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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미슐 내물랭

경주 교리김밥... 본점 이전 후 맛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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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맛집 '교리김밥' 본점 다녀왔습니다.

 

새건물이라 아주 깨끗하고 보기 좋습니다. 추억어린 공간은 사라져서 아쉽지만 왠지 뿌듯합니다. 

주창장 바로 앞 입구

 

60년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이 맛집으로 불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흑백사진 속 정경이 참 정겹고 그리워 교촌마을에 들러 예전 본점을 한동안 바라봤습니다.

교리김밥의 역사

 

 

식당 내부는 생각 보다 작습니다. 

조리 공간과 주차 공간이 넓다보니 음식을 먹는 공간은 예닐곱 개의 식탁만 있습니다. 

국수를 먹지 않는 손님이 많고, 대부분 포장 위주라서 큰 불편함은 없을 듯합니다.

주방과 계산대

 

주방과 내부는 새건물 답게 상당히 깔끔합니다.

코로나 시국을 잘 버텨주어 다행입니다.

의외로 좁은 식당 내부에 손님이 많이 들어서 있다.

 

식탁에 앉으면 도로가 바로 보여 좋은 경치는 아니지만 경주의 예스러운 분위기는 느껴집니다.

내부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여기저기 방송에 출연한 흔적들은 새본점에도 붙어 있군요. 

액자 가득 방송 출연 모습들

 

5분 정도 지나자 주문한 김밥과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김밥 3인분에 국수 1인분

 

국수는 본점보다는 지점이 더 맛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뜨겁게 나온 국수, 시장 국수는 대부분 뜨겁지 않다.

 

김밥은 역시 본점이 맛있... 었.죠.

근데 크기가 많이 작아졌습니다. 건물을 옮기면서 무리를 하신 모양입니다.

국수는 후루룩 국물과 함께 먹는 맛인데 그때도 지금도 뜨겁습니다. 다행히 면은 예전과 달리 퍼지지 않아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밥은 크기도 작아지고 짠맛이 강해져서 교리김밥에 많이 들어있는 계란지단의 고소함은 느끼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음에도 방문할지 고민이 되는 순간입니다. 

먹다 남은 김밥은 김치를 제외하고 포장이 가능한데, 음식은 남기는게 아니라는 생각에 남은 김치를 김밥 옆에 덜어서 가져왔습니다.

적당한 용기가 있었더면 더 좋을뻔 했습니다.


 

 

맛      : ★★☆☆☆ (기존 김밥에 비해 양이 적고 짠맛이 강해 김밥이 지닌 다양한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청결도: ★★★☆☆ (새건물이라 깔끔합니다.)

서비스: ★★☆☆ (눈치껏 잘 주문하지 않으면 사장님이 흥분하실 수 있습니다. 물은 셀프입니다.)

분위기:  (깔끔해졌지만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은 아닙니다.)

주차   : ★★★☆☆ (주차 안내가 있으나 붐빌 때는 기다려야합니다.)

 

 

'베스트터치'가 부여한 총점은 2.3점입니다.

기존 본점과 비교한 점수로 다소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국수맛은 이전에 비해 나아졌지만 교리김밥은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유독 짠맛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입에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총점 부여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별 5개 : 오로지 이것을 먹기 위해 여행가야 할 곳입니다.

별 4개 : 여행지라면 추가해야 할 곳입니다.

별 3개 : 근처에 있다면 가도 좋을 곳입니다.

별 2개 : 업계의 평균 맛을 유지합니다.

별 1개 :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지금까지 '베스트터치'의 미슐랭.

'베물랭'이었습니다.

 

 

#경주맛집 #교리김밥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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