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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품격/오늘의 시사

과연 강남구청장의 진의는? 페이스북 사과문 전문, 제주 모녀 옹호 발표문 전문(feat.댓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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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와대에 올라온 정순균 강남구청장 파면 청원.

현직 고위직?의 가족이라서 대변하는 발언을 했을 것이라며 댓글이 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래에 관련 전문을 통해 강남구청장의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글은 강남구청장의 파면을 부추기는 글은 아니나,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책임있는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이 그에 걸맞는 행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은 담겨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포털에 올라와 있는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 기초단체장, 전 방송기관단체인

출생 1951년. 전라남도 순천

소속 서울특별시 강남구(구청장)

학력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1971.3.~1979.2.),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스피치커뮤니케이션(2004.5.~2007.2.)

경력 현) 제22대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 강남구 구청장(2018.7.~) / 전)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2006.5.~2008.4.) / 전)노무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 전)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장(2004.2.~2005) / 2012년 문재인 대통령경선후보 언론특보단장 / 2017년 문재인 대통령후보 언론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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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청 페이스북 사과문 전문

 

최근 제주도 방문 모녀 확진자와 관련한 저의 발언이 진의와 전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함께하고, 고생하고 계시는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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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말씀과 지적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더 철저히 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심기일전해서 강남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
저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 ⠀
강남구청장으로서 이러한 고통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해외입국자 유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에서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사과하는 방법의 제1원칙은 변명이나 핑계 또는 본인의 상황에 관한 발언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일을 사과하고 싶다면 담백하게 어떤 일이 있었고 이로인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형식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글은 올바른 사과라고 할 수 없으며, 입장문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사과문으로 인해 위로를 받았다거나, 용서를 했다는 사람이 공식적(댓글)으로는 없기 때문입니다. 

 

 

| 정순균 강남구청장 발표문 전문 

 

참고로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제주도를 여행해, 제주도청으로부터 손해배상 대상으로 거론되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처벌대상으로까지 비난 받고 있는 강남구 거주 미국유학생 모녀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주도청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학생 딸이 제주도 입도 첫날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및 인후통을 느꼈고, 23일 오전에는 숙소 인근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유증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먼저 여행 동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유학생 딸은 지난해 9월 보스턴 소재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입학 후 강도 높은 수업스케줄 등 학교생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기분전환을 위해 이들 모녀는 당초 21일부터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하와이행 항공편이 취소되자, 지난 20일부터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유학생 딸은 여행 출발 당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정된 자가격리 대상자도 아니었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제주도 여행길에 나섰는데, 출발 당일 저녁 아주 미약한 인후통 증상만 나타나 여행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었고, 자신 또한 코로나 감염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에서는 20일 저녁 오한, 근육통, 인후통을 느꼈다고 했으나, 강남구청장 발언에서는 아주 미약한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고 했다. 날짜는 일치하지만 오한과 근육통에 대한 표현은 빠져 있으며 '아주 미약한'이라는 말이 추가되었습니다.)

제주시에 숙소를 정하고 이틀 동안 별 탈 없이 제주여행을 한 모녀는 22일 오후 표선에 있는 리조트로 숙소를 옮겼는데, 23일 오전 숙소 옆 병원에 간 것은 유학생 딸 때문이 아니라, 동행한 어머니가 전날 밤 위경련 증세가 있어 잠을 거의 못자, 이를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유학생 딸은 어머니를 따라가 전날부터 발생한 코막힘 증세를 치료했는데, 딸은 평소 알레르기 비염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주도에서는 23일 오전에 병원을 방문할 정도의 유증상이 있었다고 보지만, 강남구청장 발언에서는 어머니의 위경련 증세를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으며, 딸은 코막힘 증세를 치료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도 차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확진자가 들렀던 해비치 의원과 소아약국(접촉자 자가격리 중)

역학조사 결과 유학생 딸에게 코로나19의 특유증상인 미각과 후각에 이상증세가 나타난 것은 여행 마지막 날인 24일부터이며, 이 때문에 이날 오후 5시 서울 상경 직후 오후 7시25분 강남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19의 특유증상미각과 후각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건 24일부터라는 말을 통해 마치 미각과 후각의 증세가 코로나의 유증상에 더 의미 있다.라고 보입니다. 마치 최근 발견된 특유증상지금껏 대부분의 확진자들에게서 보였던 인후통(딸은 20일 약한 증상 발현)보다 더 의미있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질의응답

질문 : 제주도에서 업주들이 고소한다는 유학생 가족의 입장이 파악된 게 있는가. 또 미국발 입국자들이 자가격리 앱을 설치해도 오작동이 있는데, 구청 직원들이 관내 입국자들을 전담할 계획이 있는지 답변해 달라.

답변 : 모녀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제주도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물론 제주도의 고충이라든지, 제주도민께서 입은 피해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이들 모녀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다. 모녀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면 바람직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 협조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 비난과 제주도 손배소 제기 등은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에서의 상황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 따른 것 아니냐하는 아쉬움이 있다.

실제로 유럽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진행된 게 22일부터였고, 강남구에 최초로 미국 유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23일부터였다. 강남구에서는 24일부터 재난문자를 통해서 관내 미국유학생들에게 스스로 14일 동안 자가격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과정을 보면 이들 모녀는 15일 입국해서, 20일부터 제주 여행길에 올랐기 때문에, 그때 당시 자가격리에 대해 사실상 충분한 이해나 경각심을 갖고 있지 않지 않았나하는 판단이다. 미국 유학생 확진자를 역학조사 해보면 실제로 많은 젊은 유학생들이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해서 크게 경각심이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아마 이들 모녀도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이 부족해서 이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것이라 생각한다.

