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SAN 갤러리 초대
2020. 8.4. ~ 8. 31.
관람 시간 : 10:00~19:00(*월요일 휴관)
햇살의 유희展. 김선순展. The 9th Solo Exhibition by KIM, SUN SOON
제5회 김순자展. The 5th Exhibition by KIM, SOON JA
초대의 글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장마도 지나가고 태양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금번 맛산 갤러리에서는 묵직한 질료의 축적과 반복적 행위의 결과를 느낄 수 있는 현대적 추상작업을 보여주는 김순자 작가님을 초대하였습니다.
여고 선배님이기도한 김순자 작가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창작하며 진지한 모습이 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예술의 길이 한편으로는 멋져 보이나 또 다른 모습, 가시밭길도 걸어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늦게 선택한 이 길에 기쁨도 미소도 함께하시길 바라보면서 지구촌 팬데믹이라는 어려움 속이지만 인내와 사랑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8.4. 맛산 아트디렉터, 삼진 미술관장 김 경미
김순자 작가의 작품들은 마치 실과 같이 가늘고 긴 여러 개의 물감에 의한 곡선들이 마치 직조에서 날실과 씨실처럼 엮어지는 데서 오는 새로운 환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그린다라는 행위보다는 쉬지 않고 날실과 씨실을 엮은 직조공들의 노동행위와 유사하기도 하다. 하지만 직조공들의 반복적이고 단순한 노동과는 달리 이 작가의 작품에서 우리는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유희와 때로는 즉흥적인 공간 감각을 보고 있기도 하다.
또 이 작가의 작품은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완전하게 디지털 한 것은 아니다. 캔버스적 회화는 매체가 갖는 속성상 근본적으로 디지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매체가 갖는 한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오늘날의 패러다임이 디지털로 바뀌었다 하더라도 적어도 약 700년에서 1000여 년의 전통을 가진 회화의 전통과 역사가 소멸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작가는 회화적 전통을 고수하면서 그러한 전통적 바탕 위에서 현대적 패러다임으로서 디지털적 감각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글_ 이영재(미술평론가)
김순자 작가 약력
개인전
제5회(창원 맛산 갤러리 초대전), 제4회(창원 삼진미술관), 제3회(창원 창동갤러리), 제2회(미국 LA/park view gallery), 제1회(일본/도쿄 코분 갤러리)
부스 개인전
제1회 현대미술 7인 전(서울인사아트센터 3층), 제2회 현대미술 6인 전(서울인사아트센터 1층), 제3회 현대미술 6인 전(연 아트 오브 갤러리)
아트페어
2018년 경남 국제 아트페어, 2019년 경남국제아트페어, 2019년 3.15 의거 기념 페스티벌 전, 2020년 3.15의거 기념 페스티벌전
국외 전
2017. 도쿄 국제미술제, 2018. 미국 캘리포니아 국제 살롱전, 국제 작은 작품 미술제(코카서스 3국 초대전), 당대 청년 예술가 지명전(중국 광저우 광둥 미술관), 2019. 무그룹전(중극 북경 현대미술관), 2019. 한일 국제 미술교류전(일본 구례시 문화예술회관), 2019. 국제 작은 작품 미술제(프랑스 융 플뢰르 전)
국내 전
한국미술협회 정기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서울), 한국미술협회 마산지부 정기전(3.15 아트센터 2층), 여수 마산 미술교류전(여수 진남 문화회관), 무그룹 회원전(3.15아트센터 2층), 남우회전(금강미술관/창원마산), 경상남도미술협회전(3.15아트센터 2층), 큰창원작가전(3.15아트센터 전관), 그 외 그룹전 50회
수상경력
도쿄 국제미술제 초대작가상, 미국 캘리포니아 국제 살롱전 초대작가상, 국제작은작품미술제(코카서스향기전 우수작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2회,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특선 2회, 경상남도 미술대전 입선 1회, 성산미술대전 특선 2회, 입선 2회, 3.15미술대전 특선 4회, 김해대전 입선 2회
작품 소장처
창원문화재단, 창원 센텀병원, 개인 소장 다수, 창원시 축산 협동조합
현)
한국미술협회 회원, 마산미술협회 회원, 아세아미술협회 회원, 신미술협회 회원, 신미술협회 초대작가, 무그룹 회원, 남우회 회원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 해운동 해오름 @ 102동 1804호
모바일 : 010-5488-806공
이메일 : cskl2007@hanmail.net
책자는 한국예술 복지재단 창작 디딤돌 지원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화환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나풀거리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일렁이는 그림자 속 펼쳐진 수많은 색상의 유희들에 반해 난 화폭에 물질을 시작했다.
