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리더의 품격/예술의 경계

브라운 핸즈 지하 1층 맛산 갤러리. 한얼 우리 그림 협회. 초대작가전

반응형

 '브라운핸즈'는 가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라이프웨어를 제안하는 디자인 브랜드이며, 오래된 것들의 가치를 이해하고 시간 속에 살아있을 제품과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흙들을 사용하는 전통 주조 방식으로 가구와 조명, 소품 등 약 59여 종의 리빙 제품을 디자인 생산합니다. 인공 첨가물이 없는 자연재료로 만든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동시대 시각 예술 작가들의 전시,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래의 글과 연결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브라운핸즈'는 이처럼 디자인 복합 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곳입니다. 단순하게 커피만 파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지닌 곳이군요. 

 

브라운 핸즈 마산점에 있는 지하 구내식당의 바다와 라면

오래된 낡은 버스 차고지의 낭만적인 변신. 여기는 창원시 마산 합포구 댓거리에 위치한 '브라운 핸즈 마산점'입니다. '안전제일'이라는 문구가 재미있습니다. 예전에 저곳에서 버스를 수리했었습니다. 커피숍 안..

btouch.tistory.com

 

 위의 글에도 나오지만 혹시 이글만 보고 가실 수도 있으니 간략하게 소개하면, 낡은 버스 차고지의 우측 끝에는 찻집(카페)이 있고 좌측에는 지하 1층에 화랑(갤러리)과 맥주 바, 지하 2층에는 구내식당의 형태를 구상(컨셉)하여 만든 곳으로 라면과 맥주 등의 즉석(인스턴트) 간식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있지만 좋은 경치를 함께할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그럼 지하 1층 화랑(갤러리)으로 구경을 떠나볼까요.

한얼 우리 그림 협회

 이곳은 아쉽게도 해설가(큐레이터) 분이 안 계셔서 그림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합니다. 한얼 우리 그림 협회에 관한 자료도 없어서 그림만 감상해야겠어요.^^  

 

제1 전시장(1st Exhibition Hall)입니다.

장소가 아담해 보이지만 그림이 제법 많이 걸려 있습니다. 

 

제2 전시장(2nd Exhibition Hall)입니다.

 

우리 그림과 우리의 아름다운 국악(산조대금)과 함께 감상하겠습니다.

유튜브 'seok-young Hong' 검색 및구독. 국악아카데미 다원에 오시면 더 많은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 국악아카데미 다원 http://cafe.naver.com/dawon0
 

국악아카데미 '다원' : 네이버 카페

우리가 원하고 사랑하는 국악, 국악아카데미 '다원'입니다.

cafe.naver.com

 

 마치 한국의 민화 같습니다. 그런데 옛날 민화와 달리 색이 화려하고 선도 얇고 현대적이네요. 전통적인 민화 그림을 한편 볼까요?

까치 호랑이. 무서운 호랑이를 해학적으로 표현

 어떤가요? 차이가 나죠?

 여백을 좀 더 주었다면 오히려 신윤복 화가의 화풍을 닮은 듯도 합니다.

 민화에 대한 설명을 잠깐 볼까요? 생각보다 민화의 범주가 넓답니다.

 일반적으로 민속에 얽힌 관습적인 그림이나 오랜 역사를 통하여 사회의 요구에 따라 같은 주제를 되풀이하여 그린 생활화를 말한다. 비전문적인 화가나 일반 대중들의 치졸한 작품 등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직업 화가인 도화서(圖畫署)의 화원(畫員)이나 화가로서의 재질과 소양을 갖춘 화공(畫工)이 그린 그림도 포함시켜 말하고 있다.

 민화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일본인 야나기(柳宗悅)이다. 그는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하여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입되는 그림”을 민화라고 정의하였다. 

 민화가 사람들의 본능적인 회화의 의지와 욕구를 표출하며, 종교와 생활 습속에 얽힌 순수하고 유치한 대중적인 실용화라고 정의할 때, 민화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생각된다. 신석기시대의 암벽화(巖壁畫), 청동기시대의 공예품, 삼국시대의 고분 벽화와 전(塼), 고려·조선 시대의 미술 공예품에 민화와 같은 그림과 무늬가 많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한다.

