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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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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이상적 도서관. 1/4. 프랑수아 아르마네. 문학수첩 12년 전인 2003년 10월, 제이 매키너니는 소설집 의 프랑스어 출간에 즈음하여 파리에 머무르고 있었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그때였다. 그는 9·11 사태 이후 미국에서 사라진 무사태평함을 그립게 회상했다. 또한 그는 "그의 세대가 도래하기까지 미국 문학에서 도시 생활의 경험은 그리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 자신에게 특별한 영향을 준 작가들을 이야기했다. 휴가가 다가오면, "무인도에 갈 때 가져갈 책 세 권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매키너니는 발자크의 를 선택했는데, 앙드레 지드도 예전에 같은 대답을 했다는 사실을 그는, 그리고 나도 몰랐다. 기억 혹은 망각에 도전하는 이러한 친화력에 나는 관심이 끌렸다. 신비의 책, 비밀의 암호, 근 백 ..
당신의 인생은 한 번 뿐이지 않은가. 기록형 인간 4/5 - 이찬영. 매경출판 독서 음악과 함께 내 안의 빅데이터로 승리하자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메시지, 음성, 이미지, 동영상을 망라*한 방대한 데이터가 생산되고 축적되고 있다. 이를 통칭 '빅데이터Big Data'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필요하고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주요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하려는 경향인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과 데이터를 읽고 분석해서 실무에 활용하는 능력을 일컫는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reracy'도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라 이와 관련한 직종도 떠오르고 있다. 기업은 수집된 빅데이터로 구매패턴을 분석하고 행동을 예측해 1:1맞춤 마케팅에 활용한다. 미국의 대형 마켓인 타깃Target 이 한 10대 소녀의 변화된 구매패턴을 분석해 임신 관련 용품이 인쇄된 홍보물을 발송한 일은..
명상보다 묵상이 필요한 우리. 일기 쓰기. 망각곡선. 기록형 인간 2/5 - 이찬영. 매경출판 공부 못 하는 학생들 아니냐고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내신 2등급 이하는 없습니다. 특목고라고 더 나을 것도 없습니다. 얘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면, 문제 푸는 테크닉은 뛰어난데 사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이 무엇을 말하고, 이물음에 답하려면 제시문을 어느 관점에서 봐야 하고, 틀린 선택지라면 어떤 근거에서 틀렸는지, 이거 판단하는 게 꽝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흘려들을 내용이 아니다. 남의 손으로 공부시켜 명문대학에 들여놓으면 무엇하겠는가? 세상에 통하는 인재는 스스로 문제를 풀어 답을 내고, 창의적인 생각을 글로 풀어낼 수 있으며, 격심한 경쟁 속에서도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_53 독일의 심리학자인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실험을 통해 같은 횟수라면 '한 ..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 한다고? 웃기는 소리. 기록형 인간 1/5 - 이찬영. 매경출판 기록되기 전에는 어떤 일도 진짜로 일어난 것이 아니다. -버지니아 울프 Nothing has really happened until it has been recorded. -Virginia Woolf , , , , , , , , , , , 이 11건 기록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2016년 현재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기록 유산이라는 것이다. 11건이라는 등록 건수는 세계 5위, 아시아 1위에 해당한다. 그 중 은 500여 년의 조선왕조사를 49,646,667자로 기록한 문화유산이다. 조선 시대의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법률, 통신, 종교 등 각 방면의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역사 기록물이기도 하다. 여기서 태종 4년(1404년) 2월 8일의 기록을 잠시 들추어 보자..
내가 진짜 삶을 못 산 이유는 일본의 우민화정책 때문이었다. 나는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1/3 -임재성. 평단 사람들은 흔히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 '인생 여행'에 나선 우리 모두는 화창한 날 떠나는 여행처럼 즐거운 여정을 바란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이 순탄하기를 소망한다. 갈림길에는 명확한 화살표가 그려져 있기를 바라고, 교차로에는 초록불만 켜져 있었으면 한다. 누구나 행복한 인생 여정을 꿈꾸고 출발선에 선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 세월의 나이테가 더해갈수록 인생 여정은 화창함이 아니라 안개 속 같다. 보란 듯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보고 싶었는데, 갈림길에 설 때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저마다 원하는 인생을 향해 속도를 내는 것 같다. 뒤처지지 않으려 덩달아 속도를 내보지만 여의치가 않다. _5 정체성Identity은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지금 나의 역사를 계획하라. 미래학자처럼 생각하라 5/5. 마지막 이야기 -세실리 사머스 "어떻게"는 최후에 "어떻게"는 최후로 남겨두어야 한다는 말은 이 책의 서론에서도 언급했던, "실제적인 대안을 찾기에 앞서 철학적인 고민을 먼저 해야 한다."라는 말의 핵심을 담고 있다. "어떻게"일을 완수할 것인지 살피기 전에 우선 "무엇"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그려보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지 분석하기에 앞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왜"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발견의 공간의 좌뇌-우뇌-좌뇌 프로세스를 거쳐 발견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탐색하기 전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에 집중해 버리는 덫에 빠져서는 안 된다. 이는 너무나도 많은 대화와 회의가 동어반복에 불과한 시간 낭비가..
당신은 우뇌를 사용하십니까? (두뇌 테스트 하기) 미래학자처럼 생각하라 4/5 -세실리 사머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고, 어렵다고 해서 쉬이 물러서지 마라. 예를 들어 만일 내 프로젝트 가운데 특정 부분의 성공이 30층에서 일하는 성미 고약한 남자를 설득하는 데 달려 있다면, 당장 그의 사무실로 달려가라. 마냥 기다려서는 안 된다. 명확한 시간 계획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라. 마냥 기회가 오리라고 허송세월을 보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움직여라. 설령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마냥 주저앉아 있다면 도태될 것이다. -윌 로저스 어떠한 장벽도 자신을 가로막게 내버려두지 않았던 이크발 콰디어의 사례를 다시 떠올려 보자. 콰디어는 특정 부분이 가로막히면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고 또 막히면 다른 전략을 모색했다. 그라민폰을 제대로 출시하기까지에는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그는 사비까지..
당신의 미래가 궁금하신가요? 미래학자처럼 생각하라 3/5 -세실리 사머스 "바로 그거야!" 를 이정표로 삼고 나아가다 보면 저절로 정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존의 "바로 그거야!"는 실제 세계에서 영감을 주는 본보기들이다. 반면 새로 생겨난 "바로 그거야!"는 자신이 찾던 것을 발견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정신적인 이끌림이다. "바로 그거야!"는 어떠한 신경 활동이 요구되는지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된다. '와', '아' 그리고 '아하!'이다. 와 Awe 무엇인가? '와'는 경이감에 사로잡힌 우뇌의 반응이다. 이러한 반응을 자아내는 대상을 보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며 세상의 복잡성과 아름다움, 신비에 대해 감탄하게 된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작동하는 원리와 이유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하게 된다. _132 이 과정에서 작은 개인의 세상과 거대한 자연의 섭리 사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