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음악과 함께
내 안의 빅데이터로 승리하자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메시지, 음성, 이미지, 동영상을 망라*한 방대한 데이터가 생산되고 축적되고 있다.
이를 통칭 '빅데이터Big Data'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필요하고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주요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하려는 경향인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과 데이터를 읽고 분석해서 실무에 활용하는 능력을 일컫는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reracy'도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라 이와 관련한 직종도 떠오르고 있다.
기업은 수집된 빅데이터로 구매패턴을 분석하고 행동을 예측해 1:1맞춤 마케팅에 활용한다.
미국의 대형 마켓인 타깃Target 이 한 10대 소녀의 변화된 구매패턴을 분석해 임신 관련 용품이 인쇄된 홍보물을 발송한 일은 유명하다. 그 부모는 마트에 항의하고 나서야 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구글은 독감과 관련된 검색어 빈도를 분석해 독감 환자 수와 유행 지역을 예측하는 독감 동향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는 미 질병통제본부CDC보다 예측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알고리즘이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필요한 것을 미리 제시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_135
놀랍다. 어떻게 여유로운 생활과 성과가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았을까? 짐작했겠지만 그가 이룬 성과의 비밀은 바로 '시간 관리'였고 그가 행한 시간 관리의 방법은 '기록'이었다. 그의 치열한 삶과 위대한 업적의 키워드는 바로 '기록을 이용한 시간 관리'였던 것이다.
시간 관리는 인간 삶의 토대를 이루는 기초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헬라어로 시간은 '크로노스Kronos'와 '카이로스Kairos'로 나뉜다.
크로노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물리적인 시간이며 카이로스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시간을 말한다. 크로노스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객관적인 시간이라면 결국 물리적 시간(크로노스)에서 내게 의미 있는 시간(카이로스)의 비율을 점점 늘려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혹자는 이렇게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꼭 그렇게 시간을 통제하며 빡빡하게 살아야 합니까?" 이것은 '시간 관리=힘든 일'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말이다. 시간 관리의 최종 목적은 원하는 일에 쏟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다.
당신의 인생은 한 번뿐이지 않은가.
시간 관리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할 여유를 가지게 된다.
시대를 초월한 성공의 비밀
하버드대학 리처드 라이트 교수는 하버드생들의 대학 생활을 조사한 <하버드 수제 1,600명의 공부법>을 집필했다. 그는 여기서 공부와 과외 활동을 열심히 하는 성공적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적인 학생의 노하우를 보자.
2위 | 교수와 친하다 |
3위 | 다양한 강의를 골고루 듣는다 |
4위 | 과제물과 시험이 많은 강의를 택한다 |
5위 | 스터디그룹을 만든다 |
6위 | 글쓰기에 주력한다 |
7위 | 외국어를 공부한다 |
모두 수긍이 가는 요소들이다. 그럼 1위는 무엇일까? 바로 '시간 관리에 철저하다'다.
성취도가 높을수록 '시간'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그렇지 못한 학생일수록 시간 개념이 희박했다.
이를 통해서도 당장 공부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제대로 된 시간 관리임을 알 수 있다.
현대 경영학의 구루*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도
"시간 관리의 첫 단계는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오늘 하루 도대체 어디에 시간을 사용했는지, 제대로 사용했는지, 쓸데없는 곳에 낭비한 것은 아닌지 분석해야 한다. 합리화하지 말고, 남이 나를 보듯 냉정하게 판별하자.
-구루: 권위자, 전문가
기록이 관리다.
시간을 기록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시간을 적고 완료하고 나서도 마감 시간을 적으면 된다.
어디에 기록할까? 사실 성인이라면 수첩 한 권씩은 있다. 도구와 방법이 갖춰진 것이다. 하루 대부분을 컴퓨터를 통해 작업하는 경우는 메모앱을 사용하여 하루 단위의 업무 일지에 시간을 추가하여 기록해도 된다. _146
보다 치밀하게 관리해보고 싶다면 '라이프로거'나 '타임로그'같은 스마트폰앱도 좋다. 미리 자신의 활동을 분류해 입력한 후 활동이 바뀔 때마다 해당 카테고리의 시작과 정지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사용이 간편하지만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
이런 도구들을 활용해 일주일만 자신의 시간 사용 습관을 살펴보면 답이 보인다. _147
일정 관리에 있어서는 디지털 기록의 강점이 더 크다. 거의 무제한적으로 내용을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일정 관리의 대표적인 도구로는 네이버 캘린더, 쏠 캘린더, 구글 캘린더, SUNRISE 캘린더 등이 있다. 에버노트와 SUNRISE 캘린더는 서로 동기화가 되므로 훌륭한 조합이 된다.
