했거나 망할 뻔한 기업이 현재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지켜보며 투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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