빛을 머금은 그림자는 향연처럼 퍼져갔고,
화폭 하나하나는 보랏빛들로 물들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보라식 향연"을 기회하였고,
여름의 블루가 아닌 더위를 천천히 식혀줄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자연 속에서 더욱 빛나는 보라색을 표현하였습니다.
걸음 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선순 작가 약력
수상 내역
한국수채화 미술대전 4회 입선
경향미술대전 장려 및 특성, 입선 다수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우수 2회 및 특선, 입선 다수
나혜석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다수
역임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민간외교사절단 창원지부장
경남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기획, 홍보위원장 및 부회장)
3.15 전국 공모전 및 경남 여성미술대전 심사역임
현)
한국미협, 마산미협, 경남구상작가협회, 경남원로협회, 한국민간외교사절단협회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대창동 219번지
이메일 : kss8204@hanmail.net
Blog.daum.net/kss8204
모바일 : 010-4329-492구
작가님의 갖고 계신 '그림의 힘'이라는 책
책을 보기도 전에 작가님께 꺼냈던 주제가 공교롭게도 그림이 가진 힘이었다.
"어느 날엔 나이가 지긋한 여성분께서 세 번이나 찾아오시더니 결국 제가 저 그림 앞에 앉아서 차를 한 잔 마시고 싶은데 그림을 깎아주실 수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흔쾌히 깎아 드렸습니다.
"이번 그림의 모든 건 빛과 그림자예요. 집안에 빛이 없으면 안 되고 에너지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이죠. 제가 빛을 중시하고 그림자가 흐르는 걸 그림에 담고자 했습니다. 그림자가 흐르는 장면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내면도 같이 일렁입니다.. 마치 바람결에 일렁거리듯이..."
"저는 그 결을 많이 묘사하려고 했습니다. 보통의 수채화는 물 번짐을 주로 표현하지만 유화 같은 느낌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태양이라는 에너지가 집안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빛이 되고, 그림자가 생기고, 그렇게 햇살의 유희가 시작됩니다."
작가님의 기운과 유희가 가득 담긴 그림을 집안 어두운 공간에 놓아둔다면, 햇살의 경쾌하고 맑은 기운이 가득해질 것 같다.
김순자 작가님의 고독한 내면의 시간이라는 작품이 왜 김선순 작가님의 그림과 함께 초대돼야 했는지 수긍이 가는 순간이다.
'외부의 빛은 안으로 들어와 마음을 흔들고, 내면의 시간은 외부에 존재하는 도구로 다시 분출되는 것임을...'
*위 글은 작가님의 의견을 다 담지 못하거나 왜곡될 수도 있기에 차후 수정이 가해질 수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이상 '내로라하다'였습니다.
'♤ 리더의 품격 > 예술의 경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에게 기쁨은 무엇인가요? *My Body(마이 바디)* (0) | 2022.09.01 |
---|---|
민주주의는 너의 피를 먹고 자란다! '도시의 얼굴들' (0) | 2022.07.08 |
맛산 갤러리 온전히 즐기기 <조정아 이근은 개인 전시회> 4.30.~5.31. (0) | 2020.05.20 |
브라운핸즈 마산점, 맛산 갤러리(손기환, 엄혜란, 엄혜영) (1) | 2020.03.26 |
마산 창동 금강 미술관. 대통령이 소장한 윤쌍웅 작가의 일월송 이야기 1 (1) | 2020.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