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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미슐 내물랭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통닭? 착하다는 '쌀통닭' 먹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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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쌀통닭엔 없다는 '글루텐'에 대해 알아보고 넘어가야겠습니다.  

글루텐이란 보리, 호밀, 밀 등의 곡물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의 회갈색 혼합물로 몇가지 단백질이 혼합되어 존재하며 약간의 당과 지질도 함유되어 있다.

흔히 빵이나 국수를 제조할 때 반죽이 끈끈하게 만들어 빵을 부풀리거나 국수의 길이를 늘린다. 글루텐을 반죽해 밀고기라는 인조육을 만들거나, 콩고기에도 점성을 더하기 위해 글루텐을 첨가한다.

글루텐은 셀리악병이나 밀 알레르기, 글루텐민감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어있다. 다만 셀리악병이나 알레르기의 경우 특히 동아시아에선 그 정도가 매우 희귀한 편이고, 일반인들 사이에서 굳이 따지자면 글루텐민감증(혹은 밀 불내증)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다소 주관적인 경향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시중에 글루텐 프리(글루텐 미포함) 제품들이 제법 나와있는데, 이게 과장되어서 글루텐 자체가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공포 마케팅의 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글루텐 프리 제품의 경우 글루텐 대신 탄수화물과 당분 함량을 높인 식품이 많기 때문에 대량 섭취할 경우 비만 등이 올 확률도 있다. 그리고 글루텐 프리 제품이 일반 식품에 비해 가격도 2~3배 이상 비싸다.

여태껏 글루텐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고 별다른 소화 장애가 없었다면 딱히 우려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만약 빵만 소화가 안된다면 높은 확률로 유당불내증이다. 이 경우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위키)

 

글루텐에 관한 정보를 보고나니 글루텐 민감증이나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들에겐

한줄기 빛?같은 통닭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선 글루텐이 있는 게 나을 수 있고요. 

물론 쌀통닭은 밀가루가 아니라 쌀이라서 일부러 탄수화물이나 당의 함량을 높일 이유는 없습니다.

어쨌든 이런 말이 있죠.

최악의 식단은 무엇 하나를 먹지 않는 식단이다.

‘캐롤린 오닐(Carolyn O’Neil)’ - 미국 영양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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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쌀통닭' 후기를 검색해 보면 후라이드를 추천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었고 대부분 양념을 추천하더군요. 

쌀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후라이드가 왜 이런 처지가 되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마늘고추통닭은 달거나 매장별 청양고추의 양과 맛에 따라 좌우되는 듯해서 패스했습니다.

그래도 드시고 싶으시다면 청양고추(땡초)를 추가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주문한 쌀통닭 순살 후라이드, 양념, 치킨무와 함께 서비스로 맥주 안주에 어울릴만한 과자가 왔습니다.

정성이 담긴 쪽지도 함께 왔네요.

 

상상했던 그림과는 조금 다른 모양의 후라이드입니다.

얼마전 다른곳에서 시켰던 쌀통닭과는 모양이 달랐습니다.

그때는 쌀이 강정처럼 너무 마른 상태로 붙어 있어서 실망했는데, 여긴 적당하게 보입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정통 후라이드 맛입니다.

맛을 자세히 음미하려고 하면 쌀가루가 고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실패성 후기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만족스러운 깔끔함이 느껴졌습니다.

기름을 덜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그런지 네네치킨 느낌도 납니다.

 

다음으로 걸죽하게 양념이 잘 배인 매운맛 양념 순살입니다.

후기에서 꼭 시켜먹어보라는 양념이라 기대가 됩니다.

 

아! 이맛!! 아는 그맛입니다.

초기에 멕시칸, 장모님, 페리카나 양념 치킨에서 맛봤던 딱 그 양념에 매운맛이 좀더 가미된 맛입니다. 

좀더 예전맛을 느끼시려는 분은 1980 메뉴를 시키기도 하더군요.

옛날 양념치킨이 그리운 분들에게 어울릴법한 맛이군요. 

 

쌀통닭은 매장별로 맛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후기를 보고는 양념만 시켜야지 했다가 맘을 돌려서 반반을 시킨 게 천만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라이드가 더 맘에 들었습니다.

차라리 후라이드에 소스를 여러 종류로 나눠 담아서 왔으면 매력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먹다보면 양념도 지루한 느낌이 있거든요. 

 

어쨌든 밀가루 0.00%, 우리쌀 100%로 만든

'착한 쌀통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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