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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품격/오늘의 시사

보수와 진보가 바라보는 '손영미 소장의 죽음'. 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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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언론 조중동은 모두 정의연 쉼터 손영미 소장 119 최초의 신고 녹취록이 공개되자, 소장의 죽음에 관한 의혹이 담긴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조선일보

 

"굉장히 걱정돼" 윤미향 비서의 쉼터소장 119 신고 보니

정의기억연대의 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손영미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최초 신고자의 119 신고 녹취록이 공개됐다..

news.chosun.com

이어 A씨는 "아는 분이 지금 오랫동안 몇 시간 동안 연락이 안되는데 최근에 좀 몸이 안좋으셔서 수면제나 이런 것도 복용하고 그러시던 분이라서 저희가 집에 찾아왔는데"라며 "(손씨) 차도 집 앞에 있는데 그래서 집 안에 있을 거라고 추정이 된다"고 했다.

이어 "(문을) 지금 아무리 두드려도 반응이 없고 그래서 지금 굉장히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119 측의 주소 확인 요청에 손씨의 아파트 동, 호수를 불러줬다.

신고자: 어 최근에 좀 몸이 안 좋으셔서 수면제나 이런 것도 복용하고 그러시던 분이라서
119 근무자: 네~
신고자: 그래서 저희가 집에 찾아왔는데
119 근무자: 네

중앙일보

 

윤미향 비서 "문의 좀 하려구요"…쉼터소장 신고 녹취록 보니

야당은 당시 ‘119 신고 녹취록’을 입수해 공개했다.

news.joins.com

 

검찰, 숨진 '쉼터 소장' 휴대전화·외장하드 등 압수

검찰이 10일 경찰이 보관하고 있던 고(故) 손영미(60) '평화의 우리집' 소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손씨의 휴대전화 외에도 손씨 자택에서 경찰이 압수수색

news.joins.com

 

동아일보

 

윤미향 비서 "문의 좀 하려구요"…쉼터소장 신고 녹취록 보니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영미씨는 지난 6일 밤 파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 사망 당시 최초 신고자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으로 확인된 것��

www.msn.com

이후 신고자 A씨는 “손씨에게 전화를 해도 집 내부에서 전화벨 소리가 안 들린다”, “계속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다”고 말했다. 신고 20분 후인 오후 10시 55분에 119 소방차는 경찰과 함께 이곳에 도착해, 문을 강제로 열고 손씨를 발견했다.

이어 사건 발생 1시간쯤 후인 이날 자정 무렵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씨를 추억하는 글을 올렸다. 사건이 아직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시점이었다. 해당 페이스북 글은 다음 날(7일) 오전에 지워졌다.

정의연은 7일 사건 배경에 대해 “(고인 손씨가) 검찰의 압수수색후 삶이 부정당하는 듯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들이 쉼터를 범죄자 소굴처럼 보도했다”는 입장을 냈다.

반면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윤 의원 비서관이 신고하는 과정에서 복수 표현인 ‘저희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윤 의원 측 인사나 정의연 관계자가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가 한창 진행되는 중에 증거인멸, 사전모의 등을 위해 고인과 연락을 취하다가 찾아간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故 심미자 할머니 장례식, 윤미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고 심미자 할머니의 장례식 영상이 공개됐다. 윤미향 더불어민..

news.chosun.com

 

 

진보 진영의 오한경은 손영미 소장의 죽음의 의미와 추모, 그리고 국민과 야당의 역할론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오마이뉴스

 

손영미 소장의 죽음과 다시 생각해보는 '피해자 중심주의'

[주장] 누가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달콤한 말로 위하는 척하나

www.ohmynews.com

피해자의 트라우마는 운동가와 맞잡은 손과 눈물을 통해 운동가의 몸속으로 천천히 '전이'된다. 운동가들이 어느 순간 피해자들처럼 골목길을 쫓기다 지하 고문실에서 고문당하고 가위눌리는 악몽을 꾸게 될 때, 그리고 어느 순간 타인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만의 공간으로 숨어드는 자신을 발견할 때, 그들은 누구의 이해와 공감도 얻지 못한다고 믿는 '피해자'의 처지로 빠져들게 된다.

마찬가지로 '위안부' 피해자 운동이나 과거 인권침해 사건을 다룰 때 '피해자 중심주의'의 원칙은 당사자를 넘어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의 역할과 책임을 간과해서 안 된다. 피해자를 존중하고 옹호하는 데서 나아가 공동체의 책임을 인식하는 것이 진정한 '피해자 중심주의'의 정신이 될 것이다.

'위안부' 피해자 운동과 같은 인권운동에서 피해자와 운동가의 구분은 겉으로 선명한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역지사지하고 결국에는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 피해자 없는 운동가, 운동가 없는 피해자들이 어찌 온전할 수 있겠나. 오히려 지금까지 피해자를 철저히 외면해왔던 부류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달콤한 말을 내걸고 피해자들을 위하는 척하며 고립시키는 위선이 문제가 되고 있다.

