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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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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전 시장' 어느 노부부의 분식과 여사장님의 도너츠 여긴 마산 '석전 시장'입니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깔끔한 분식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묵도 떡볶이도 추억어린 옛날맛이네요. 맛보단 추억을 먹는 곳입니다. 마치 오래된 앨범을 펼친 기분입니다. 그릇들도 참 옛날 무늬에 그때 그 모양이네요. 일회용이 아니라서 좋고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좋았습니다. 어릴적 100원 내고 아주머니 몰래 떡볶이 똥가리* 난 거 집어먹던 시절 ㅋㅋ. *똥가리는 동강이의 사투리로 물건이 짤막하게 잘라지거나 쓰다 남아 작게 된 부분을 말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미 주인 아주머니는 알고 계셨던 듯합니다. 어린 놈이 조막만한 손으로 고작 떡볶이 두 개 값만 내고 자꾸만 입을 오물거리고 있으니 의심스럽지 않았겠습니까? ㅎㅎ 아마도 하나더 먹으라고 일부러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해주셨겠지..
통영 길거리 맛집. 치즈 잉어빵을 드셨다면 이젠 꽈배기입니다.~ 사실 제가 이번에 여기 통영에 온 이유중 먹거리 1순위는 안타깝게도 충무김밥도 아니고 통영꿀빵도 아니고 바로 찹쌀 꽈배기입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ㅜㅜ 슬프네요. 매번 충무김밥 때문에 왔었는데 이젠 안 먹은지도 1년은 됐습니다.소개할 곳의 이름은 '두 번째로 맛있는 꽈배기집' ㅋㅋ. 작명 감각이 보통이 아니시군요.장소가 강구안 끝에 있다보니 사람들의 발길의 거의 없습니다. 여기 저기 걷는 걸 좋아하다가 심심해서 사 먹었는데 이게 제가 먹은 꽈배기 중 최고더군요. 3개 2천 원이면 평균 가격이네요. 크기가 문제겠지만8개 5천 원 / 16개 만 원입니다. 17개를 주셔야 만 원으로 사먹는 장점이 있을텐데 말이죠.; 제 꽈배기가 주문 제작 중입니다. ㅋㅋ 만들어 놓은 게 다 나갔다네요. 8개 시키니 1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