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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관련주? 투자 전 mRNA 백신의 성공 확률부터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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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문 같은 소식들만 난무하던 뉴스에 드디어 코로나의 폐막을 알리는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그 소식의 발원지는 역시 미국이다. 미국의 백신 회사인 모더나(Moderna)는 이틀 전 코로나 mRNA백신 1상 시험에서 45명의 참가자 모두 100% 항체를 생성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1상 시험에 진입하면 11%의 신약 발표 성공률을 보이는데, 이미 100% 성공하여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상 시험 허가를 받았고, 7월에는 3상 시험에 들어갈 확률도 매우 높아졌다. 이는 일반적인 허가 속도를 능가한다. 위기를 느낀 미국은 발표한대로 이미 속도전에 진입했다.

임상 2상에서는 코로나 환자들에게 투약에 의한 부작용과 예상 적응증에 대한 효과를 탐색하고 약효를 입증해야 한다. mRNA[messenger RNA, 핵 안에 있는 DNA의 유전정보를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를 이용한 최초의 백신이 될지는 사실상 2차에서 판가름 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그 이유는 암이나 백혈병처럼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질환의 경우 2상 단계에서 신약 허가를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가 암처럼 치료제가 전혀 없다고 볼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회사의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2차 임상 시험의 긍정적인 예측과 개발 가능성에 있을 것이다. 이미 수많은 제약회사의 물밑 작전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개발된 치료제는 다국적 제약회사에게 넘어갈 것이므로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2상에서 바로 출시가 되지 않고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다면 1,0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플라시보나 부작용을 판단하게 된다. 1상 결과를 보면 이미 플라시보가 아님은 검증되었고, 단지 부작용에 관한 문제만 확인하게 된다.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하는데 걸린 기간이 1월 13일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니 4개월 하고도 5일이 걸렸다. 

만약 7월 3상에 진입하게 되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이미 약국에 모더나의 코로나 치료제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곧 시작되는 2상 시험의 600명의 환자 중에서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면 7월의 목표는 재수정되어야 한다.

신약 개발의 단계별 소요기간은 통상적으로 2~3년이므로 10년은 걸려야 한다. 그러나 mRNA의 백신 생산 속도가 7배 이상 빠르고 FDA의 의지 또한 높으니 좀더 희망적인 메시지를 기다려봐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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