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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품격/예술의 경계

간송 전형필 여세동보. 신윤복 전. 대구 간송 미술관에서 감동의 여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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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은 일제 시대에 우리의 문화 유산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재산을 들여 문화재를 모으신 분입니다.

도자기를 팔지 않으려는 일본인을 설득한 건 그의 의지와 보상이었습니다.

그덕에 후손들이 미술책에서만 보던 그림과 도자기들을 만나게되니 무척 감사하고 감개무량한 일입니다.

1만 원으로 대작들을 영접할 수 있으니 더 감사하네요.

미술관은 늦은 시간임에도 상당히 붐비고 줄을 오래 서야했는데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30분을 훌쩍 지나서야 입구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신윤복 그림은 1전시실에 있어서 사람들이 몰리니 보기 편한 순서는 45321을 추천합니다.

간송에 관한 소개와 수집한 그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많고 바쁘게 찍은 사진들이라 균형이 맞지 않네요. 혹시라도 못 보실 분들을 위해 추억을 위해 이것저것 눈에도 렌즈에도 담고 다녔습니다. 이제야 여유있게 오래 감상할 수 있겠군요.

이 그림이 있는 곳이 기념품점이 있는데 신윤복의 그림들이 좋았습니다.

책에서나 보던 작품들이 많아 마치 과거로 여행을 한 것 같았습니다.

관동별곡에서 보던 소향노, 진헐대, 정양사가 가을 금강산인 풍악산에 운치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드론도 없을텐데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것처럼 어찌 저리 현장감이 넘칠까요.

엄청난 길이의 그림이 있습니다. 장인 정신이 대단한 예술 작품이 정말 백미네요.

아쉽게도 가장 인기 있었던 신윤복의 그림은 낮고 좁은 곳에 전시되어 있어서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건의를 했으니 다음엔 높은 곳에 두고 더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겠지요.

몇백 년이 지난 지금 봐도 이렇게 색과 선이 화려한데, 대구 미술관에서는 복원을 거치지 않았다니 믿기 어렵습니다.

책에서 보는 것과는 감동의 크기가 상당히 달랐습니다. 왜 이 그림이 중심에 있는지 알 것 같네요.

엽서를 미리 준비하면 그림에 맞춰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습니다.

해석이 재미난 그림이죠. 달밤에 만난 연인의 표정과 몸짓이 절묘합니다.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지만 선비를 향해있는 낭자의 발끝과 낭자를 바라보지만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한 선비의 발끝이 마치 영상을 본 것처럼 생생한 감정이 전해집니다.

모든 그림을 다 담진 못 했으니 다음달 1일 이전에 떠나보시면 즐거운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비싼 값을 치른 고려청자와 도자기 사진들이 블로그 오류로 사라져서 무척 아쉽네요.

티켓은 미리 예매하시면 입장 시간을 10~20분 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 여세동보 예매

https://mobileticket.interpark.com/goods/24011867

인터파크 티켓

mobileticket.interpark.com

대구 간송 미술관 지도

https://m.place.naver.com/place/1761153763/location?entry=pll&filter=location&selected_place_id=1761153763

대구간송미술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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