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츠카오사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사를 포기하고 택한 만화가 '어머니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셨다.' 세상의 많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보면 영웅은 혼자서 만들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아톰을 만든 애니매이션 작가이자 의학박사인 데츠카 오사무도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그를 도운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가 학교에서 쉬는 시간 동안 옷을 헐벗고 놀림을 당했던 이지메(왕따) 시절 그의 만화에 반해 자유를 부여했던 건달 같은 친구도 그랬고, 상상력을 넓히고 글을 쓰는 재미를 부여했던 선생님도 그랬고, 칭찬을 해주신 선생님도 그랬다. 당시에는 드물게 아이에게 만화책을 사주고 인물들에 감정을 실어 소리내 읽어주는 엄마도 있었다.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아들에게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할 수 있는 부모님은 세상에 얼마나 계실까? 그가 대단한 이유는 인기있는 작품을 쓴 작가라는 이유보다 진정한 인간애를 지닌 사람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