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카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잔잔한 파도의 아름다운 어촌, 속천 '라보니 커피' 동양의 나폴리가 통영이라면 창원의 나폴리는 이곳 진해가 아닐까? 이곳은 진해의 속천이라는 곳에 숨어있는 빈티지스런 카페 '라보니 커피'이다. 새하얀 바탕에 녹물이 흘러내리는 모습도 단촐한 의자와 돌무더기들도 정겹게 느껴지는 곳이다. 카페가 제법 길어 보이는데 이는 오래된 어촌 마을의 두집을 연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부구조가 어떨지 무척 궁금해진다. 옛건물은 소소한 공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맞은편의 넓고 아름다운 어촌 바다가 이방인을 편하게 맞아주는 듯하다. 기억 저편에 있는 비행기 한 대가 구름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가고 있다. 잠시나마 예전의 여행지들이 추억으로 되살아났다. 빨리 그때가 돌아왔으면 좋겠다. 카페가 궁금했지만 해가 지기 전이라 바다를 더 즐기고 싶어서 출렁 다리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