 『삼국유사』에 보이는 솔거(率居)가 황룡사 벽에 그린 단군(檀君)의 초상화는 분명히 민화적 소재이다. 특히 「처용설화 處容說話」에서 처용의 화상을 문설주에 붙이면 역신(疫神)이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는 대목은 고대부터 벽사를 위한 그림을 대문에 붙였던 풍습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풍습은 조선 말기까지도 금강신장·별성마마 그림을 붙이던 풍습으로 이어졌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일부, 전문은 아래 링크 참조.
 

민화(民畵)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반적으로 민속에 얽힌 관습적인 그림이나 오랜 역사를 통하여 사회의 요구에 따라 같은 주제를 되풀이하여 그린 생활화를 말한다. 비전문적인 화가나 일반 대중들의 치졸한 작품 등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직업 화가인 도화서(圖畫署)의 화원(畫員)이나 화가로서의 재질과 소양을 갖춘 화공(畫工)이 그린 그림도 포함시켜 말하고 있다. 민화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일본인 야나기(柳宗悅)이다. 그는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하여 그

encykorea.aks.ac.kr

재미있는 솔거 이야기

 솔거는 선천적으로 그림에 뛰어났으며 황룡사 벽에 그린 노송(老松)이 실물과 같아 새들이 날아들었다 부딪혀 죽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일화에 의하면 훗날 황룡사의 벽에 그려져 있던 노송도의 색이 바래지자 한승려가 노송도를 색을 다시 칠했고 새들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솔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그림 옆에는 작가 소개는 물론 제목도 없습니다. 작품 안에 낙관이 있거나 글이 있는 작품은 있습니다. 

 

독특한 건 장르가 다양합니다. 동시대 작가의 전시라고 했는데 실제 그림들은 시대가 다 다른 것 같죠?

 

목판 조각에 입체에 서예에 수채화에 수묵화에.. 마치 미술책 한 권을 옮겨 놓은 느낌도 나고 다채롭네요.

 

 동양화는 여백의 미를 갖추고 있으며 보통 우측 위에서부터 사선으로 내려오면서 감상하는데요. 우측에 있는 그림은 그런 틀을 깬 느낌입니다. 자연스레 좌측 하단부터 눈이 가네요. 마치 바로 나무 아래에서 보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생동감도 느껴지고 마치 다람쥐 한 마리가 뛰노는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재미가 있으신가요? 혼자서 이렇게 상상하며 보는 재미도 있지만 좋아하는 분과 함께 그림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길 나누다 보면 추억도 공유하게 되고, 서로의 시선도 새롭게 느껴지실 겁니다. ^^

 

 학의 눈빛에 장난기가 보이지 않나요? ㅎㅎ  일필휘지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네요. 저 글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 같은 작업을 하셨을지 생각하면 작가님의 호흡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난 요즘 어떤 일에 저렇게 집중하고 살았는지... 왠지 까마득한 느낌도 들고 ㅎㅎ 

자. 그럼 지금부터 일필휘지로 주욱 감상하면서 집중 좀 해 볼까요?^^

어떤가요? 제가 다시 본 그림을 여러분도 다시 보셨나요?^^ 

그렇게 마음이 통했다면? 

염화미소* 한번^^

*[불교]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 석가가 연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였을 때 마하가섭(摩訶迦葉)만이 그 뜻을 깨달아 미소를 지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마음이 통한다면 그 사람이 바로 인연아니겠습니까?^^

 수많은 제자 중에서 석가가 들고 온 연꽃의 의미를 알아챈 가섭은 아름다운 연꽃의 뿌리가 탁한 곳에 있음을 알아챈 것이죠.

 어떠세요? 오늘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섣부른 고백 대신 천천히 함께하는 그림 감상으로 교감을 나누는 것도 괜찮아 보이죠?^^

아참! 적당히 맞장구도 쳐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ㅎㅎ

나올 때 보이는 그림같은 창문입니다.

 

이상으로 '내로라하다'의 큐레이터

내로이터 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