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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품격/오늘의 시사

24절기의 유래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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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는 태양의 황도(黃道)*상 위치에 따라 계절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만든 천문력

* [천문 ] 태양의 둘레를 도는 지구의 궤도가 천구(天球)에 투영된 궤도. 천구의 적도면(赤道面)에 대하여 황도는 약 23도 27분 기울어져 있으며, 적도와 만나는 두 점을 각각 춘분점, 추분점이라 한다. 

 

천구상에서 태양이 1년 동안 이동해가는 연주 운동 경로를 황도라고 한다. 즉, 태양은 황도를 따라 하루에 약 1°씩 이동하는 셈이다. 황도는 천구의 적도에 대해 약 23.5° 기울어져 있다. 태양이 황도를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지나가면서 천구의 적도와 만나는 때를 춘분,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나가면서 천구의 적도와 만나는 때를 추분이라고 한다. 또, 태양이 천구의 적도로부터 북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를 하지, 남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를 동지라고 한다. (관련교과서 : 금성 123 쪽, 두산 142 쪽, 미래 121 쪽, 천재 122 쪽)

옛날 중국에서는 황도에서 0°인 춘분점에서 출발하여 동쪽 방향으로 황경 30°, 60°, ...와 같이 30도 간격으로 12개의 점을 찍어 태양이 각 점을 통과하는 순간을 중(中)이라고 하였으며, 또 중간에 다시 황경 15°, 45°, ...의 점을 찍어 태양이 통과하는 순간을 절(節)이라 하여 이 중과 절을 합쳐서 24절기로 불렀다. 360°를 30°로 나누면 12개가 되고, 12개를 다시 반으로 나누면 15°씩 24개의 절이 나온다.

 

황경을 구분으로 나타낸 24절기 (한자와 베트남어(꾸옥응으)로 표기)
다음 사이트 24절기 소개 화면

그렇게 나눠진 24개의 절에 각 계절과 어울리도록 이름을 붙여 달력에 표시한 것이 24절기의 유래이다. 당시 중국에서는 24절기 시각을 구하는 것이 달력을 만드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다. 한국도 중국의 역법을 도입하여 24절기를 달력에 표시하였는데, 계절을 나누는 좋은 기준이 되기 때문에 현재에도 달력에 표시하고 있다. 한 절기를 다시 5일씩 나누어 초후, 중후, 말후라고 하여 4계 24절 72후로 구분할 수 있다. 

24절기는 농사일의 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농민들은 절기에 맞춰서 농사일을 한다. 절기의 날씨에 따라 그해 농운을 점치기도 했었다.

 

 

| 입춘(立春) 봄에 들어서다.

2월 3일 또는 2월 4일(황경 315°, 들 입, 봄 춘) 

동풍이 불어 언 땅이 녹기 시작하고, 땅 속에서 잠자던 벌레들이 움직인다. 

새해에 액운을 쫓기위해 입춘축을 벽사로 붙이거나 '잡귀야 달아나라'라는 말을 입으로 내뱉기도 한다. 입춘에는 보리 뿌리의 가닥 수로 그해의 농운을 점치는데, 뿌리가 한 가닥이면 흉년, 두 가닥이면 평년, 세 가닥이면 풍년이다. 날씨가 좋고 바람이 없으면 풍년이지만 비바람이 불면 흉년이라고 한다.

 

 

| 우수(雨水) 눈이 녹아 비가 되다.

2월 18일 또는 2월 19일(330°, 비 우, 물 수) 

물고기는 얼음 밑을 돌아다니기 시작하고, 철새인 기러기는 추운 북쪽으로 날아가고, 초목에는 싹이 트기 시작한다. 

꽃샘추위는 있으나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처럼 눈이 다 녹고 완연한 봄기운이 돈다. 대동강을 비롯해 얼었던 강물이 녹고 물고기들은 헤엄을 치면서 물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 경칩(驚蟄) 숨어서 자던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다.

3월 5일 또는 3월 6일(345°, 놀랄 경, 숨을 칩) 

복숭아꽃이 피기 시작하고, 꾀꼬리가 울며, 제비가 날아온다. 


나무에 싹들이 돋아나고,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과 개구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시골에서는 개구리나 도롱뇽 알을 건져 먹으며 건강을 기원한다. 겨우내 얼어있던 흙이 이제 녹으니 담을 쌓거나, 빈대를 쫓기 위해 흙벽에 발라도 탈이 없다고 한다. 위장병에 좋은 고로쇠나무 수액을 마시는데, 날이 맑아야 약효가 있으며 경칩이 지나기 전에 마셔야 효과가 있다.