(*강남구에 유학생 확진자 발생일은 23일 부터였고, 24일부터 자가격리 문자를 보냈으므로 모녀는 자가격리에 대해 충분한 이해나 경각심이 없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 모녀는 강남에서 문자가 안 와서 경각심이 없었을 것이라는 말이 됩니다. 하와이 여행 금지 상황이나 한국에서 수 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100명 가까이 죽어나가는 상황도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긴 어려웠나 봅니다. 실제 국내에서는 17일 프랑스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온 대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질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3월 셋째주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74명. 전주(18명) 대비 4배 이상입니다. 유럽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캐나다 등 미주에서도 12명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강남은 한국에 속한 곳이 아니라 한국과는 다른 나라인 강남민국?인것인지... 들리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국가고위직 공무원의 유학생 딸은 차후 한국에서 상위 1%에 속하는 삶을 살게 될 겁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삶을 앞으로는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그들에겐 이번 금액이 삶에 타격을 줄만큼의 큰 돈이 아니겠지만 누군가에겐 이번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므로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하길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 답변 드리겠다. 유럽 입국 자가격리자가 어제까지 강남만 해도 300여명이다. 오늘부터 미국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자가격리 방침을 실시하는데, 지금 미국 유학생이나 해외유학생들이 많은 지역이 강남구를 비롯해서 서초, 송파 등 강남3구로 생각된다. 상당수의 미국 유학생이 강남구에 들어올 것으로 생각한다. 추측하기로는 14일 동안 자가격리자가 가장 많을 때는 2000명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0명 규모에 맞도록 내부직원을 1000명 가까이 자가격리 모니터링 요원으로 뽑아서 사전교육을 시키고 대비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댓글 1개

 

 

| 한겨레신문 댓글 1개

 

 

| 경향일보 댓글 1개

 

 

 

| 조선일보 댓글 186개

 

 

| 중앙일보 댓글 31

 

 

| 동아일보 댓글 3개

 

 

| 제주의소리(제주 인터넷신문) 

 

 

 

| 정순균 강남구청장 파면 청원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파면을 청원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아래와 같이 관리자가 검토 중입니다.

 

 

| 정순균 강남구청장 파면 청원 전문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파면을 청원합니다.

강남구청 공식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국민 행동 지침'에 의하면,
1. 불필요한 외출, 모임, 외식, 행사, 여행 등은 모두 연기 또는 취소하기
2.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을 제외한 외출 자제하기
3. 발열 또는 기칭,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기
의 내용이 있습니다.

허나 이 문제의 강남구 21번 확진자와 그의 모친은 그 '국민 행동 지침'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 여행을 강행함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의 몰상식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문제의 확진자와 모친(역시 확진) 때문에 제주도의 불특정 다수가 감염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으며, 문제의 확진자와 모친이 다녀간 선량한 제주도의 시민이 운영하는 여러 업장이 방역의 목적으로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 업장이 영업을 중단함으로써 입는 금전적인 손실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지나요? 정순균씨가 다 물어주나요?

정순균씨(너무 열이 받아서 아래부터는 존칭 사용하지 않겠습니다)는 그 몰상식한 확진자와 그의 모친이 '선의의 피해자'라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계신데, '선의'의 사전적인 뜻은 알면서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는지 정말로 궁금할 지경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말하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면죄부가 주어질 수는 없습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내가 잠재적인 감염자라서 타인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 또는 '불특정 감염자로부터 내가 감염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상식' 입니다. 이는 입국 당시 공항에 붙어있는 안내문이나 언론보도, 재난문자 등을 통해서 충분히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정순균의 발언을 빌리자면, 해당 확진자와 그의 모친은 '학업 스트레스로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하와이행 항공편이 취소되어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라는데, 상식적으로 하와이 여행이 취소될 정도면 국내 여행 또한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걸 '선의의 피해자'라 포장하는 정순균의 정신상태가 대단히 궁금해 질 지경입니다.

지금 제주나 강남구 뿐만이 아닌 전국의 자영업자들은 코로나때문에 제대로 된 영업도 못 하고 대출을 내어서 근근히 살아가는 경우가 아주 많지만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버티고 있고, 의료진들은 감염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은 답답해도 나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보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정순균이라는 작자의 망언으로 모든게 희미해졌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도 부지기수며, 개학이 연기된 학생들, 개강이 연기되어 사이버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까지 지금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의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참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뭐? 선의의 피해자? 스트레스 받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안하고 여행가도 되는 겁니까? 청정지역인 제주를 쑥대밭으로 만든 사람이 소속 구민이면, '선의의 피해자' 운운하기에 앞서서 '저희 구민의 행동으로 유무형의 피해를 입으신 제주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는 발언이 우선입니다.

무능하면 조용히 있는 것이 상책인데,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한 자치구의 수장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에 청원합니다.

무능하고 몰상식하며, 정부의 시책에 따르지 않는 강남구청장 정순균의 파면을 청원합니다.

이제 결정하실 차례입니다. 국민적 분노가 들끓는 이 시점에서 진정한 사과를 하실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물러나실 것인지,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이자 언론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석사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시어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삭여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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