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 댓거리 치킨 맛집 '1980 압력솥 통닭' 경남대점

창원 마산 댓거리의 새로운 맛집으로 급부상 중인 겉바속촉의 진정한 치킨 고수 '1980 압력솥 통닭' 경남대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과연 소문대로 맛집이 맞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입구 간판의 압력솥 모양이 마치 1980년도에 온 듯 귀엽게 보입니다. 

 

안에서 열심히 조리를 하고계신 셰프님이 보입니다.

 

 

대학가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비해 가격이 꽤 저렴합니다. 대학생들이 좋아하겠군요.

 

 

안으로 들어가면 바닥에 특이한 그림이 붙어있습니다. 명사수 맥주라니 정체가 궁금하네요. 

 

 

식탁은 20개 정도로 보이는데 상당히 넓은 매장입니다.  

 

 

주력 메뉴들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통마늘 똥집 튀김이 맛있다는데 못 먹고 와서 아쉽습니다. 다음엔 꼭 시켜야겠습니다.

 

 

구경하는 동안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대표 메뉴인 1980 압력솥 통닭을 시키니 이렇게 치킨에 불을 붙여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불쇼를 보니 흥이 오릅니다. 

 

 

불은 잘 수그러들었습니다. 겉바속촉의 대미를 장식할 불쇼였습니다. 불맛이 기대됩니다.

 

 

아래 사진 우측에 육즙이 보이시나요? 겉은 완전 바삭한데 속에는 어찌 저런 촉촉함이 숨어있는지... 

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압력솥의 마법인가요? 어찌 이런 요리가 가능한건지... 엄청 뜨겁지만 입을 쉴 새 없이 흘러가고, 금방 접시가 비워졌습니다. ㅎ 

압력솥의 위력이 새삼 대단합니다. 도대체 치킨 개발의 끝은 어디일까요?

치킨의 간은 당연히 맥주 때문에 짤 거라 예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안주로 나온 통닭이 아니라 메인 요리로 나온 느낌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본점이고, 곧 진해점도 생긴다하니 지인께 소개해드려야겠습니다. 이정도 가성비면 퇴근할 때 사들고 가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해치우고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키려는데...

어라? 이게 뭐죠??

 

잔에 총알이 박혀있습니다.

직원분을 불러 항의ㅋ하니 특수제작한 맥주잔이라고 하네요. 이 잔으로 술을 마시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 이미 맛있는 치킨을 먹고 있으니 행운이 온건가요?

바닥에 있던 '명사수 맥주'의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건 배달이 불가하니 방문하셔서 행운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대접받은 분들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맥주는 입구에 적힌대로 완벽한 살얼음과 함께 등장합니다.

 

 

살얼음과 총알과의 조합이 아주 독특합니다. 여름에 시원하니 생각날 장면입니다. 꿈에는 안 나와야겠네요. 총알은 좀...

 

 

1980 압력솥 통닭 메뉴판입니다. 마품닭은 마늘을 품은 압력솥 통닭입니다. 

 

 

잠시후 직원분이 불러서 갔더니 기념품을 골라가라고 하시네요. 무려 핸드메이드 기념품, 수제 스트랩과 다양한 머리핀들입니다. 지금 한 박스 남았으니 서두르셔야겠네요.

전부 수제입니다.

 

 

후식은 시원한 파인애플 샤베트입니다.

 

 

식기 전에 열심히 퍼 먹는 중입니다. 파인애플 향과 식감이 적당히 살아있는 시원하고 상큼한 샤베트입니다. 술 마시다 열이 오를 때 쯤 먹기에 좋네요. 

 

 

다시 봐도 신기한 총알 맥주잔입니다.

 

 

이곳은 드래프트 마스터 관리 매장이라고 해서 매월 프리미엄 클리닝 서비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맥주 맛이 깔끔하고 좋은가 봅니다. 역시 제대로 된 생맥은 병맥에 절대 비할바가 아니죠. 설마 맛없는 캔 들고 드시는 건 아니죠? 캔도 병에 따라야 더 맛있답니다.

쟤는 누구일지...

 

 

다른 치킨맛도 궁금해 고민하다가 매운 닭발을 포장해 왔습니다.

늦은 밤이라 반만 렌지에 데웠는데, 와 이거 먹을 수록 불맛과 매운맛의 조합이 딱 맞습니다. 유명한 얼큰이 맛에 불맛이 가미된 맛입니다. 다음에도 이거랑 똥집 예약해야겠습니다. 

맵기 조절이 가능해서 보통 맵기로 주문했는데 입에 딱 맞습니다.  

 

 

서비스가 참...

포장할 땐 몰랐는데 마스크랑 쫀드기를 또 넣어주셨네요. ㅎ

이래서 남는 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시켜먹으면 되겠죠?

감사히 잘 먹고 갑니다.

 

맛      : ★★★★☆ (압력솥 통닭은 겉바속촉의 끝판왕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마 더이상의 겉바속촉은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매운 닭발도 가짜 훈연이 아닌 진짜 숯불향과 속이 안 쓰린 맛있는 매운맛이 잘 조화된 맛입니다. 다음날 책임은 못집니다. 함께주신 양념 소스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 아쉬웠습니다. 만약 독특한 소스가 나온다면 대체불가 통닭집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청결도: ★★★★☆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서비스: ★★★☆☆ (기대없기 본 불쇼가 좋았습니다.)

분위기: ★★★☆☆ (거리두기 시행 중이라 그런지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손님이 많아지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주차   : ★☆☆☆☆ (바로 앞에 2자리 정도가 있지만 대학가라서 인근 대형 마트주차장이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내로라하다'가 부여한 총점은 4점입니다.

맥줏집이지만 소주도 팔고 어묵도 있어서 주당들도 만족할만한 곳입니다. 자극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첫맛은 심심한 느낌이 드는 듯하지만, 계속 유지되는 압도적인 겉바속촉은 만세통닭이나 가마솥 통닭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진해점에 이어 프랜차이즈 흥행이 일 것 같습니다. 

 

총점 부여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별 5개 : 오로지 이것을 먹기 위해 여행가야 할 곳입니다.

별 4개 : 여행지라면 추가해야 할 곳입니다.

별 3개 : 근처에 있다면 가도 좋을 곳입니다.

별 2개 : 업계의 평균 맛을 유지합니다.

별 1개 :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다'의 미슐랭.

'내물랭'이었습니다.

 

영상으로도 만나보세요.

 
이건 또 뭐죠? 헐 치실까지 ㄷㄷ

 

 

 

#창원맛집 #마산맛집 #댓거리맛집 #경남대맛집 #겉바속촉 #압력솥통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