 

 

| 춘분(春分) 낮과 밤을 똑같이 나눈 봄

3월 20일 또는 3월 21일(0°, 봄 춘, 나눌 분) 

태양이 황도를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지나가면서 하늘의 적도와 만난다. 낮과 밤의 길이, 추위와 더위가 같아 음양이 조화를 이룬다. 농가에서는 봄갈이(춘경, 春耕)를 하고 나물을 캔다. 춘분에 구름이 없고 날씨가 맑으면 만물이 제대로 못 자라고 병자가 많다고 한다. 해가 뜰 때 동쪽에 푸른 구름이 보이거나 동풍이 불면 보리 풍년이 들며, 서풍이 불면 보리 흉년이 든다. 남풍이 불면 오월 전후로 물이 많았다가 가물며, 북풍이 불면 쌀 흉년이 든다고 한다.

 

 

| 청명(淸明) 하늘이 맑아지니 농사를 준비하다.

4월 4일 또는 4월 5일(15°, 맑을 청, 밝을 명) 

오동(梧桐)이 꽃피고 산비둘기가 깃을 털고, 뻐꾸기가 뽕나무에 내려앉는다.

하늘이 맑아지니 본격적으로 농사를 준비하거나 물고기를 잡는 일을 시작한다. 손 없는 날이라며 산소 돌보기나 집수리를 한다. 농민들은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한다. 청명이나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풍년이 든다고 한다.

 

 

| 곡우(穀雨) 농사 지을 봄비가 내리다.

4월 19일 또는 4월 20일(30°, 곡식 곡, 비 우)

곡우에 많이 먹는 곡우물인 거자수(자작나무, 박달나무 수액)는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약효가 있다. 곡우는 봄비가 내리는 날이지만 이날은 비가 오지 않아야 풍년이 든다고 한다.

 

 

| 입하(立夏) 여름에 들어서다.

5월 5일 또는 5월 6일(45°, 들 입, 여름 하)

청개구리가 울고 지렁이가 나오며, 씀바귀가 뻗어오르며, 냉이가 죽고 보리가 익는다. 

보리가 익을 정도의 서늘함도 있으나 논밭에는 해충이 많아지고 잡초도 많이 자란다. 본격적인 모심기가 시작되는데 이맘때는 못자리에 물을 빼서 볍씨가 바람에 몰리거나 영양분이 손실되는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 소만(小滿)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찬다.

5월 20일 또는 5월 21일 (60°, 작을 소, 가득 찰 만)
 

햇볕이 풍부하여 만물이 잘 자란다. 이때 대나무는 죽순에 영양분을 주고 누렇게 변하므로(죽추, 竹秋) 죽순을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냉잇국도 맛있고 보리도 익는다. 의외로 바람이 쌀쌀하여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 망종(芒種) 씨를 뿌리다.

6월 5일 또는 6월 6일(75°, 까끄라기* 망, 씨 종) *벼, 보리 따위의 깔끄러운 수염

모내기, 보리베기, 종자 뿌리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망종까지는 보리를 모두 베어야 거기에 벼도 심고 미리 밭갈이도 할 수 있다. 밭을 갈지 않으면 좋은 땅이 될 수 없다. 사마귀나 반딧불이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매화가 열매 맺기 시작한다. 음력 4월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 된다 한다.

 

 

| 하지(夏至) 여름에 이르러 낮이 길어지다.

6월 21일 또는 6월 22일(90°, 여름 하, 이를 지) 

왜가리가 울기 시작하고,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매미가 울기 시작한다. 

일 년 중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하지는 낮이 가장 길고 태양이 가장 높이 뜬다. 하지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장마와 가뭄, 추수 등으로 바쁘다. 파종이나 수확, 타작, 모내기, 병충해 방재 등으로 바쁜 시기이다.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祈雨祭)를 지냈는데, 3~4년에 한 번씩 가뭄이 든다.



| 소서(小暑) 더위가 시작되다.

7월 6일 또는 7월 7일(105°, 작을 소, 더울 서) 


더운 바람이 불고 귀뚜라미가 벽에 다니며, 매가 사나워진다.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내리고 무더위가 시작된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며 모가 뿌리를 내리고 논매기를 하는 시기이다. 풀을 베어 퇴비를 장만하거나 밀과 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한다. 

