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기회송림 옆 [솔밭 만두] 고추 만두, 표고 버섯 만두 맛은?

35년 요리사 수제 손만두 밀양 '솔밭 만두'입니다.

전도연 주연의 '밀양'이라는 영화에 등장해 유명해진 밀양 기회송림 유원지 교차로 옆에 위치한 곳입니다.

자료:솔밭만두

아주 맛깔스럽게 만두가 쪄지는 모습입니다.

날이 추워야 더 맛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만두집 앞을 서성입니다.

남해흑마늘을 넣어 얇은 피로 만들었다는 독특한 재료의 만두 메뉴들을 살펴보던 중, 35년 요리사라는 글귀에 눈이 머물자 절로 입구로 발길이 향합니다. 

휴식시간(브레이크 타임 오후 5~6시)이 다 돼서 그런지 만두가 얼마 남지 않아 '고추만두'와 '표고만두'를 구입했습니다.

맑은 간장은 양이 많은 편이라 찍어먹기 보다는 뿌려먹는 용도로 보입니다.

고춧가루를 뿌린 걸죽한 간장에 익숙한 입맛이지만 달큰한 맛이 나는 간장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버섯의 색이 우러난 듯 보이는 좌측이 표고만두고, 우측에 하얀 만두는 고추 만두입니다. 

 

색깔만큼이나 입안 가득 표고버섯의 향이 올라옵니다.

고추는 간장에 절인 통고추가 들어있어서 의외였습니다. 좀 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려는 찰나에 푸짐한 고기맛이 올라옵니다.

35년이라는 시간은 그냥 흘러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만두는 잘 안 먹지만 솔밭만두의 고기는 느끼하지 않아서 매력이 있습니다. 아마도 신선하기 때문이겠지요.

세상 가장 맛있는 만두맛이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긴 했지만 맛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먹은 만두 종류는 비교대상이 없고, 같은 맛을 다음에 또 사먹을 것 같진 않으니 뭔가 애매한 위치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먹고싶었던 새우만두를 먹어봐야겠습니다. 

 

 

맛      : ★★★☆☆ (쫄깃한 만두피에 퀄리티가 느껴지지만 다른 메뉴를 먹을 예정입니다.)

청결도: ★★★☆☆ (식당 내부는 스텐이 많아 깔끔해 보였습니다.)

분위기: ★★★☆☆ (가끔 바쁜 시간대는 주문이 몰려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가격   : ★★☆☆☆ (일반 만두에 비해서는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가성비가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주차   : ★★★★☆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내로라하다'가 부여한 총점은 3.4점입니다.

평소에 먹던 만두가 아닌 색다른 맛을 원한다면 충분히 먹을 가치가 있는 맛으로, 만두 장인의 노하우가 느껴지는 만두입니다. 다만 기대치가 크면 실망감이 클 수 있습니다.

 

총점 부여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별 5개 : 오로지 이것을 먹기 위해 여행가야 할 곳입니다.

별 4개 : 여행지라면 추가해야 할 곳입니다.

별 3개 : 근처에 있다면 가도 좋을 곳입니다.

별 2개 : 업계의 평균 맛을 유지합니다.

별 1개 :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지금까지 '베스트터치'의 미슐랭.

'베물랭'이었습니다.

 

 

찾아가는 길

주소 :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밀양대로 2362 솔밭만두
전화번호 : 055-355-5166
이용시간 : 평일 10:00 - 21:00, 주말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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