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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일상이 추억

사랑이 이루어지는 거북섬, 송도 구름산책로 함께 걸으실래요?(사진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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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부산 송도입니다.

송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송도하면 빠질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답니다.

바로 부산 송도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송도의 구름산책로송도 케이블카입니다.

 

구름산책로를 즐기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요.

1. 먼저 아래에 있는 거북섬 인근 송림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고 왕복으로 케이블카를 즐기신 후 다시 산책로를 거니는 방법(소요시간: 대기 시간 포함 편도 10분 내외)

2. 케이블카를 편도로 이용한 후 남항주차장(암남공원)에서 송도구름산책로 해안누리길을 걸으면서 돌아오는 방법(해안누리길 걷는 시간만 1시간 ~ 1시간 30분 소요되므로 총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 내외)

3. 반대편인 남항주차장(암남공원)에 차를 주차한 후 걸어왔다가 케이블카를 타고가는 방법이 있습니다.(소요시간은 위와 동일)

*참고로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구름산책로 안쪽 까지는 입장하실 수 없으며, 해안누리길도 태풍으로 인해 안전상 진입이 불가하여 구름산책로와 유사한 경로의 갈맷길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럼 저와함께 출발해 보실까요?

송림 주차장과 정문 입구

주차료는 송림의 경우 10분당 500원이며 반대편인 남항주차장은 10분당 300원으로 저렴합니다. 케이블카 티켓이 있으면 주중 1시간, 주말 2시간 주차가 무료입니다. 반대편 암남공원을 즐기다보면 2시간은 훌쩍 지나간답니다.

 

현재는 임시 운영 시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임시 운영 시간은 월~금 : 9~20시 / 토,일,공휴일 : 9~21시 / 발권 마감 : 종료시간 30분 전 입니다.

 

발권하는 곳

이용요금은

바닥이 가려진 에어크루즈는 왕복 대인 15,000원, 소인 11,000원 / 편도 대인 12,000원, 소인 9,000원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 크루즈는 왕복 대인 20,000원, 소인 15,000원 / 편도 대인 16,000원, 소인 12,000원 입니다.

해안 누리길을 이용하시려면 편도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걷다가 힘드시면 71번 버스(암남공원 - 송도해수욕장)를 타시거나 택시를 타시면 되겠습니다.

 

송도 앞바다의 거북섬 전설도 미리 읽어보고 가시면 더욱 의미있는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곳에 다시 방문할 예정이 없으시다면 이곳에서 미리 기념품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의 마침표는 바로 그곳을 기억할 추억을 사는 것이죠.^^

부산 기념품과 케이블카 모형 등이 있습니다.

 

3층으로 가시면 무인발권기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사진 촬영용 피규어 들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자, 그럼 케이블카를 타러 가 볼까요? 저는 왕복으로 끊은 뒤 해안누리길도 왕복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올때는 버스나 택시를 타야할 것 같습니다.

 

에어크루즈는 좌측 줄로 들어가고, 크리스탈크루즈는 우측 줄로 들어가면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케이블카는 가족 단위만 탑승이 가능해 여유있게 탈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꼭 써야하며 물을 마시는 행위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는 공기가 통하도록 위의 창문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올때는 케이블카도 흔들리고 바람 소리도 제법 무섭더군요. 케이블카를 타면서 처음으로 스릴을 느꼈습니다. 

 

출발하자마자 바닥으로 바다 구경 중입니다.

바다 색깔이 정말 아름다운 에메랄드 색이군요.

 

보이는 쪽이 송림주차장 방향입니다. 처음에는 바람이 안 불어서 편안하게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해안누리앱 화면

이쪽 방향이 반대편인 남항주차장(암남공영주차장)입니다. 해안누리길 앱으로 보시면 휴대폰 화면의 아래쪽입니다.

케이블카는 송림주차장에서 남항주차장으로 이동하므로 해안누리길이나 갈맷길로 이동후 편도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오시는 경로를 추천드립니다. 2시간 이상 예상하신다면 남항주차장(암남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가시는 게 주차비를 아끼실 수 있으며, 바로 시내에서 식사를 하시려면 송림주차장에 주차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정말 아름답죠? 예전에 오염된 곳이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물이 맑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전혀 몰랐던 진입금지 사태 ㅜㅜ 곧 걷게될 해안누리길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며 감탄하고 있었죠.

산사태로 그물을 친 모습

 

5천 원 본전을 뽑기위해 바닥을 연신 봐줍니다. 크리스탈은 역시 한번의 경험이면 족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오히려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놓쳐서 아쉽더군요.