 

 

| 대서(大暑) 큰 더위를 만나다.

7월 22일 또는 7월 23일(120°, 큰 대, 더울 서) 

썩은 풀이 화하여 반딧불이가 된다. 흙이 습하고 더워지며, 때로 큰 비가 내린다. 

중복(中伏) 무렵으로 장마가 끝나면서 삼복더위가 시작된다. 이맘때쯤 계곡이나 바다로 피서를 간다. 간혹 큰 비가 내리거나 불볕더위가 온다. 논밭에서는 김도 매고, 퇴비장만도 해야하는 바쁜 시기이다. 햇밀과 보리가 나고 과일이 가장 맛있는 시기지만 장마가 왔다면 과일의 당도는 떨어진다.

 

 

| 입추(立秋) 가을에 들어서다.

8월 7일 또는 8월 8일(135°, 들 입, 가을 추)

서늘한 바람이 불고 이슬이 내리며, 쓰르라미(寒蟬, 매미과의 곤충)가 운다.  


벼가 익으려면 날씨가 화창해야 하는데 이맘때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면 비를 멎게 해 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린다.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풍년이 들고, 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 천둥이 치면 벼의 수확량이 적고 지진이 있으면 다음 해 봄에 소와 염소가 죽는다고 한다. 늦더위도 있지만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분다. 밭에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겨울 김장을 대비해야 한다. 

 

 

| 처서(處暑) 마지막 더위가 가면서 일교차가 커지다.

8월 22일 또는 8월 23일(150°, 곳 처, 더울 서) 

매는 새를 많이 잡고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며 벼가 익는다.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아 벌초를 하기 좋은 시기이다.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말리기도 하는데, 책은 음지에 말려야 한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처럼 날이 서늘해져서 파리나 모기가 점점 사라지고,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처서에 오는 비를 ‘처서비[處暑雨]’라고 하는데, 처서에 비가오면 흉년이 든다. 

 

 

| 백로(白露) 이슬이 아름답게 맺히다.

9월 7일 또는 9월 8일(165°, 흰 백, 이슬 로) 

기러기가 날아오고,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뭇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 

장마가 사라지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태풍과 해일이 오기도 한다. 백로가 지나기 전에 벼 수확을 해야 한다. 백로가 지나면 더 이상 벼는 자라지 않는다. 백로에 바람이 불면 벼농사가 힘들다 한다. 7월에 들면 참외나 오이가 잘 되고, 8월에 들면서 비가 오면 대풍이라고 한다. 

 

 

| 추분(秋分) 가을밤이 길어지다.

9월 22일 또는 9월 23일(180°, 가을 추, 나눌 분)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태풍이 부는 때이기도 하다. 

추분에는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고, 밤이 점점 길어지면서 가을이 온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지만 기온은 추분이 10도 더 높다. 이맘때 곡식을 거두고 가을걷이를 한다. 깻잎이나 고구마순도 딴다. 추분에 건조한 바람이 불면 다음 해에 대풍이 들고, 작은 비가 내리면 풍년이들고, 날이 개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 한로(寒露) 찬이슬이 풀잎에 맺히다.

10월 8일 또는 10월 9일(195°, 찰 한, 이슬 로) 

기러기가 모여들고, 참새가 줄고, 조개가 나오며, 국화가 노랗게 피고, 초목이 누렇게 낙엽진다.

찬이슬이 맺히며 기온이 내려가므로 추수가 한창이다. 가을 단풍은 더욱 붉어지고 제비는 따뜻은 강남으로 가고 기러기가 추운 곳을 찾아 돌아온다. 한로와 상강 무렵에 양기를 돋우기 위해 추어탕을 먹는다.

 

 

|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다.

10월 22일 또는 10월 23일(210°, 서리 상, 내릴 강)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고, 초목은 잎이 누렇게 떨어지고, 국화향이 퍼지며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땅 속으로 들어간다.

서리가 내리면서 밤기온이 낮아져 얼음이 얼기도 한다. 단풍은 절정에 이르고 국화가 만발한다.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하고 난 뒤 겨울맞이를 하는 시기이다. 

 

 

| 입동(立冬) 겨울에 들어서다.

11월 7일 또는 11월 8일(225°. 들 입, 겨울 동)

물이 얼기 시작하고 땅이 얼기 시작하며, 겨울이 된다. 