어쨌든 그런 구분을 하거나 말거나, 피해자이며 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와 운동가이면서 피해자인 손영미 소장은 하늘나라에서 이미 서로 소곤소곤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국민들이 '정의연'과 할머니들께 진 빚, 이제 나누어 가져야"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 경남시민행동, 10일 저녁 수요집회 열어

www.ohmynews.com

왜 저들은 30년 동안 가만히 있다가 활동가 윤미향이 국회의원이 되려는 순간 의혹을 제기하는 것일까

"시민활동가 윤미향가 아닌 국회의원 윤미향은 국회를 움직여 입법 활동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 일본의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알리는 데 더욱 큰 목소리를 가지기 때문"

"이런 일련의 활동을 일본이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 야당이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한겨례 신문

 

마지막까지 길원옥 할머니 걱정 “식사 잘하십니다”

[현장] 손영미 소장 추모한 수요시위정의연 이사장 ‘손 소장 문자’ 공개에 참여 시민 등 곳곳 울음 터져나와 활동가들, 과잉수사·억측 보도 비판“참담하고 비통, 지키지 못해 죄송 위안부운�

www.hani.co.kr

 

“이사장님, 수고가 많으셔서 어쩌나요? 할머니 식사 잘하시고 잘 계십니다.”

김 고문은 “이 공든 탑을 무너뜨리려는 불순한 반대 세력이 우리를 집요하게 공격한다. 결코 물러서지 않고 일본이 할머니에게 사죄하고, 전쟁범죄를 사죄하는 그날까지 씩씩하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발인…정의연 “펜으로 사자 모욕” 언론 비판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숨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씨(60)를 추모하...

news.khan.co.kr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와 “고인의 죽음 뒤에도 각종 예단과 억측, 무분별한 의혹 제기, 책임 전가와 신상털이, 유가족과 활동가들에 대한 무분별한 접근과 불법 촬영까지 언론의 취재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살인 행위에 반성은커녕 카메라와 펜으로 다시 사자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증거품을 넘기지 않으려는 경찰, 압수한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푸는데 4개월이 걸린 검찰

정의연이 이룬 업적

앞으로 국민들이 함께 져야할 빚이라는 언론

진실을 밝히라며 압박을 가하는 검찰과 야당

하지만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떠난 소장

나 죽는 모습도 보고 싶냐며 기자들에게 울부짓는 윤미향

 

 

모든 의문을 당당하게 해소하고 

다시 야당에 호통치는 모습을 고대한다.

그러나...

때때로 진실을 밝히는 일은 어렵다.

특히 누군가가 죽는다면

더욱...

 

#그냥 #다 #떠나서 #뭔 #사건이 #생기면 #정치놀음 #하지말고 #진실을 #밝혀주세요 #그다음 이야기합시다. #또 #이글보고 #이 사람이 #정치를 아네모르네 #하는 #말은 #넣어두세요. #털어서 #먼지 안나는 놈 없죠 #칭찬도 #받을건 받고 #욕 먹을 건 #먹음 됩니다. #그걸 감싸안는 건 #지금이 아닌 #진실이 밝혀진 이후의 #몫입니다.

 

아직도 편가르기에 갇힌 사람이 있는가?

 

윤미향 편이냐 이용수 편이냐? 그 잔인한 물음

[주장] 위안부 운동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www.ohmynews.com

사실 지금 이 사태가 제기하는 핵심적인 의제는 '윤미향 전 대표가 정당하냐?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이 정당하냐?'에 있지 않다. 개개 사실에 대한 깨알 같은 의혹들은 이미 매체의 선정적인 가십거리로 전락했다. 수사가 시작되었으니 범법적 부정이 있다면 그것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 사람이 지적한 대로 '위안부 운동의 방향성'이다.

아마도 오늘의 사태는 이 운동의 변곡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나는 어느 편에선가 이런 어려운 시기에 정의연에 비판을 더하지 말라는 말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회운동 조직은 이런 시기가 아니고서는 비판이 외부화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밖에서는 상황을 모르고, 안에서는 비판이 있었어도 다 묻혀왔다고 본다. 그러니 이 사태를 더 생산적인 운동의 계기로 만들려면 이유 있는 비판들이 겸허하게 수렴되어야 한다.
   
'피해자 중심' 아닌 '시대정신'과 부합하는 쪽으로 움직여야 옳다
 

나는 정의연이 지향해온 위안부 운동을 지지한다.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해서 수요집회가 폐지되어야 할 필요는 없으며, 정의연의 이전 활동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위안부의 인권과 일본의 책임을 묻는 운동이 부정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위안부 인권 운동을 당사자에 국한된 성폭력 피해 사건과 동일시하여 '피해자 중심주의', '당사자주의'로만 보는 것을 반대한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은 참혹한 고통과 기나긴 트라우마의 시간을 이해하고, 운동의 일선에 나서준 그분들의 용기와 의지에 감사하며, 그분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의견을 존중하는 것과 그 '의견대로' 단체가 운영되어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윤미향 #윤미향 비서 #손영미 소장 #정의연 #조중동 #오한경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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