 

아래로 남항주차장(암남공영주차장)이 보입니다. 곧 도착이군요.

 

아쉬움에 반대편을 다시 바라봅니다.

 

도착을 하면 포토 타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포즈 세 가지를 취하게 하는데 잘 나오면 유료 현상의 행운?도 누릴 수 있습니다. 포즈는 브이, 하트, 꽃받침인데 얼떨결에 닭살 행위를 하게 되더군요. ㅋㅋ

좌측 액자는 플라스틱(2만원)으로 고래가 사진 앞에서 움직입니다. 우측은 사진만(1만원) 현상할 수도 있습니다. 액자는 다른 사진으로 교체도 가능합니다. 혹시 기념품을 사지 않으셨다면 사진 구입도 고려해 보시면 될 듯합니다. 아! 사진이 별로라면 다시 찍으실 수 있답니다.

 

 

밖으로 나가시면 다양한 먹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새방앗간 참 재밌네요. 치킨과 핫도그를 먹었는데 맛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10% 할인가로 식사도 즐길 수가 있네요.

 

 

건물 지하에는 케이블카 뮤지엄이 있어서 케이블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와 구름다리가 정말 튼튼하네요.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좋은 경험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릴적 다양하고 좋은 경험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시켜 주니까요.

 

해외 케이블카, 최초의 케이블카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의 안전성 설명 중

대박 튼튼한 줄

 

최초의 케이블카를 탄 사람은 강심장으로 인정합니다. 

 

세계의 케이블카 기록들 정말 혀를 내두릅니다. 

 

견학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영 시간은 월~금 10시~17시(토/일/공휴일 불가, 소요시간은 20분, 예약은 051-220-7911

 

어느 시대에나 저런 사람이 있군요.

 

2층 갤러리에선 한정판 피규어를 보실 수 있는데;;; 지금은 사회적거리두기로 입장이 불가합니다. 밖에서 조금만 엿볼 수 있답니다. 빨리 해제되었으면 좋겠네요.

 

보이는 곳이 암남 공원입니다. 아이들이 놀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곧 깜짝 놀라게 되실겁니다.

오지마! 라고 하는 듯

 

추억을 담은 글들

 


옥상 전망대로 가시면 탁 트인 경치와 함께 어린 왕자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행운의 동전 던지기 

 

파노라마

비행기 위에서 어린왕자와 사진 찍는 모습
비행기가 참 귀엽죠? 직접 올라가셔서 사진을 찍으실 수 있답니다.

 

다양한 포토 스팟(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타임머신 같은 모멘트 캡슐을 보관 중인데 캡슐은 2년간 보관한답니다.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 듯합니다. 원래는 열쇠를 가진 분이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만나게 되면 열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선 케이블카 상단도 볼 수가 있네요.

 

자 그럼 슬슬 놀라실 준비하시고 1층 공원으로 가겠습니다.

 

짜잔! 바로 공룡 출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입니다. 근데 얘들이 소리도 내고 움직이기도 한답니다. 움직임 또한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티라노는 발이 좀 귀엽게 움직입니다. ㅋㅋ

 

무섭군요. ㄷㄷ

 

너는;;

 

아래의 용의 비늘 길로 따라가시면 구름산책로를 만나실 수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입구까지만 허용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본전을 또 뽑기위해 바닥을 열심히 봤습니다. 요트 하나가 유유히 흘러가고 있더군요.

 

확대를 해보니 역시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 말이 맞습니다. 쉴새 없이 힘들게 마치 살기위한 노동?을 하고 계시더군요. 왠지 몸짓이 슬퍼보였습니다. ㅎ;;

 

송도 해수욕장의 유명한 고래도 찍고

 

구름산책로 거북섬이 보입니다. 일본인들이 원래 있던 소나무를 다 없애버렸다네요. 맨 우측의 1시 방향만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안누리길을 누리러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천천히 걷다보면 귀여운 장식품과 기념품도 만나고,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산책로를 한동안 바라봅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꼭 다시 오겠습니다. 왜냐고요? 맛있는 식당들도 많거든요 ㅋㅋ

 

저 멀리 애틋한 연인의 동상이 보입니다. 저곳에선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 그래서 다시 와야겠군요.

 

제트보트도 재밌겠네요.

 

안내판들도 유심히 살펴봐야 좋은 구경거리를 놓치지 않겠죠?

 

여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맨발로 걸어도 좋은 모래사장입니다. 가시다보면 발을 씻을 공간이 있으니 맘껏 맨발로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우측에는 인공 폭포가 시원해 보입니다.