동물들은 동면에 들어가고, 산은 나뭇잎이 떨어져 나무들이 앙상해진다. 입동 5일 전후의 온도가 김장 맛이 좋다. 치계미(雉鷄米)라고 하여 노인에게 음식을 대접하였다. 입춘 때는 보리의 뿌리로 농운을 점쳤지만 입동 때는 잎으로 농운을 점쳤다. 입동 전에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면 풍년이 든다고 하며, 입동이 따뜻하면 겨울이 따뜻하다고 한다.

 

 

| 소설(小雪) 첫눈이 내리다.

11월 22일 또는 11월 23일(240°, 작을 소, 눈 설) 

무지개가 숨고, 천기(天氣)는 오르고 지기(地氣)는 내리며, 겨울이 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도 하여 겨우내 월동 준비를 서둘러 마무리한다. 이날 추울수록 보리가 잘 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배를 잘 띄우지 않는데 이는 손돌바람 전설과도 관련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손돌은 고려 때의 뱃사공으로 국왕이 강화도로 피난을 가던 때에 왕의 뱃길을 안내하게 되었는데, 바닷길과 바람에 밝았던 손돌은 안전한 초지와 여울로 배를 몰았지만 풍랑은 더욱 거세질 뿐이었고, 왕은 손돌이 일부러 잘못된 길로 가는 줄 의심하고 손돌을 처형하게 했다. 아무런 항변도 못한 채 죽음을 선고받은 손돌은 죽기 직전에 내가 죽으면 박을 물에 띄워 따라가면 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처형되었다.

손돌의 말대로 박을 띄워 그대로 따라가니 왕은 무사히 강화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왕은 손돌의 충성심에 감복하고 자신의 경솔함에 후회하면서 지금의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덕포진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그의 무덤을 만들고 후하게 장사 지내어 손돌의 영혼을 위로하였다. 이후 해마다 손돌이 죽은 날인 음력 10월 20일 경이되면 원혼에 의해 매서운 강풍이 불기 시작하니 이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불렀다. 이 날이 되면 뱃사공과 어부들은 바다에 나가는 것을 삼가고 평민들은 겨울옷을 준비하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손돌이 죽은 곳은 이후 '손돌목'이라 불렀다.



| 대설(大雪) 큰 눈이 오다.

12월 6일 또는 12월 7일(255°, 큰 대, 눈 설) 

산박쥐가 울지 않고, 범이 교미를 시작하여 새끼를 치며, 고라니의 뿔이 떨어지고 샘물이 언다.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고 한다. 눈이 많이 내려야 보리가 동해(凍害)를 적게 입어 풍년이 든다고 하나 중국 지역을 기반으로 만들어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있다.


 

| 동지(冬至) 겨울에 이르러 밤도 길어지다. 

12월 21일 또는 12월 22일(270°, 겨울 동, 이를 지) 

하지는 낮이 가장 길지만 동지는 밤이 가장 길다. 

황진이의 '동짓날 기나긴 밤 한 허리를 베어내어 어른님 오시어든 구비구비 펴리라'라는 시조에서 기나긴 동지의 시간을 잘라서 사랑하는 임이 오면 나누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

동지는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부르면서 팥죽을 먹고 한 살을 먹는 풍속이 있다. 뱀 ‘사(蛇)’자를 거꾸로 써붙여 잡귀를 막으며, 팥죽을 먹지 않으면 쉽게 늙고 잔병이 생기고 잡귀가 성행한다고 한다. 동지의 날씨가 따뜻하면 이듬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많이 죽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워야 해충도 적고 풍년이 든다고 한다.




| 소한(小寒) 대한이가 놀러 왔다가 얼어 죽다.

1월 5일 또는 1월 6일(285°, 작을 소, 찰 한)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가고, 까치가 깃을 치기 시작하며, 닭이 알을 품는다. 나는 새가 높고 빠르며, 물과 못이 두껍고 단단하게 언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말처럼 소한은 양력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절기이며,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이므로 혹한(酷寒)을 잘 이겨낼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소한에서 대한 사이가 가장 추운 날이다.

 

 

| 대한(大寒) 크게 추운 날이다.

1월 20일 또는 1월 21일(300°, 큰 대, 찰 한)

중국에서는 대한이 가장 줍지만 우리나라는 소한보다는 대한이 덜 춥다.  대한이가 소한이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는 얘기가 해마다 나오는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에 맞는 절기가 필요하지만 현재 과학의 수준으로는 요원한 일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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