이런 앱들은 주소록과 페이스북의 정보까지 불러낸다는 장점이 있다. 매번 생일을 팝업으로 알려주어 마음만 먹으면 지인들의 생일을 빠짐없이 챙겨 줄 수 있다.
사진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메모를 저장할 수 있어 다가올 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강의를 들으며 낯선 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일정에 지도 정보를 첨부할 수 있다.
할 일 목록 관리와 체크박스 작성
할 일 관리로 간단하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Any-DO 앱을 추천한다. UI가 직관적이어서 사용하기 편하고, 미결 사항을 '오늘의 할 일'로 자동 연결해 주므로 끝까지 해낼 수 있다.
하루에 처리할 업무들이 많아서 관리가 힘든 경우에는 업무 일지에 할 일 관리를 통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든 To do list 관리는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를 거친다.
첫째, 해야 할 항목들을 선정한다.
둘째, 우선순위를 정한다.
셋째, 그 항목들에 대한 시간 계획을 작성한다.
넷째, 실행한다.
다섯째, 체크(피드백) 한다.
할 일 관리에서 필수적인 것이 있다. 바로 실행 여부를 표시하는 체크박스다. 수첩은 그리면 된다.
욕심을 버리고 우선순위는 하루에 3개 정도만 기록하자. 하루에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일의 양을 정확히 알고 그 일을 반드시 완료하는 것은 중요한 능력이다. 해내지 못할 일들을 계획하고 자꾸 다음으로 미루는 것은 할 일 관리에서 가장 경계할 습관이기도 하다. 그런 다음 우선순위에 한해 하루 중 안배할 시간을 두자. 나머지 일들은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수행한다. 계획 없이 시작하면 우왕좌왕하기 쉽지만, 미리 범위를 한정하고 시작하면 마음이 편안하다. _157
긴급 | 긴급 x | |
중요 |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 |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
중요 x |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 | 중요하지 않으면서 긴급하지도 않은 일 |
1사분면은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
2사분면은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3사분면은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
4사분면은 중요하지 않으면서 긴급하지도 않은 일
그럼 각각의 분면에는 어떤 일이 해당될까?
1사분면의 키워드는 '필수'다.
학생이라면 공부, 주부라면 살림이다. 직장인이라면 업무이며 더 자세히는 그중에서도 돌발 상황처리와 긴급회의, 마감이 임박한 보고서 작성 등이다.
2사분면의 키워드는 '리더십'이다.
내 역할을 잘 감당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일들이 이에 해당한다. 자기 계발, 심신 단련, 가치관 및 비전 수립 등이 이에 해당한다.
3사분면의 키워드는 '속임수'다.
급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으로 착각해 이것들을 우선순위 앞쪽에 두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방문, 습관적인 회의, 복잡한 서류 절차, 여기저기 눈도장 찍는 일 등으로 시간을 주도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종일 여기에 해당하는 일만 하게 된다.
4사분면의 키워드는 '낭비'다.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일, 줄여야 할 일이다. 휴일이라고 허리 아프도록 잠자는 일, 목적 없는 인터넷 서핑, 도를 넘은 게임과 SNS가 대표적이다. 전화로 1분 만에 요점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을 30분째 카톡으로 대화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_164
1사분면의 영역은 말 그대로 중요하고, 급한 것들이기에 즉석에서 처리해야 하며
2사분면의 영역은 전략적으로 기한을 설정해서 실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미뤄지다가 나중에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
3사분면의 영역은 점점 축소하거나 위임해야 할 영역이다.
4사분면의 영역은 적극적으로 없애야 할 영역이다.
이렇게 3,4 사분면의 일을 점점 줄여나가고 1,2사분면을 키워 나가야 시간 관리를 하는 효험이 있다.
혹자는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는 것은 '무엇을 포기할지 결정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도 말한다.
그렇게 버릴 것은 버리고 선택한 일에 집중해야 한다. 하루에 해치울 수 없는 일을 무리하게 기록하면 우선순위를 아무리 잘 매긴들 자신의 한계만을 체감할 뿐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무력감이 생기고 결국 모두 포기하는 지경에 다다르게 된다.
따라서 하루에 한두 가지라도 선택했으면 집중해서 반드시 결과를 봐야 한다.
집중과 몰입
아무리 기록이나 계획을 잘한 들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헛일이다.
집중이란 다름이 아니라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이다. 반대로 집중하지 않는 것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다.