 

외국인들은 수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호 공설 해수욕장

 

아름답군요. 마치 유명 작가가 찍은 달력의 한 장면 같습니다.

 

서구관광안내소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걷다보면 재있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혹시 누군지 아시나요? 아마도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를 겁니다. 현인이라는 '신라의 달밤'으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노래는 이렇게 시작하죠. 아~~ 신라의 바바밤 이이여~~

근데 동상만 있다면 뭔가 심심하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현인 노래방!!!

저곳 우측에 어르신이 버튼을 누르시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버튼을 누르면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노래 번호를 누르면 다같이 강제로? 음악을 즐겨야하는 구조입니다.^^

저분은 어떤 노래를 누르실까 추측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리고 그분이 고른 노랠 들으면서 그 이유도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

자 그럼 아래의 버튼을 눌러서 음악과 함께 즐겨보실까요? 아마도 맨 위에 있는 나포리맘보를 누르시겠죠?

#나포리 맘보

아니면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는 아들의 마음을 내레이션과 함께 담은 눈물나는 노래. 비내리는 고모령?

#비내리는고모령 #꿈속의사랑 #서울야곡 #애정산맥 #베사메무쵸 #사랑만은않곘어요 #꿈이여다시한번 #즐거운여름 #카네이션 #멍기의노래 #추억의꽃다발 #세월이가면 #노래하는나그네

아니면 역시 현인하면 '신라의 달밤'

#푸른언덕 #가을밤 #길 #불국사의밤 #웨딩드레스 #인도의향불 #고향만리 #나포리맘보 #육탄10용사 #선창 #체리핑크맘보 #럭키서울 #신라의달밤 #굳세어라금순아

 

지금 음악을 들으면서 가고싶은 길을 골라보세요. 저는 제1코스로 '해안 누리길'과 '갈맷길'로 갑니다. 1시간 걸린다는데

함께 가실래요?

 

매일 2회 10시, 16시에 갈맷길을 안내합니다. 접수 청 및 문의는 240-4084, 240-4124

 

아쉽지만 이걸로 라도 걸어볼까요? 흔들흔들 합니다. 얘도 ㅋ

 

이곳은 오토 캠핑장입니다. 카라반도 있고 데크도 있어서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비용은 25,000원부터 다양합니다.

 

주욱 가다보면 해녀분들이 직접 잡아와서 파시는 해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갈길이 멀어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여긴 카드가 안 되는 것 같더군요.

 

아래에 보시다시피 길이 막혀서 갈맷길 우회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계단을 이용해 높은 지대로 올라갔습니다.

 

딱봐도 상당히 높아보이죠? 준비운동 하신 후 천천히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갑작스럽게 올라가시면 쥐가 날 지도 모르니까요.^^ 아참 주변엔 고양이들도 보이니 걔들이 풀어줄라나~

 

올라가다 찍은 장면입니다. 만약 케이블카를 타기 힘들다면 여기로 오시면 마치 케이블카를 탄 느낌을 가지실 수 있답니다.

 

암남공원로 팻말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왼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뭐죠? 길이 막힌 덕분에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촬영지를 보다니?? 저도 불시착 저기도 불시착이군요. ㅎ

 

근데 생각보다 이길도 아름답습니다. 그늘이 있어서 더욱 좋더군요.

 

이렇게 하늘에서 경치도 볼 수 있고

 

이제 암남공원이 800미터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쉬며 걸으며 하다보니 시간은 걸렸지만 생각보다는 거리가 짧습니다.

 

지금은 갈 수 없는 곳 해안누리길이 아련합니다. 그래도 이 경치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좋은 글도 만나고

