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코 페이스 6에서 4로 다시 7에서 6으로 갈아탑니다.

도루코 페이스 면도기의 가격대는 4: 9,200원, 5: 10,500원, 6: 11,300원, 7: 14,300원입니다. 천 원씩 오르다가 페이스 7에서 3천 원이 올랐습니다. 그래도 질레트에 비해선 저렴하니 잘 맞았으면 좋겠네요.

전에 도루코 페이스 4와 쉬크 면도기를 비교하며 사용하다가 페이스 4가 안 맞아서 보내고 다시 페이스 6, 7을 비교 사용 중입니다.

도루코 면도기 후기 '4중 날 vs 6중 날 vs 5중 날 쉬크 면도기'와 비교해보자

 

결국 한 달 만에 도루코 페이스 4를 반납하고 페이스 6과 7을 받았습니다. 제 피부가 예민할 수 있어서 구입 시에 날이 안 맞으면 바꾸러 오겠다는 확답을 받았기 때문에 다행히 이번에 페이스 6, 7을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둘 중에 제게 맞는 걸로 교환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전 사실 쓰던 건 제외하고 환불 후 다른 제품을 사려고 했지만 간곡하게 말씀하셔서 어쩔 수 없이 또 사용하게 되었네요.;;

좌: 도루코 페이스 6 우: 도루코 페이스 7

아래는 제품의 성능입니다.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가격차는 3천 원이나 나네요. 

| 도루코 페이스 6	| 도루코 페이스 7
위아래 이중장착된 보습 윤활 성분. 기존 대비 17%넓어진 라운드 형태의 윤활밴드와 이중으로 장착된 가드바가 피부자극을 완화시켜주며, 아르간 오일, 알로에, 비타민 E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보습 및 진정 효과에 도움을 줍니다.	아르간 오일 윤활밴드는 6중날과 동일하나 위에만 있습니다.
느낌 : 윤활 성분은 6중날이 훨씬 좋았습니다. 면도하는 내내 부드러운 느낌이 더 좋더군요.
Micro Span 적용 새로워진 6중날 Micro Span을 적용한 6중날 카트리지가 면도 성능을 향상시켜 안전하고 부드러운 면도를 도와주며, ER Blade 기술 적용으로 세척에 용이하며 위생적으로 보관이 가능합니다.	좌동
느낌 : 날이 6개냐 7개냐를 피부로 느끼기에는 힘들었습니다. 쉬크면도기에 비해서 날의 각도도 더 꺾여있고 깎이는 것도 훨씬 날카롭게 깎입니다.
최적의 면도를 위한 할로우 가드바 할로우 가드바가 면도 시 쉐이빙 거품을 머금고 내뿜어 주어 면도의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벌집 모양 가드바 벌집 모양 가드바가 피부 표면의 윤활물질을 효율적으로 정리해주어 부드러운 면도를 도와줍니다.
느낌 : 7중날은 면도기가 지나간 뒤에 치워주는 느낌이고, 6중날은 비누를 유지해 주는 느낌입니다. 6중날의 가드바 보다 7중날의 가드바가 멋지기도 하고 더 오래갈 모양이라 머리로는 끌리는데 말이죠.
Comb 기능을 추가한 정밀 면도날 정밀 면도날이 장착되어 있어 코밑 수염과 구레나룻을 편리하게 정리하실 수 있으며 Comb 기능을 추가하여 피부 베임을 최소화합니다. (Comb 비적용 자사 제품 대비)	오픈 카트리지 구조 면도날 후면이 오픈된 구조로 면도 후 수염 찌꺼기가 절삭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슬러지(Sludge) 제거를 도우며, 세척이 용이합니다.
느낌 : 제가 가지고 있는 몸체가 잘 휘어서 그런지 둘 다 구레나룻을 깎는 느낌이 완벽하진 않습니다. 의외로 저는 페이스 6이 페이스 7에 비해 피부 베임이 더 적었습니다. 7은 오픈 카트리지 구조라고 되어있는데 쉬크에 비해서는 좁은 편이고 6과의 넓이 차이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결론 : 7이 3천 원을 더 주고 살만큼 매력적이진 않네요. 저는 6을 고르든지 7을 고르든지 똑같은 개수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페이스 7을 가져오는 게 이득이긴 해서 계속 번갈아서 써보곤 있습니다. 하지만 10일간 써본 뒤 드는 생각은 손해를 보더라도 페이스 6을 가져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전 원래 도루코를 사용하지 않아서 이번에 적응하느라 애를 좀 먹었습니다. 상당히 천천히 면도를 해야겠더군요. 날이 생각보다 날카로워서 면도는 잘 되는 데 베일 위험도 높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천천히 면도를 하고 있습니다. 답답하긴 하지만 쉬크가 다섯 번 지나가던 곳을 도루코는 한두 번 안에 끝날 정도로 날이 예리하긴 하더군요. 뭐 어쨌든 저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7보다는 6으로 갈아타야겠습니다.