일하면서 SNS로 친구와 대화하는 일, 문서 작성을 하면서 틈틈이 인터넷 뉴스를 보는 일, 수업 들으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일이 이에 해당한다.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책 <자기 경영 노트>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는 지금 당장 집중하고 있는 '하나의' 과업 이외에 다른 일에는 전적으로 집중하지 않으며, 집중은 지식근로자가 시간과 사건의 주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 바 있다. _166
"오늘 기분도 별로인데 한 잔 어때?"라고 묻는다면 과감히 No! 해야 한다. 한창 집중해서 물이 오르려는 찰나, 어제 했던 게임이 생각나더라도 단호히 자신에게 No!라고 말해야 한다.
거절을 못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심리는 '두려움'이다.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무리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관계를 해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으리라는 두려움이 오늘도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며 거절하자.
시간 관리로 얻은 성과를 그를 위해 나누는 것이 장기적으론 더 바람직하다. 그런 목적을 바탕으로 한 거절은 아름답다.
실행을 반복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재미가 붙어서 결국 일이 아닌 놀이가 된다.
미래를 기록하라
"사람들은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이 뭐냐고 나에게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시력은 있되 비전이 없는 것이라고 답한다." -헬렌 켈러
종이에 적은 대로 1,000만 달러를 번 남자 _175의 처음 (다음에 이어집니다.)
그래,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내일이라는데. 과연 나는 오늘 이 소중한 시간을 의미 있게 보냈는가? 내가 보내는 시간은 주로 크로노스인가 카이로스인가? 크로노스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남에게 지시받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고,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남에게 지시하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크로노스의 시간 안에서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온 부모와 그 자녀들은 당연히 크로노스의 시간을 당연하게 여긴다. 아침에 해가 뜨면 일하러 가고 해가 지면 집에 오는 것이다. 마치 노예처럼? 노동에 부합하는? 대가를 받으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간다.
카이로스의 시간 안에서 사는 오너 부모와 그 자녀는 크로노스 노예? 들의 노동력으로 부를 누리고, 쓸데없이 과도한 부를 축적한다. 어차피 크로노스 속에 사는 사람들에겐 큰 부를 주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들은 합리와의 달인들이니까. 물론 일부 금속노조 같은 부류는 다르겠지만...
카이로스의 시간에 사는 그들은 해가 지면 해 뜨는 곳으로 여행을 가고, 추우면 따뜻한 곳으로 떠나면 된다. 그렇게 '시간의 부' 또한 카이로스 속에서 세습되는 것이다.
아직도 분기탱천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얼른 크로노스에서 탈출해야 할 사람이다.
여전히 그들의 착취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자기 합리화에 젖어 살 것인가? 아니면 그들과 성공을 공유할 것인가?
동일 노동을 하면서도 1/4만 지급받는 대기업의 노예가 될 것인가? 아니면 직원과 동반 성장하는 구글의 직원이 될 것인가?
대기업과 구글이 먼 얘기라면 블로그에 한번 적용시켜보자.
네ㅇ를 성장시키고 코 묻은 돈만 챙길 것인가? 아니면 다ㅇ과 함께 더 나은 수익을 거두며 동반 성장할 것인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어떤 블로그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미 젊은 세대들에게 초록색 창은 별 의미가 없다.
오늘의 낱말은 '망라, 분기탱천'입니다.
- 물고기나 새를 잡는 그물이라는 뜻으로, 일정한 범위 안에 널려 있는 것들을 모두 모아서 포함시킴을 이르는 말
- 모두 모아서 포함시키다
- 모두 모여 포함되다
- 어떤 사실이나 일 모두를 널리 포함시키자는 입장이나 태도
- 테스트 대상인 프로그램이 일련의 시험 데이터에 의한 실행에서 일정 범위를 망라하여 테스트하였는지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척도.
영어사전
- 1. include all ‥
- 2. collect all ‥
- 3. include
- 1. include all ‥
- 2. collect all ‥
일본어사전
- 網羅もうら
중국어사전
- 1. 网罗
- 2. 包罗
- 3. 收罗
- 4. 囊括
- 5. 招延
- 1. 网罗
- 2. 包罗
- 3. 收罗
- 4. 囊括
- 5. 招延
-분기탱천 [憤氣撑天] : 분할 분 / 기운 기 / 버틸 탱 / 하늘 천
- 분한 마음이 하늘을 찌를 듯이 격렬하게 솟구쳐 오름 = 분기충천[憤氣衝天] 찌를 충
2019/08/22 - [♤ 기억하고픈 책의 꼭지/날 동기부여하라] -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 한다고? 웃기는 소리. 기록형 인간 1/5 - 이찬영. 매경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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