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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터치/미슐 내물랭

호불호가 있는 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컬렉션 싸이버거 맛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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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의 열기가 패스트 푸드점에서는 아직 식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멕시카나 치킨 메뉴에는 윤남노 요리사와 권성준 요리사가 개발한 치필링 이라는 신메뉴가 나와 있었습니다. 특이한 건 단품 메뉴는 품절인데, 감자튀김과 콜라가 있는 세트 메뉴는 주문이 가능해서 할인권이 있음에도 주문은 포기했습니다.

근데 우연히 맘스터치 햄버거에서 에드워드 리 컬렉션 싸이버거 신메뉴가 나온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실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요리사와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요리사는 한국에 있으니 언제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에드워드 리는 미국에 있으니까 앞으로 보기 힘들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통령 요리사의 실험적인 도전 성향도 궁금했네요.

에드워드 리 컬렉션 은 싸이버거 와 비프버거 가 있습니다.

주문하고 생각해보니 싸이버거 는 완성도가 높아서 비프버거 가 나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싸이버거 정도의 맛만 나도 본전일텐데.라는 생각으로 포장을 뜯었습니다.

고기가 아주 두툼해서 한입에 먹긴 쉽지 않겠네요.

싸이버거 베이스에 체다슬라이스 치즈가 보입니다.

후라이드 치킨 위에 양념한 치킨이 또 들어가 있네요.

가까이 가면 뭔가 특유의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는데, 아무래도 트러플 향인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이 들어가는 트러필 시즈닝과는 달리 진짜 트러플이 들어서 그런지 가격대도 4900원인 싸이버거보다 비싼 7800원입니다.

트러플은 호불호가 있는 향인만큼 맛과는 달리 양파 썩은 냄새 같기도 합니다.

우리에겐 송로버섯 으로 불리는 트러플 버섯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로 생산자가 줄어서 가격이 비싸졌다고 합니다.

기업의 대량생산 소식에 목숨을 던지면서 지켜냈다고 하더군요. 어떤게 올바른 선택인지 참 어렵습니다. 어쨌든 사정을 알고나니 고급재료라기 보다는 의도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는 그저그런 버섯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을 많이 써서 환경에 해악을 끼친다는 아보카드도 떠오르네요.

끝으로 저의 입맛에는 아쉽게도 싸이버거 보단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호불호에서 아직은 불호인 듯합니다.

하지만 치즈와 트러플의 향이 제법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느낌도 들면서, 마치 홍어처럼 독특한 매력을 발견할 마니아층도 생기겠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는 비프버거에 도전해봐야 할까요? 드셔보신 분 있으시면 답을 듣고 싶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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