손양원 목사님의 장남이었던 동인이는 얼굴도 미남이지만 리더십이 매우 뛰어났던 학생이었습니다. 실제로 동인이의 리더십으로 순천사범학교에서는 기독교학생회가 조직이 되고, 나중에는 순천중학, 여중학, 순천농업학교, 순천 매산학교의 모든 기독학생회의 연합회인 ‘순천연합기독교학생회’가 조직이 되는데 이때 동인이가 초대 회장이 됩니다. 또 노래를 굉장히 잘해서 성악으로 미국 유학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여순반란 사건이라 불리는 여순10.19사건이 터집니다. 1948년 4월 3일에 제주도 전역에서 민중봉기가 일어났는데 이것을 제주4.3사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민중봉기에 남조선노동당, 제주인민해방군, 그리고 폭력적인 우익단체가 개입하면서 굉장히 확대가 됩니다. 이에 정부는 진압군으로 당시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를 제주도로 파병을 하는데 이때 좌익이었던 14연대의 장교들이 명령을 거부하고 여수와 순천을 무력으로 점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도처에 있던 모든 좌익들이 친일파 처단, 조국통일이라는 명목으로 경찰서와 관공서를 장악하고 우익세력들과 기독교 인사들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이때 순천에 있었던 목사님의 두 아들인 손동인, 손동신 두 형제도 평소 함께 공부했던 동무들에게 순천경찰서 앞에서 공개적으로 총살을 당합니다. 당시 공개처형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인, 동신 형제의 최후의 모습을 자세하게 증언하고 있는데 끝까지 신앙을 지키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특히 장남이었던 동인은 자기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안재선에게 찬송가 한 곡만 부르게 해달라고 부탁한 후 찬송가 493장 <하늘 가는 밝은 길>을 부른 후 순교했습니다. 두 아들의 순교 소식을 들은 손목사님 내외분들이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은 것은 당연합니다. 부모들에게 자식들이 모두 그렇겠지만 손동인은 목사님이 감옥에 계시는 동안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했던 아들입니다.

부산 통나무 공장에서 한 달에 23원을 벌면서 20원은 집으로 보내고 자신은 하루에 한끼도 겨우 먹으면서 일했던 아들입니다. 아들이 이런 행동이 얼마나 걱정되었는지 오히려 감옥에 계시던 손양원 목사님이 1942년 8월 13일 자 편지에 “....네가 한 달에 23원을 벌어서 20원을 집에 보낸다니 너는 어떻게 먹고 입고 하느냐. 너무도 무리한 경제를 하지 말도록 해라”라고 걱정했을 정도입니다. 둘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신앙 때문에 온 가족이 이렇게 고생하는 순간에도 단 한번 부모를 원망하지 않던 아들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자식이 하루 아침에 시체가 되어 나타났으니 어떻게 절망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아들들의 장례식에서 손양원 목사님이 장례식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어떤 인사를 했는지 아십니까?
  
"여러분, 내 어찌 긴말의 답사를 드리리요. 내가 아들들의 순교를 접하고 느낀 몇 가지 은혜로운 감사의 조건을 이야기함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첫째,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을 나오게 하였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하필 나에게 주셨는지 그 점 또한 주께 감사합니다. 셋째, 3남 3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을 바치게 된 나의 축복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의 순교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큰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 순교 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이 안심되어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곱째, 내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로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여덟째, 내 두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서 무수한 천국의 열매가 생길 것이 믿어지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홉째, 이 같은 역경 속에서도 이상 여덟 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끝으로 나에게 분에 넘치는 과분한 큰복을 내려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 일들이 옛날 내 아버지, 어머니가 새벽마다 부르짖던 수십 년간의 눈물로 이루어진 기도의 결실이요, 나의 사랑하는 한센병자 형제 자매들이 23년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해준 그 성의의 열매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여순반란사건은 1주일만에 진압이 되었습니다. 반란이 진압되자 이제는 우익들의 복수가 시작이 됩니다. 그러면서 좌익들이 했던 공개처혐을 똑같이 따라합니다. 그리고 이때 동인, 동신 형제를 죽였던 안재선도 붙잡혀 공개처형을 당하게 되었는데, 손목사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안재선은 처형을 면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손양원 목사님이 안재선을 양아들로 삼습니다. -자료 인용 네이버 전문 보기 

 

순교자의 마음으로 이 길을 걸어봅니다.

 

전쟁과 죽음은 또 눈앞에 이어집니다.

 

세상은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이는데... 그들의 세상은 푸른 바다온통 핏빛으로 물들었겠지요?

 

어느새 종점입니다. 버스 정류소 좌측으로 길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자연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선조들 덕분에 이렇게 평화로운 세상에서 아름다운 꽃을 구경하는 호사를 누리네요

 

다시 케이블카와 구름산책로가 보입니다.

 

다양한 빛깔과 형태를 갖춘 깎인 바위들과 비껴자라난 소나무들

우린 그때의 자연을 잘 지켜 나가고 있는 거겠지요?

 

와! 무슨 광경인가요? 모두들 케이블카를 낚고 있나요?

 

모두들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ㅎ

한분께 잘 잡히냐고 여쭤보니. "저 빼곤 다 잘 잡힙니다."라며 너스레웃음을 지으시네요. ㅎㅎ

아쉽게도 지금은 닿을 수 없는 곳. 선조들이 지켜온 아름다운 곳을 지금은 역병이 돌아서 갈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겠다. 다짐하며 한동안 멍하니 사색에 잠겼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못다한 이야기는 다음 여행에서 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아무쪼록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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